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비님 글과 댓글들을 읽다보니 예전에
부산영재고 간 학생이 쓴 책이 생각납니다.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는 제목이었죠 아마..
그 책중에 이런 말이 나와요.
"지금 이 순간은 곧 지나가리라."
이 말은 슬프고 힘든 순간에도 도움이 되지만,
아주 기쁜 순간,하늘을 날아오를듯한 황홀함에 빠지는 순간에도
너무 높이 올라가지 않게... 차분하게... 그래서
나를 절제할 수 있게 해주지요.
50평 아파트로 이사가면 몇일이나 그 행복감이 유지될까.
한달..두달쯤 갈까요...?
외제차를 사면 그 기쁨은 또 얼마나 갈까...
진정으로 중요한 것....진정한 기쁨과 평안을 주는 것...
우리모두 그 영원한 가치를 생각하며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울면서 보다가 킥킥거리고 웃었네요.
어차피 인생은 개고생이다. 대충 살아라.ㅋㅋㅋ
명언입니다.
어제 글을 읽고 썼다 지웠다가를 몇번이나 반복하다 이제야..
저희 큰녀석도사춘기 아이라 가끔 툭 던지는 말 한마디에도 가슴이 철렁할때가 있습니다.
글 읽으며 어찌 제 마음을 아시고 글을 올리셨을까 했어요.중3 중간고사기간이라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하는데 타고난 성격이 예민해서...정말 타고나는 것 같아요.둘째는 다른 것을 보면요. 그래도 긍적적으로 생각하려구요. 자신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이겠죠.
며칠전 친정부모님께서 전화하셔서 아이들 꾸짖지 말고 사랑해주고,마음다스리는 법을 가르치라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주변에서 안좋은 일이 있었나봐요.
하니비님, 항상 고맙습니다.하니비님글은 언제나 따뜻하고 진솔하셔서 저희에게 많은 힘이 된답니다.^^아참!!!우리 큰녀석의 표면상의 멘토는 김현근형이구요(지금도 좋아해요) 마음속의 멘토는 하니비님 큰아드님이에요.(다른 사람은 잘 모르니까요.형때문에 서울대 가고 싶다는데요 ㅎㅎ)
틈만 나면 하니비님 글 읽고 남편과 대화를 시도하는 애독자^^입니다. 남편은 제기억에 의하면 하니비님 부군과 같은 S대 전자공학출신이며 현재 컴퓨터과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벤처를 운영합니다. 20세에 만나 20년이 흐른 지금까지 바쁘고 힘들게 살아온 모습 보면서 이젠 정말 측은지심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듯 합니다. 저 역시 박사받고 대학에 자리잡기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것 같습니다. 2년전 요즘 흔한 갑상선암 선고 받고 2차례 수술도 하고 연구년 1년을 미국에서 보내며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7살 유치원 입학때부터 지금까지 주어진 일은 반드시 해내고 완벽히 해야만 만족하는 성격때문에 내 자신을 너무 괴롭혔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이 지친 저에게 하나님이 휴식을 주기 위해 저를 다시 돌아보라는 뜻으로 병을 앓게 하셨다는 생각도 들구요. 2년 전부터 매주 온가족이 성당에 가서 기도합니다. 어릴적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을 다닌 이유에서인지 그곳에 가면 맘이 편해져서요. 그런데 요즘은 정말 하나뿐인 아들녀석 공부하는 모습에 맘조리며 또다시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제가 외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수용적 성격인 탓에 아들보다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아~이건 엄살이구요. 이제 중1인데 앞으로 어떻게 그 험한길 가려나..걱정되고 맘아프고 그게 전부인가 꼭 그렇게 살아야하는가 제가 많이 흔들립니다. 조카가 과고 2년에 올해 설대 의대 합격했습니다. 똑똑한 아이지만 어린시절부터 너무 열심히 살아온 아이를 보며 축하해야하는데 마음부터 아파옵니다. 게다가 그렇게 안하면 설대는 꿈도 못꾸는 세상이 된 것 같아 걱정도 되구요.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오빠, 동생은 설대 출신이고 저만 기타 명문출신이라 열등감에서인지 더 열심히 살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설대에서 박사까지하고 미국간 동생은 아이때문에 공부 접고 엄마로만 살아간지 5년이 넘었답니다. 의대출신 오빠도 병원경영난에 허덕일때 무지 후회합니다. 뭐 제가 보기엔 많이 누리고 살지만... 어떻게 사는게 잘 사는 걸까요? 돈, 명예, 권력...모두 좋고 적당히 필요한 것도 알지만 그게 전부이고 인생의 목표가 아닌 것은 너무도 분명합니다. 그런데 거창한 꿈과 이상을 위해 하루하루 땀흘리고 사는 우리네 모습이 너무 안쓰럽고 때론 중심을 잃을까 두렵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을 모두 잃어 가는게 아닌가? 하루에도 여러번 갈등합니다. 특히 성장위주로 살아온 우리나라의 현실이 이젠 한계에 부딪히지 않았나 걱정됩니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온라인 상이고 개인적 의견이 많아 조심스럽습니다. 늘 눈팅^^;;만 하다가 반갑고 고마운 마음에 몇자 남겨봅니다. 결론은..전 하니비님 존경합니다.
