오늘 모임에 나갔다가...
교육비 얼마나 지출하냐는 질문에
어떤엄마는 월100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한 엄마는 50...
저 같이 경제적으로 먹기 살기도 힘든 부모들은 그저 아이만 닥달하다..지쳐 쓰러져야 하는지..
참 ....공부 안한다고 구박만 했지..
그런대로 열심히 중학교 생활1년을 무사히 마쳐준 뱅이한테 고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하니비님...저희집같은 형편의 부모들은 뭘 해줘야 할까요??
혼자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게 모든 맘들의 희망사항이겠죠?
초등 저학년땐 엄마가 옆에서 공부를 봐줄수 있지만 학년이 올라갈 수록 한계에 다다름을 실감합니다.
저도 아이의 학교성적이 내 성적인듯 시험기간이면 같이 준비를 하곤했는데 이젠 한걸음씩 물려서려구요, 지금아니면 혼자 공부하는 법을 터득하지 못한채 중,고등학생이 되어버리면 정말 사교육에 아이를 맡겨버릴수 밖에 없을 것같아요. ..필란드의 교육법이 소개된 책을 오늘 도서관에서 읽었습니다. 공부의 즐거움을, 필요성을 아이 스스로 깨닫게 하는 교육법이였어요. 선생님과 부모는 아이들이 요구할때 도와주는 조력자일뿐이죠. 앞장서서 길을 만들고 리드하는게 아니라 아이의 성향에 맞추어 진도빠른 아이는 그아이에 맞게, 느린아이는 또 그아이에 맞게 천천히 교육을 하더라구요,,, 천. 천. 히
느리지만 혼자서 할수 있게 그리고 그 과정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아이로 키우는 부모가 되고싶은게 저의 소원입니다. 먼저 제가 변해야 아이가 변하겠죠? 우선 맘을 비우렵니다....
저는 아직 아이가 5살인데...이런글들을 보구 있으면 심란해 집니다. ㅋㅋ
어찌 교육을 해야할지...전 직장다니고 있어서 제대로된 엄마표도...
그랬다고 사교육으로 막돌리는것도... 애가 스스로 알아서 하는환경을
만들어줘야하는데 어떤게 옳은건지 ... 아무튼 가끔 와서 글 잘보고 갑니다.
하니비님의 글에 항상 동감하며 반성하며 살아가는 이들 중 한 사람입니다.
저도 큰 애를 일명 엄마표라여기며 학원 안보내고 (한번 보내보려했는데 아이와는 맞지 않더라구요.등등) 집에서 혼자 하고 있습니다.
초등때는 제가 좀 간섭을 많이하고 채점까지 해 주고 모르는 것 같이 보고....
중학교 와서는 이제는 채점도 계획도 혼자 하게 해야겠기에 발을 많이 뺀 상태입니다. 불안해서 애 없을 때 한번씩 살펴보다 엉성하게 된 부분이 보이면 가슴이 무너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혼자 해 봐~야 겠기에 그냥 한마디만 슬쩍 던지고 맙니다.
여기까지 오는데도 저나름 정말 가슴도 많이 졸이고 인터넷 밤새 뒤지기도 하며 정도 찾곤 했지요.
참 하니비님의 글 중에 너무나 와닫는 부분이 있어요.
교직에 잠시 있을 때 정말 공부 잘하는 두 학생이 있었어요. A 아이는 가끔 학원에 가기도 했지만 스스로 해 나가는 것 같았고, 수업태도 아주 좋았습니다.
B 아이는 정말 학원에 열심히 다니는 것 같았어요. 시간나면 학원 숙제 하느라 바쁘더라구요. 둘 다 뛰어난 학생이지만
고등학교 내내 B아이는 A아이를 한 번도 넘어보지 못했습니다.
후반에 다른 아이가 치고 올라오는데 이 아이도 수업시간에 아주 열심히 한 학생이었습니다.
혼자 생각할 시간, 책 볼 시간을 확보하고 그리고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기를 한 학생은 언제고 성적이 향상되더라는 겁니다.
그걸 보고 제 아이도 혼자 할 수 있게 기초 체력을 길러 주기 위해 나름 노력을 한다 했는데 ... 아직 진행 중이니 뒷 일은 스스로 책임지며 생활해야 겠지요. 엄마는 어드바이스 정도로 하구요.
오늘 또 저의 간섭의 정도와 아이의 진로, 공부방법에 대해 다시금 생각케하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오랫만에 쑥쑥에 들러 하니비님의 글을 읽고, 여러분들의 댓글을 읽으니 우리나라의 교육현실, 더 나아가 교육이란 무엇인가...다시 한번 깊게 생각해보게 됩니다.
