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채점을 해 준다, 스스로 하게 한다가 크게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채점과 오답의 중요성을 아이가 알기만 한다면요.
문제 푸는 것보다 채점하고 오답하는 과정에서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아는 게 중요하죠. 그래서 문제를 많이 풀기 보다, 틀린 문제를
보면서 아이가 잘 모르는 유형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과정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도와주고,
어느 정도 제대로 할 수 있으면 멀찍이서 지켜보면 되겠죠.
그 때가 언제라고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저희 큰애도 중2인데요, 제가 일을 하고 있어서 채점을 해 줄 때도 있고,
못 해줄 때도 있고, 그때 그때 상황봐서 합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랬지요.
처음엔 채점 안 해주면 다시 안 보기도 하고 그러더니 초4정도부턴
본인이 채점하고 오답하고 그러더라고요. 제가 채점해 줄 때도
자기가 별표한 문제는 맞았더라도 다시 봐야 하니
별도로 표시해 달라고 하기도 하고요.
문제집에서 틀렸던 문제를 또 틀린 경우
본인이 오답을 제대로 안 해서 그런 거니 약이 올랐겠지요.
반면 초4인 둘째는 아직 일일이 채점해 주고 오답하는 걸 지켜봅니다.
안 그러면 휘리릭 풀고 틀린 문제는 그은 후에 다시 안 보더라고요.
아이의 상황에 따라 하되, 아이에게 오답의 중요성을 알게 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어느정도 혼자 챙기는 게 될 것같아서
다음 시험부터는 직접 해보라로 했습니다.
지금 중간고사 기간인데 내신 등수라는게 아이가 받는 압박감이 대단합니다.
시험을 치뤄가며 익숙해져 점점 나아지기만을 바래봅니다.
중2딸 아이가 있는 엄마입니다.
저도 아이가 주도적 학습을 하도록 혼자 맡겨 두었더니
아직 문제만 풀고 채점은 거의 안하네요.(문제도 제대로 풀지도 않지만)
또 채점을 스스로 한다하더라도
쉽게 답지를 보고 고치고....ㅠㅠㅠ
중간고사기간이 시작되어
그 동안 들여다 보지 않던 문제지를 보니
채점은 안하고 문제만 조금 풀어 놓아서 제가 채점했습니다.
틀린 것 고치고 다시 틀린 것 고치고..
특히 수학은 틀린 것 고치는 것 너무 싫어합니다.
지금도 아침에 몇 문제 고치다 다른 과목 공부하네요.
스스로 공부하는 힘이 어느 정도 될 때 채점도 스스로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채점만 제대로 하고 오답을 정리 할 줄 알면 ...
우리 딸은 아직 주도적 학습으로 갈 길이 멀게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초6맘이 나서기에 좀 쑥스러우나...^^
학년이 중요한게 아니라,그아이가 얼마나 공부에 열의가 있고 자기주도적 학습이 몸에
베어있나가 관건 아닐까요? 사실 스스로 풀고 채점하고,틀린문제 정리해 공부하고 답지 보충설명
다시 외우고 하는것이,엄마손을 한번 거치는 것보다 시간도 절약되고 더 철저히 공부 되어지는
면도 있더군요. 자기주도적 습관이 정착되 있다면 초등도 충분이 가능합니다.
이제,중등이니 서서히 아이가 주도권을 갖도록 무게 중심을 옮겨야 할 시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