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에 나의 지난 날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5학년인데
수학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많이 늦어습니다. 매일 아이를 붙들고 씨름을 했어요. 집중 시간도 짧고 하기 싫은 날은 비가 주룩주룩 왔지요. 집에서 공부라고는 수학만 하다 시간이 지났어요.그래도 학교시험은 집중을 해서 하는지 85점~ 90점 정도 나왔어요.
포기도 할까? 생각도 많이 했는데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엄마들이 보통 5학년 쯤 되면 포기하는 사람이 많은데 절대 포기는 하지말라구요. 저는 4학년 때 부터 문제지를 아주 쉬운것 과 난이도가 조금 높은 것 2가기를 선택해서 번갈아 가며 했어요,
할아버지님께서 하신 방법과 같아요. 그러다 5학년 때 부터는 3권을 가지고 복습 위주로 했습니다. 선행 할 시간이 없어요. 집중을 오래 못 한다는 것이 큰 문제였지요. 이런 방법으로 하면서 느낀 것은 쉬운 문제지를 풀땐 자신감이 조금씩 싹튼 다는 것이지요. 지금도 학교 수업 따라가기 바쁘지만 아이는 학원은 싫대요.
저도 아이가 학원 간다고 지금은 크게 나아지지 않는 다는 생각에 .... 조금씩 자신감을 갖는 모습에 만족하고 있어요.문제 푸는 속도가 빨라졌어요. 한 문제가지고 세월보냈는데...또 이 방법이 나름대로 아이에게 맞는 것 같아 2학기에도 지금 처럼 하려교 해요.저도 혼자서 알아서 한다는 아이가 있다고 하면 정말 그런 아이도 있나? 의문을 가질 때가 있어서요. 자기 스스로 한다면 몇 배의 효과가 있잖아요. 그런데 초등학교 때스스로 하는 아이가 얼마나 될는지요. 힘내세요. 홧팅!
답글 해주신분들 의미있는 답변 감하구요.. 심호흡을 한뒤 도전해보렵니다.감사합니다
제가 답글을 달아도 될지... 저희 아이도 그다지 잘하는 편은 아니라서요.
저희는 딸인데 역시 수학에서 삐그덕 거립니다. 주산을 한적도 있고 문제집을 바꿔본 적도 있고 학원에서 테스트를 받게해 충격도 줘보고 동생을 가르치라고 해본적도 있어요. 사실 슬럼프가 올 때마다 큰 산을 넘는 마음이랍니다.
지금 집중력이 약하고 그렇다면 과외는 아닌것 같아요. 개인으로 해도 선생님이랑 둘이만 있으니까 답답할거고 저학년인데 팀을 짜서 심도있게 하기도 어렵고요.
우선 수학을 국어나 사회처럼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아드님이 독서를 즐긴다고 하셔서 생각났어요. 어머니께서 말씀으로 많이 해주시는거예요. '이런문제가 있네' '이건 나눠야하나?'하시면서 문제집 보여주지 마시고 대화로만 풀어보시는거죠. 물론 쉽게 풀릴만한 것으로요.
문제집은 대형서점 가셔서 종류별로 보시고 직접 고르세요. 같은 레벨이라도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어느 부분이 약한지 오답분석도 하시고요. 100점 맞는 문제집보다는 70점 맞는 문제집으로 고르라고 하더군요. 30점을 채우는 과정을 해나가는거죠.
주변에 수학 잘하는 남학생이 있는데 어릴 때는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었데요. 엄마도 언어쪽이라 생각했다는... 물론 본인이 크게 깨닫고 노력했겠죠. 하지만 엄마의 자세도 중요했던것 같아요. 엄마들 '그냥 문제집만 사서 던져줬어'하시지만 들여다보면 저학년 아이가 알아서 하는경우는 드문것 같아요.
저도 제아이를 불안하게 쳐다볼때가 있어요. 아이가 눈치챌까봐 조심하지만. 아이들은 엄마가 불안해하면 더 불안해하고 수학을 싫어하게 되더라구요. 틀려와도 어금니물고 웃어요. '딱 엄마계획대로네. 지금 이 점수가 엄마계획이였어.' '우리딸 중학교 가면 잘할거야'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요.
아이가 집중시간이 적으면 적은데로 시켜야 합니다.
보통의 유아들이 집중하는 시간은 10분에서 15분이지요.
이때의 아이들이 학습지를 하는 시간을 보면 그만큼 밖에 수업해주지 않는답니다.
이처럼 집중의 시간을 점점 늘려야 하는데...
그런 시간이 부족했던건 아닐까요.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보세요.
아이가 10분밖에 집중을 못하면 10분풀고 10분 쉬고 이런식으로요.
일단은 아이의 집중시간도 늘려주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수학적인 머리를 갖고 태어나는 아이는 아마 몇 안될거에요.
조금씩 계속 풀어나가면 늘지 않을 까요.
연산을 조금 아이의 수준보다 낮은 단계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해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과외를 한다는 건 좀 무리가 있을듯싶어요,
일정 시간에 일정양을 가르쳐야 한다는건데.
아이가 집중이 안되면 그또한 ... 힘들지 않을까요
엄마가 꾸준히 해주는게 지금으로서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좀 추상적일지 모르겠지만
일단 무엇을 하기보다는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