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아무래도 고등어맘님이 예전 그분인거 같아 얼굴은 모르지만 그냥 반갑네요.
글도 반가워요. 제가 쑥을 안지 좀 오래됬거든요.
제가 요즘 하고 있는 고민을 어쩜 이리 써주셨을까요?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 할아버지의 재력
아는 엄마가 이야기 해줘서 웃긴 했는데, 전 하나도 가진게 없네요.
제겐 언니가 세명 있는데, 너무나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답니다.
큰언닌 지 할일은 지가 알아서 해야쥐 하면서 엄마는 엄마인생 아이는 아이인생 사는거라면서
그냥 먹고 입혀주고 하면 된다는 주의 입니다. 언니가 일을 하고 있는데다가 학원일에
성당일에 각종모임에 어찌나 열심인지.. 그렇게 바쁜데도 또 뭔가를 배우러 다니기까지...
큰언니네 큰아이는 현재 일본에서 교환학생 가있는데, 공부는 우수한 정도 였지만
일본 만화책을 열심히 보면서 일본어에 재미를 붙여서 대학도 일어과를 가더군요.
대학가기전에 일어경시대회 나가서 1등을 줄곧 하면서 중고시절에도 일본을 많이 갔더랬어요.
교육청에서 보내주고 학교에서 보내주고 시에서 보내주고... 일어 잘하면 좋은점이
많다는걸 조카를 보면서 알았지요. 둘째는 아직 중학생이구요.
그리고 둘째언니는 사교육 광팬이라고 해야할까요?
내가 먹고입는거 줄여서라도 꼭 아이 뒷바라지는 해야한다고... 교육열도 높은데다 아이둘도 공부를 아주
잘하거든요. 그래서 저에게 늘 학원 보내라고 조언합니다.
울딸 초4 지금얼른 시작해야지 안그럼 늦다. 아깝다. 잘할수 있는아이인데, 왜 엄마가 끼고 있는냐?
고2올라가는 딸이 초등부터 고등2인 지금까지 전교1등을 안놓치고 하는데다가 어찌나 조카가 욕심이
많은지 지욕심에 1등 안놓칠려고 밤새 공부도 하고 과외시켜달라 어디학원보내달라등등 엄마에게 먼저
요구를 하더라구요.
셋째언니 중3딸 둘 키우는데, 사교육 하나도 안받고 집에서 공부하는데, 둘다 전교 1,2등 안놓치고 합니다.
그래서 사교육 필요없다. 책 많이 읽히고 집에서 얼마든지 공부 봐줄 수 있다...
언니네 애둘은 영어학원은 두달, 피아노학원 , 태권도는 지금도 하고 있어서 검은띠 소유자에다가
쌍절봉도 잘 휘두릅니다. 애둘이 성품도 좋고 인간성, 예절도 정말 바르고 울딸 롤모델로 삼고 싶은 아이들입니다.
언니네 애들과 우리딸은 나이차가 많이 나는데, 언니들 말들이 다 다르니 어찌해야할지...
큰언니랑 통화하면 그래 엄마가 해줄 도리만 딱 해주면 되겠다 싶다가도
둘째언니 만나서 이야기 하면 내가 너무 무지하고 못된 엄마인가 울딸을 넘 방치하고 있나 싶고..
셋째언니랑 통화하면 그래 나도 사교육 없이도 울딸 잘 키울 수 있을거야 란 생각이 교차합니다.
큰애 12살, 둘째 올해 4살 저는 그냥 우리 둘딸 행복하게 키우고 싶습니다.
너무 공부에만 매달리게 하고 싶지도 않구요. 자기가 원하는거 하면서 자유롭게 살고 하고 싶은데..
현실은 공부를 잘해야만이 자기가 원하는거 하면서 여유롭게 살 수있는 거더군요.
출세만세 1, 2부 보면서 느낀것도 많구요.
이런글 보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음... 전 3번 대신 그 돈 모아서 나중에 아이 크면 창업 자금 같은 걸 대주는 게 낫지 않나 싶어요.
크고 나니 그렇게 생각하게 되더군요. 취직은 안 되는데 뭣 좀 해 보려고 해도 자본이 모이질 않는 경우
부모님이 유학 자금이라고 꿍쳐놓은 돈 아낌 없이 투척해 주셨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요즘 애들 개인주의 성향이 커져서 조직체 적응 문제도 취업에 걸림돌이 될 게 분명하구요...
입시 교육을 위해 사교육을 들일 것이냐! 가 아니라
어떤 교육을 위해 돈을 들일 것이냐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건 근거 없는 제 생각입니다. ㅎㅎ
정말 와닿는 글이네요^^
요즘은 할아버지의 재력 + 할머니의 배려 라고한대요^^
집안행사에 안와도 된다고 해주시는센스....ㅎㅎ
누가 그러더라구요^^
아이들 교육에 집안전체가 들썩거립니다...
아이들에게 투자하기 전에 먼저 부모의 철학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분수에 맞게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해야지요.
돈이 많다면 모를까, 수입도 빠듯한데 가정 경제의 미래는 생각지 않고 분에 넘치는 소비 (사교육 포함)를 하는 것은 반대입니다 !!
저는 많을 돈을 투자했지만 끝내 의대, 설대 못 보낸 경우들 알고 있어요.^^
황금 보다 자식 교육이 중요하지만, 황금을 쏟아 붓는 것이 교육은 아닙니다.
자식에게 돈을 물려주지 말고 경서를 가르치라는 말은
사교육에 재산을 톨톨 털어넣어서 "시험 잘 보는 법을 가르치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봅니다.
