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을 쓸까말까 한 이틀 고민했네요 우리 큰 아이와 비슷해서요
지금 5학년인 우리 큰 아이는 영유 3년 나오고 3학년까지 폴리 다니다가 지금까지 영어는 집에서 합니다.
3학년말에 폴리 AR레벨 8.4였구요 리딩타운 ME였어요. (흠 그뒤로는 측정한 적이 없어서 모르겠어요)그리고 4학년때 iet 전국대상을 받았지요
5학년 때는 본선진출 못했어요. 본선 커트라인에서 2점 모자라더군요. 그때 잠깐 영어학원 안 보낸 걸 후회했습니다. 그러나 아이와 얘기해보며 학원을 다녔다 해도 본선진출은 못 했을 수도 있다라는 결론을 냈지요.
님의 아이나 저의 아이나 리딩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영어가 성장한 경우라고 생각되는데요. 스킬이 완성된 시점부터는 아이의 정신적으로 성숙해야 영어가 는다고 생각해요
저의 아이는 환타지란 환타지는 다 섭렵했구요(어느날은 그러데요 환타지 소설을 한권 쓸 수도 있을거 같다구) 챕터북 뉴베리 아동용 과학책류는 거의 다 읽었는데 고전이나 심도 깊은 지식책은 진도가 안 나가요. 세월이 해결해줘야 할 거 같아요 또 이정도 리딩하는 애들은 듣기를 잘 안하려구 해요. 그래서 저도 고민했는데 리스닝 수험서 간간히 풀면서 CNN이나 AP뉴스 듣고 요약하기 시키고 라이팅은 일주일에 한번 이메일로 원어민 첨삭 받았구요 그냥 wordly wise 7,8,집에서 하구 리딩 엑스퍼트 시리즈 다 풀구요
문법서는 아자 그래머와 그래머 인 유즈 혼자 한번씩 봤구요 지금은 성문 종합 영어 보는데 문장의 형식을 아주 어려워하더군요
스피킹은 내년 2월에 아빠의 연구연가로 1년 미국에 갈 예정이어서 신경 안 썼어요 하지만 지난 여름 민사고 캠프에서 말하는 데는 별 지장 없었다고 하더군요.
일주일에 한번 원어민을 붙여줘도 좋을 것 같아요.
영어를 집에서 하면서 얻은 거라면 피아노와 운동를 계속했고 수학을 선행으로 진도 확 나갔어요 4학년과 5학년때 독학으로 수학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한 거 같아요 (중학진도는 한 석달 과외를 붙여서 했는데 이때는 영어공부 거의 못했어요)
3학년 이후는 수학공부에 힘을 줘야 하므로 집에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저 또한 영어는 거의 문맹 수준이구요. 아이는 영어도 수학도 엄마표가 아닌 스스로 표입니다. 4학년 때는 문제집채점은 제가 해 줬는데 지금은 그것도 지가 합니다 왜냐하면 2학년인 둘째와 돌이 안 된 세째가 있거든요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으니까요
고민하고 계신 어머님께 부담을 드리는 일인줄 알면서도..
하니비님도 그 과정이 궁금하다는 멘트를 보고
용기내어 여쭤봅니다..
물론 영유후 쭈욱 학원을 보냈다고 말씀하셨지만.
중간에 집에서나 혼자 학습했던 방법등이 많이 궁금하네요..
혹,, 그 과정을 들을수 있을까요?
넘 궁금해서 죄송하지만 함 여쭤봅니다..
하니비님...고맙습니다. 글을 올리고 새벽예배 다녀와서 아이학교보내고 두어시간 잠깐 눈붙이고
일어나니 하니비님의 귀한 답변이 올라와있어 감사함을 느낍니다.
답변을 읽으니 영어독학에대해 장점만큼이나 단점을 확실히 말씀해 주시는것 같아 많이 망설여집니다.
요즘아이들 정말영어를 잘하는것 같아요.
저희아이도 잘해오고는 있지만 저희아이보다도 감각이 탁월하고 정말 즐기는 영어를 하는 친구들도
참 많습니다.
학원에서의 장점은 엄마가 적절한 관리를 해주면 체계적으로 영역별로 잘 배울수있다라는 것이고...
단점이라함은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라이팅 숙제량은 많은데도 제대로 된 첨삭이 이루어질 수 없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는 계속해서 문법적인 오류를 범하는데도 계속 쓰게합니다.
그래서 온라인첨삭 싸이트로 일주일에 한개의 토픽을 받아 300자에세이를 쓰는걸로 제가 따로
아이에게 제공을 해야했습니다. 처음에는 밑바닥 점수까지 나왔는데 지금은 훌륭한 글은 아니지만
어떤문구로(낚시문구로 흥미있게) 시작을 해야하는지...문단을 어떻게 나누는지...결론부분은 서론과
비슷하되 중복 단어를 쓰지않고 유사단어로 대체하는것이 좋은지...혼자 쓰며 알게 된것 같습니다.
또하나의 단점은 문법인데요...스피킹도 문법의 오류가 있으니 질이 떨어지는것같아요.