초5 아들 중간고사, 학교 여러대회로 바빳던 터라 한 5일여를 저도 같이 열공했어요.
물론 상주 가정교사(^^)가 도와주니 결과야 나쁘지 않았구요.
단지 고민된 것은 오히려 학년이 올라갈 수록 아이가 바쁘다는 핑계로 제가 공부에 도움을 주는 부분이 커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시험공부 하는 기간동안 큰소리도 여러번 났습니다.
결과가 좋다고 그냥 이대로 지나가야 할지...앞으로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건지...생각이 많아집니다.
하나비님 같은 분도 깊은 생각과 고민속에서 아이들을 키운다고 생각하면...조금 위안이됩니다. ㅎㅎㅎ
하니비님!
저희 집은 구몬으로 한자와 수학하는 것 외엔 혼자서 저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된 것은 쑥쑥 덕분이고 하니비님 덕분입니다.
아직 초5 그저 학원보다 혼자서 수학을 하고 그냥 책 집중듣기 하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며 부족하다 싶지만 마음 다스리며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저 거부감없이 잘 따라와주고 빡세게 하지는 못해도 결국 영어를 전문가가 아니기에 정독을 시킬 수 없어서 다독으로 다져진 한글책이라 영어도 책렌트해서 읽히며 혼자서 합니다.
그럭저럭 책을 좋아하고 근성이 있는 아이다보니 그럭저럭
하니비님 말씀대로 중학교에 가서 빡세게 영어문제집으로 수준높은 것으로 하면 될까 하는 마음으로 영어를 즐겁게 하고 할려 하고 있습니다.
하니비님!
저도 슬럼프도 있었지만 요사히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과 이런 시간을 주신 것도 감사 아이와 함께 살아가며 인생을 배우는 이시간 감사
내가 할 수 없는 것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주신 것도 감사
님의 말씀대로 자식 키우는 이 정성이면 못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 정말 듭니다.
자식을 키우며 늘 아이와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며 공부진도와 방법을 키워가지만 결국 엄마의 몫이 큽니다.
이 시간에 다른 것을 한다면 그리 좋을 것이 딱히 없기에 이 시간 시시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을 소중하게 라는 생각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늘 감사드려요 하니비님의 글을 저에 새벽기도에 응답이십니다.
저도 부에 대한 생각은 자녀생각에 맞다고 ㅋㅋ
노력으로 된다. 재벌은 태어나야 한다.
하니비님..
자신의 의지가 확고하고, 능력이 되어 원하는 직업을 갖게 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일류 대학.. 쿼터는 정해져 있고, 거기에 끼지 못하는 대다수의 학생들.. 과외, 학원 전전하며 소수의 들러리 설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길을 찾아야지 않을까요..
아이의 능력과 개성이 각기 다른데, 공부만 강요하는 우리 나라 교육 시스템과 저를 포함한 부모들의 의식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경쟁을 통한 일류 대학, 고소득 직업을 갖지 못할 것이란 변수도 고려하셔서 냉정하게 아이들의 진로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어떤 부부.. 경제적으로 넉넉하셔서 중학생 아들에게 학원, 과외.. 아낌없이 쏟아부으시는데.. 아이가 따라와 주질 못합니다. 아이는 답답한 마음에 차라리 우리 집이 가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는데요.. 엄마는 더 좋은 선생님 부쳐주면 나아질 거라 생각하셨대요.. 아이 소질이 다른데 있는지 모르시고..
객관적인 아이의 능력과 적성을 빨리 판단하는 것이 아이 덜 힘들고, 돈, 시간 낭비 줄이는 길이 아닐까 싶어요.
꿈꾸는 건 자유라 아직 초등 4학년 아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는데.. 어찌.. 시간이 갈수록 기대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제 주변에는 성공하신 분들이 일류 학벌과 거리가 멀고.. 게다가 제가 아는 초일류대 졸업하신 분들은 경제 개념이 약하신 분들이라.. 사회적인 성공, 개인적인 부가 꼭 학력순이 아니라는 제 나름의 확신이 좀 위안이 되기는 해요.
사교육을 받든, 엄마표로 하든..결국은 본인의 의지가 더 중요한거 같아요..
말로는 엄마표지만..집에 상주하는 과외교사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중입니다..
가르쳐줄때도 답을 가르쳐주기 보다는 답을 유추하고 고민해보도록 질문을 하는 식으로 봐주려고 하구요..
저는 교과서만으로 공부를 못했지만..저희애는 교과서에 충실하도록 공부하는 법도 일러주고요..
백조처럼 겉으로는 자연스럽게 떠 있는것처럼 보이지만..물밑으로는 엄청 바쁘고 정보얻기에 바쁜게 요즘 엄마들인거 같아요..