(우리 사교육의 목표가 시험과 대학입학이니까
이렇게 말해도 무리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학생들의 아이비리그 진학율이 높아지자
여기저기서 더 거센 사교육 열풍이 불어왔지요.
그러나 막상 뽑고나니 "공부기계"인 한국인 학생들의 경쟁력이
생각보다 별로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주춤하고 이젠 낮아지는 추세라고 합니다.
또, 1985년에서 2007년까지 미명문대에 1400명의 한국학생이 진학했는데
그중 44%가 도중에 학업을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보통은 타국에서 온 학생들의 중도포기율이 현저히 낮은 법인데
한국인학생들은 미국학생들보다도 훨씬 더 많은 비율이
도중에 공부를 포기한다는 것이지요.
뚜렷한 공부동기나 의지도 없이
그저 대학"입학"자체가 목적이 되버린 한국의 아이들.
사회성이나 합리성은 제껴두고 연필로 끄적이는 시험공부에만 올인해온
우리아이들의 자화상이 아닐 수 없지요.
글로벌 인재는 한국의 사교육에서 나올 수 없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듭니다.
그냥 국내에서 남보기 좋은 직업 가지고 대충 잘벌고 잘사는게 목표라면
모르지만 그마저도 삶의 질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야기될수 있다는
생각입니다.사교육=수동형 인간을 만드는 것! 이라고 한다면
과장일까요...
저에겐....정말 ...영원한 딜레마가 아닐지...
쑥쑥 생각하면 떠오르는 몇분중에 그중 한분이 고등어맘님이신데~~~~
기억하시려나요????
성재맘인데... 참 꽤 오랫만에 왔는데...
아는 닉네임이 보이니 너무 반갑네요....
큰아이 애기때부터 들락거리던 쑥쑥인데... 그 큰아이가 중학생이 됩니다...
세월이 참 빠른것 같아요...
고등어맘이라는 닉네님이 반가워 몇자 적고 갑니다 ^^
심각한 글을 유머있게 풀어 주셨음돠,,,
걍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애들은 딱 3종류
1 혼자서도 잘해요
2 혼자 두면 산으로 가요
3 부모가 죽자사자 시켜봐도 도로아미타불이어요
1번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타고날떄부터 이런끼를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부모 애간장다 태우고 중고등학생때 정신차려서 이런끼를 내 보이지요
이런애들은 부모주도를 또는 남의 명령을 싫어합니다
부모가 몰아치면 반항이 심할수도 ,,,니인생이니 니가 알아서 해라 필요하면 나불러라 하는게 최선,,,
요즘은 더욱 이런아이들이 매우 드물지만 이런애들은 반드시 성공한다고 보믄됩니다
부모는 학업이나 능력에 신경쓰기보단 성품에 신경쓰시길,,,
까칠하고 안하무인이기 쉽상,,,,
2번 냅두믄 산으로 가는애들 ...
이런애들을 두고서 흔히 교육서에서 회자되는데로 부모가 밀어부텨서 하는교육은 고등학교 때까지만이다 라는말을 신봉해서 니가 알아서 해야지 내가 해줘서 뭐한다니 했다간 죽도 밥도 안됩니다
대학도 못갈가능성이 있어요
이런아이중에 심각한 애덜은 부모가 대학까지 밀어넣주고 직장까지 잡아 줘야 그나마 인간 으로 살것이구만요,,,
우짤수없습니다 아이정신상태를 뜯어고칠 능력이 없는한 2번에 속하는 애덜은 부모가 끌고 가야 하고 심하믄 부모가 다 알아서 해줘야 하기도 합지요,,,
근데 어떤경우는요 워낙 부모 치맛바람이 쎄서 시키는대로 공부해서 좋은대학 나와서 그런대로 노후까지 잘살기도 해요,,, 의사들중 이경우가 많지 않을까요? 아니면 말고,,,
3번 내가 늘하는말중에 부모가 모든사교육시키고 선행시키고 난리부르스를 추는데 그걸 따라가주는 놈들이 대단한거다라는거지요 이것도 안돼는 애들 많습니다,,,,
일찌감치 부모가 현실을 인정하고 속차리는게 현명합니다,,,
아이에 대한 눈높이를 낯추고 현실에서 타협하는게 아이도 부모도 행복해요,,,
혹 지도하는사람을 잘만나면 뜻박의 미래를 펼치기도 하는것이니 넘 낙심맙시다,,,,
뭐든지 과하면 안하느니만 못한게 어디서나 진리인듯합니다
사교육을 장점으로 만들것이나 아니면 독이 되게 할것인가는 부모와 아이에게 달렸겠지요
아빠의 무관심에 하나 더 보태고 싶어요. 늦은 귀가..ㅋㅋ
일찍 오면 공부하는 분위기에 찬물 쏵~~
게다가 애들 공부가 다가 아니다~~ 책 많이 읽고 큰 안목을 갖고 살게 해야한다... 등등
아이들 고등학교 갈 때가 되어도 대학교 갈 때가 되어도 같은 말 할지 넘넘 궁금해요.
자식 방목하는 일인, 반성하고 갑니다.
쑥쑥의 열심 엄마들 보면서 기죽고, 난 절대
저렇게 못 할거야 하면서, 될 놈은 그냥 둬도
잘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살거든요.
오죽해야 닉네임이 게으른 엄마일까요?
올해는 탑 쌓는 시늉이라도 해야겠습니다.
쌓은 만큼 남는다...기억해 두려고요.
왠지 고등어님 글에 힘을 얻고 갑니다~ ^^
저 글귀는 외워서 맨날 써먹어야할 것 같아요~
울 신랑앞에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