하니비님 글 읽는 순간 딸아이 전화와서 중간고사 점수 나왔다고 알려주네요.........저는 그래도 저의 옛날 때 익숙한(?)점수라서 참아주고 격려해 줄 수 있을것 같은데...남편이 더 문제예요. 올백 맞아야 한다고.늘 그러니...공부를 시키는 저에게도 뭐라 해요...... 남편의 반응이 더 걱정되네요...저는 이런 글들을 보며 '아 이러지말아야지, 이럴땐 아이에게 이렇게 해주자' 등...교육이 되는데 남편은 어찌해야할까요...휴.
저도 신문에서 읽었어요
이제 초5인 우리딸
벌써 그러고 있어서 정말 고민입니다
작년부터 시작했는데요 앞으로 그 많은 시험을 어떻게 견디게 해야할지 정말 고민되요
학교 시험전엔 꼭 배나 머리가 아파요 작년엔 시험전날부터 열나고 토하고해서 아예 결석 하기도 했구요
시험전엔 시험공부보다 신경 안쓰고 안정하게 하고 혹시 아플까봐 그냥 일찍 자라고 합니다
뭐던 욕심 많고 지기싫어하는 성격이라 더 한것 같아서 정말 정말 걱정이네요
시험은 올백이라 좋긴한데...
어떨땐 공부 그만두게하고 운동시켜서 체력과 정신력이나 강하게 할까하는 맘 가득입니다
늘 하니비님 글에서는 뭐라 딱히 말씀 드릴 수가 없어요
워낙 많은 생각을 하시고 사시는 분이시라...
하지만 기도대로 다 이루어지지 않지만 그래도 기도속에서 그 모습 그대로 커 나간다고 그래요.
아드님을 한번 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서울대에서 ㅋㅋ
부모의 꿈을 먹고 자란 학생을 말이죠
기도할께요 님의 가족을 위해서
새벽기도에 또 한사람 늘었습니다. 기도할 가족이 호호
워낙 기도 많이 하시는 분이시라. 부족하지만
아! 하니비님과 아드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저는 요즘 잠자기 전 아들과 함께 감사한 일 다섯가지를 찾아내고 감사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소심한 A형인지라 스트레스와 더불어 부정적인 생각으로 힘들었었는 데
아들 역시 까칠하고 예민한 타입이라 걱정이 많이 되어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날마다 하지 않으면 생각이 또다시 부정의 급물살을 타니까요.
저희는 요즘 기쁜 맘으로 잠을 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잘 극복하시리라 믿습니다.
마음의 평화와 기쁨이 함께 하시길^^
저학년때는 시험만치면 100점 맞아오는 집 애보고 우리애는 왜 이러나..했습니다..
근데 4학년이 되니까 초등 저학년이 올백을 맞으려면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할까 싶더군요..
본인도 주위어른도 얼마나 힘들까..
어제 저녁도 안 먹고 잔 작은애가 오늘은 아침에 우유먹고 토해서 어린이집도 못가고 누워있네요..
평소 너무 설쳐서 엄마몸을 힘들게 했는데..아파서 누워있으니 이젠 몸은 안힘든데..맘이 더 힘드네요..
하니비님도 기운내시구요..
엄마가 별거 아니다 하고 대소롭지 않게 여기면 아이도 편하게 생각할거 같아요..
아이가 너무 완벽주의라면 아마 엄마아빠가 완벽주의라서 그런건 아닐까요..
저처럼 너무 대충사는것이 더 큰 문제이지만..^^
남들은 엄친아라고 하지만 엄마와 친한 아들 그리고 엄마의 친아들일 뿐이죠.어려서는 그렇게 이뿐지 모르고 키웠는데 어려운 일을 많이 겪으며 아들에게서 사랑이 진하게 느껴지네요.작은 아들은 어려서부터 무조건 예쁘더군요.아이는 셋이상 키워야 하나봐요,그래야 세상의 쓸데없는 고민에서 자유로울 것 같은 생각...사는 것이 바빠야 자식도 부모도...무뎌지겠죠?