어제 동생과 통화하고 나서 언니도 똑같애라는 말에 심난해져서 장황하게 글을 올렸다가 내렸는 데 하니비님 말씀을 들으니 다시금 뭐가 답인가 싶고 목표점이 뭔가 하는 근본적인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결국 교육이라는 것이 주체적인 한 인간으로 살아가도록 하기 위한 과정이거늘 온 집안 식구가 엄청난 비용을 들여가며 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정작 부모가 주연배우가 아닌데 말입니다.
지인의 따님의 경우를 말씀드려볼까요?
우리 작은 넘의 과외샘이기도 하시고 따님과 알기전부터 제 지인을 오랫동안 알고 지냈기에 샘의 성장사를 잘 알고 있지요.ㅎㅎ
지금은 원어민의 가까운 영어실력을 갖추고 얼마전 미국회사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았지만 보수적인 아빠의 강한 반대로 지금 선택의 기로에 있지요.
워낙 영어가 뛰어나다보니 여러 곳에서 취업제의가 오는 모양인데 편안하게 교직에 몸담기를 바라는 아빠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샘이 학창시절 공부를 잘 했느냐 ,,,아니랍니다.
중학교때는 인문계 고등학교를 갈수 있으까 고민할 만큼 공부보다는 노는 데 더 치중한 학창시절이었다네요.
겨우 턱걸이로 고등학교 가서 영문학을 전공하면서 본격적으로 물 만난 고기마냥 그때부터 승승장구를 했나 보더라구요.
제 지인이 워낙 영어가 뛰어난 분이신데 요즘 쑥쑥에서 하는 식으로 영어 공부랄게 없이 비디오 보고 책 보고 하다보니 익힌 영어가 점점 상승곡선을 타게 된 경우지요.
학교 다닐때 각종 캠프 인솔자(유일한 국내파) ,,,정말 다양한 영어 관련 경험에서 항상 최고의 찬사를 들었나 봅니다.
이런 많은 경험들이 본인 영어 향상의 원동력이 되고 힘이 되어 국내파라고 하면 아무도 믿지 않는 상황에 이른것이지요.
지인의 성향상 아이를 어떤 식으로 이끄는 분이 아니시고 어릴 때부터 아이가 하고자 하는 가도록 독려를 하신 것 밖에 없다는 데 아이는 자기 길을 스스로 찾아 노력하고 인정 받는 위치까지 간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인의 두 딸을 모두 그렇게 키웠냐 그게 아닙니다.
첫 딸은 모든 걸 엄마가 전교과과정을 살피고 직접 가르친 원조 엄마표였지요.
지역 최고 명문 고등학교를 전교 1등으로 입학할 때까지만 해도 엄마표는 성공인 것 같았나 봅니다.
학교를 견디지 못하고 (여긴 사정이 아주 깁니다)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고등과정을 마치고 원하던 의대를 못 가고 지금은 행정고시를 준비 중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그런답니다.
아직도 내 길이 뭔지 모르겠어....
두 사람 사연을 들으면서 제가 느낀 건 작은 따님의 경우 자기 삶의 주인공이 본인 자신이었기에 실패도 하고 고생도 하고 했지만 결국 자기 길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성공여부를 떠나서 무슨 일을 하든 부모입장에서 걱정이 없겠다 싶어요.
제 지인도 그렇게 생각하시구요.
그 반면 언니의 경우 부모의 보호아래 최고의 영광(?)을 누리다가 그 권좌어세 내려오면서 나이가 서른이 다 되가도록 아직도 방황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인지 모르지만 남들이 인정하는 최고 아니면 어쩜 참 힘들게 살겠구나는 생각이 듭니다.
제 지인이 말씀하시죠.
인생이 참 재미난 것이 말이야 반전이 있다는 거야,,,그러니까 너무 좋아할 필요도 없고 땅이 꺼지도록 좌절할 필요도 없어...
왜 좀더 느긋하게 못 기다려주는 걸까요?
불안해서,,,못 믿어서,,,
남들에게 보여지는 결과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삶의 주인이 누구냐가 열쇠가 아닐까 싶어요.
부모를 위해서도 아니고 결국 본인 자신을 위한 일인데 그것을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처럼 몰아가는 이 분위기가 저는 안타까워요.
우리 교육이 혼자선 절대로 따라 갈수 없는 공부라면 그 수준이 떨어뜨려야 하는 게 아닐까요?
처음부터 사교육의 힘으로 간다는 것 자체가 아이들의 주연배우 역할을 빼앗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어제 어지러웠던 이유 또한 엄마표라는 명목으로 그 자리를 빼앗는 게 아닌가 싶어서였어요.
참 어렵습니다...교육이 원래 그런건지,,,대한민국에서 사는 게 어려운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