영유를 나와 유창하고 거리낌없고 마음껏 표현은 하는데 문법적오류로 인해 어색하게 말을합니다.
아이와 대치동의 영어학원으로 테스트를 보러갔었는데 지필고사는 아주 높은 점수가 나왔는데
스피킹에서 감점을 당해 아래반배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테스트가 목적이었기때문에 다니지는
않았습니다.
학원을 다니면서도 엄마표영어를 했을때 해야하는 고민을 저는 똑같이 했던것 같습니다.
라이팅과 스피킹 부분...
이런 제생각이 하나님께 기도드릴때마다 교만인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냥 아이를 놔두면 될것을 내힘으로 어찌어찌 해보겠다는 마음.......
하니비님께서 학원의 기회비용을 생각해보라 하신것을 한번 마음에 새겨 보겠습니다.
학원도 장점이 분명히 있으니까요.
영어의 감도 중요하기에 일단 유지해보면서 생각을 처음부터 다시해보아야 겠어요.
하니비님...정말 감사합니다.
이루어질꿈이란 제 필명...아이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길 바라는 저의 기도제목입니다.
하니비님도 저에겐 꿈의 대상입니다^^*
초3 영어를 특별히(?) 잘하는 아이의 경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본 중에 공식적으로 가장 잘하는 레벨이네요.^^정말 과정이 궁금하네요.
우리 애들 IET 볼 때와는 또 다르네요.그만큼 요즘 애들이 영어를 잘한다는 증거겠죠.
IET %와 수상실적을 보니 영어 능력에 대한 '감'이 정확히 오네요.
영유부터 폴리까지 혼자 성실히 공부했고 타고난 언어능력도 있는 경우지요.
학원교육과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경우 모두 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엄마가 영어까막눈ㅎㅎ...(이렇게 표현하셨길래) 인 경우 아이의 능력과 수준 맞추기 쉽지 않죠.
학원의 경우는 4영역을 골고루 교육과정에 맞추어 진행하므로 균형잡힌 영어공부를 합니다.
그러나 집에서 하는 경우 리딩과 리스닝 위주의 공부가 될 겁니다.
롸이팅도 그냥 쓴다고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니고 정확한 첨삭을 통해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죠.
우리 애들도 첨삭없이 초등때 롸이팅을 하다가 중학교와서 첨삭을 하면서 많이 힘들었고
학원을 보내지 않았던 일을 크게 후회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코리아타임스 글쓰기 대회의 수상실적으로 보아서 1~2년 정도 첨삭을 쉬고 집에서
쓰다가(그러나 집에서 쓰면 규칙적으로 쓰기 힘들다는 것이 또 문제죠.토픽 선정도 어렵구요)
6학년 정도 되어서 학원으로 복귀하여 첨삭을 받으며 써도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스피킹이 가장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피킹은 상호작용이어서 늘 말을 하지 않으면 확실하게 '감'이 떨어집니다.
지금쯤 스피킹이 어느 수준에 올라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세우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저는 화상영어나 전화영어를 이용해 본 적이 없어서 조언을 드리기 힘들어요.ㅠ
집에서의 리스닝 공부방법은 읽는 책의 오디오 교재를 구입해서 책읽기와 더불어 함께 듣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리딩레벨(6.2) 이 높아 ...이정도 레벨이 되면 읽는 만큼 들린다고 특별히 듣지 않더군요.
그러나 우리 애들과 님의 아이는 연령의 차이가 있어서 그래도 많이 들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우리 애들은 이 정도 수준에서는 미국 뉴스인 abc 뉴스를 들었는데 초3이듣기에는 무리입니다.
국제정세도 알아야 하고 미국의 정치,경제문제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요하거든요.
어휘는 제가 추천할께요.우리 애들도 했고 제가 쓰는 책인데...정말 좋아요.어려운데..
.리딩레벨이 정확하다면 이책을 재미있게 혼자 할 수 있을 겁니다.
영어를 너무 잘하는 초3 이라 제가 조언을 드리기 힘드네요.
좋은 튜터를 구하실 수 있으면 수준있는 원어민 튜터를 구해 일주일에 한번 정도 집에서 개인지도를
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 들어요.
외국에서 장기간 살다 온 애들도 시간이 너무 없는 중,고 시절에도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롸이팅과
스피킹을 꾸준히 하더군요.일주일에 한번 정도...
집에서 하시면 확실하게 영어의 균형이 깨진다는 느낌이 드실겁니다.그래도 1년 정도 집에서 공부하며
다른 것에 힘을 쏟고 또 다시 학원으로 복귀해도 금방 제 자리를 찾아갈 겁니다.
'기회비용'이라는 경제용어를 애들 영어책 읽으며 배웠는데...
학원에 대한 기회비용을 한번쯤 꼼꼼히 생각해 보시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필명이 인상적이네요. '이루어질 꿈' 너무 좋아요...
오늘' 이루어질 꿈'을 아침 미사 끝나고 조용한 성당에서 생각해 보아야 겠어요.
그리고 빌어 보아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