20살을 먹은 아들이지만 10살 먹은 철없는 초등학생 같고 순수하고 어린 아들이란 생각이 드네요.
너무 어린 것 같아요.약하고...그 약한 애가 어떻게 모질게 공부는 해 왔는지...
방금 선배와 술마시고 있는 아이와 통화하고 마음이 편해지네요.클리닉가지고 하면 기절하겠죠.
제가 가야 할까봐요.님들은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신가요?
남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참 고마운 일이죠.그러나 돈을 내야 이야기를 들어준다죠.ㅠㅠ
앙......ㅠㅠㅠㅠㅠ
난 맨날 글 올리고 백번의 후회를 한다.
이제부터는 정말 백번을 생각하고 글을 올리자.....
일기는 일기장에...
일기장 한권 사주실 분?
모성은 하나지만 엄마는 다 다르다고 하는데.. 하니비님 보면서 저는 무슨 배짱인지요..
하나님이 저에게 바라시는 것.. 그 깊은 뜻을 알 수는 없지만.. 하나님의 마음이 엄마가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과 아주 틀리지 않다면, 행복한 삶, 누리고 베푸는 삶을 살기를 바라시는 것이 아닐까 해요.
아이가 어려 저나 아이나 공부 스트레스는 별로 없습니다. 대신 외국에 살다보니, 다른 어려움들이 있었어요. 현지 유치원에 다니면서 현지어를 익혔고, 초등 3년간은 국제 학교에서 영어로 수업을 받았습니다. 저학년이라 어려운 공부가 아니었기에 학교를 재미있게 다녔어요. 그러다 고심 끝에 현지 학교로 옮겼구요. 다행히 성적은 만족하고 있어요.
이곳도 특목중,고가 있거든요. 유학반의 경우 런던 정경대, 옥스브리지, 그 외 유럽 상위권에 속한 대학들로 진학 상황이 좋은 편이에요. 반면에 국제 학교는 엄청난 학비에 비해, 진학 학교는 고만고만 하구요. 현지 최상위권 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향후 입시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었습니다.
만 10살인데.. 현지어, 영어 모두 엉성한 제가 보기에 아이의 언어 능력은 놀랍습니다. ^^ 영어, 한국어는 한국의 뛰어난 아이들보다 못하겠지만요.. 환경 변화로 일련의 어려운 과정들을 견딘 아이가 한편으론 대견하고, 또 안쓰러워요.
올 여름에는 한국 학교에 수업 청강하러 갑니다. 교육열이 만만치 않은 동네라.. 기대 반 걱정 반이에요. 아이가 공부 걱정을 하길래.. 입학하는 것이 아니라 방문하는 것이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아이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 되겠지요. 처음이라 힘들겠지만.. 잘 적응하리라 믿어요. 필요하다면.. 그냥 밀어부치는 제 스타일이에요..
엄마로서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과 동시에 저도 인간으로서 사회인으로서 제 존재감을 느끼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그리고 가능하다고 생각을 해요.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는 없겠지만 아이와 함께 커가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열심히 하다보면.. 꿈 꾸는 것과 비슷한 결과가 오겠지요..
하니비님.. 좋은 글 감사드려요. ^^
하니비님 글을 읽으니...제 남편이 생각나네요.
남편은 과학고(조기졸업), 카이** 대학원(석사)까지 나왔고..
그 이후 진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다가...군대 3년 다녀오고..
다시 수능쳐서 치대 들어가서 올해 6년째 다니고 있어요.
지금 시험기간인데...하루에 4~5시간씩 자면서 한 두끼 겨우먹고(오늘 저녁엔 라면먹었대요.)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데...밤에는 생활비 벌여야해서 과외도 뛰고 있어요.ㅜㅜ
다시 대학 들어와서도 성적이 최상위권을 유지하다...지금은 그냥 상위권이에요.(장학금 받기위해 정말 애써요.ㅜㅜ )
우리 남편..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시험 끝나면 고생했다고 보양식도 먹이고 등도 토닥토닥 두드려줘야겠어요.
아니..지금 당장 고생한다고 힘내라고...문자라도 보내야겠어요.
하니비님 글 읽고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백번 공감하는 글입니다. 저 역시 아이 옆에서 어떻게 하면 긍정의 힘을 줄 수 있을까 요즘 같은 시험기간에는 더욱더 고민이 됩니다. 몇 년째 내리 좋은 글을 읽기만 하다가 짧은 댓글 남깁니다. 고맙습니다.
아이들 공부도 공부지만 우리 인생도 이와 같아서 공감 또 공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