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아이가 대원외고에 합격했는데요...
영어는 주로 집에서 하다가 면접과 기타 자기가 필요한 부분만 단기로 학원을 다니려고 몇군데 갔었던 모양입니다. 다 썩 그렇게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토**에서는 특히 '네 수준의 영어를 가지고는 외고에 원서도 넣지 마라'라는 말을 듣고, 그 아이 빈정상해서 별로 맘에도 없던 청*가서 나름대로 자기가 부족한 부분 채워갔답니다.
학원은 본인이 어떻게 이용하느냐 나름인 듯합니다. 물론 각각의 특장점이 있겠지요..
학원의 전략, 서로 다른 레벨 책정 때문에 아이가 상심한다니 마음이 안됐네요.
꼭 전해주세요. 언제든지 더 잘할 수 있다구요. 학원의 판단 때문에 흔들리지 말라구요.
화이팅입니다 ^^
제가 조언을 할 입장은 아니지만 한 마디 적고 갑니다
아이가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심리학에서 아이들에게 잘한다는 칭찬을 노골적으로 했을 때 아이들은 오히려
그 칭찬에 대한 어른들의 기대를 무너뜨리고 싶지 않기 때문에 어떤 일에 대해서 시도하거나
도전하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칭찬을 할 때는 결과에 대한 칭찬이 아닌
노력의 과정을 칭찬하라는 것이지요.
아이가 영어를 잘한다는 소리를 줄곧 들어왔는데 갑자기 레벨이 낮은 학원을
다니는 것은 아이로서는 여태껏 공부해온 공들인 탑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고,
새로 탑을 쌓아 올려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됩니다. 그리고 친구들 레벨이 자신보다 높게
나왔다는 사실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일 수 있습니다. 아이 마음이 참 복잡할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학원에 억지로 다니게 하는 것은 힘들 것 같고,
잠시 자신의 공부방법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 보고 왜 레벨이 내려갔는지 문법이면 문법
리딩이면 리딩 스스로 한 번 부족한 영역을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도와주심이 어떨까합니다.
한 두 달 집에서 마음 추스르고, 앞으로 학원을 안 다니게 된다면 집에선 어떤식으로 진행할 것인지
계획서를 제출해 보라 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