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만족 정말 그런게 있는 것 같아요.
우리 큰 아들 초딩시절 학교에 오케스트라가 있었는데 전 아들이 들어가길 희망했지요. 아들은 관심없고.^^
제가 어릴 때 바이올린 배우는 좀 사는 아이가 넘 부러웠었나봐요.
근데 나중에 오케스트라에 들어가겠다는 거예요.알고보니 더블베이스 지원자 없어서 선생님이 꼬신거죠.맛있는 간식 준다고.ㅋㅋ 그래도 전 좋아라 시켰답니다. 어린시절에 여러가지 경험을 쌓게 해야한다고 하면서.
아~~ 말 그대로 저마다 타고난 소질이 다르니 그 소질을 유심히 봐줘야 하는데,이 건 늘 엄마 욕심이 앞서고 게다가 엄마 컴플레스 해소까정~~ 뭔 짓인지.......
몇년 전 회사에서 스티븐 코비의 7가지 성공습관에 관한 교육을 받았는데요.
거기서 자신의 80세(?) 생일파티 모습을 생각해보란 내용이 있어요.
그 때 참석한 배우자,친구,자식들이 본인에 대해 뭐라고 축하인사를 해줄 지에 대해서.
정말 그 때가 되면 남들은 저를 어떻게 기억할까... 아,이렇게 살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죠.
근데 작심삼일을 못 넘기고 여전히 허덕대고 살고 있습니다 그려..
꿈 이야기가 나와 영양가 없는 소리 길게 지껄였습니다.
하니비님 근처에 살면서 영어도서관 만들면 힘쓰는 일 도와드릴께요.불러주삼~~ㅋㅋ
어제 간만에 아이방청소하다가 유소년 스포츠단 광고지를봤지요
일주일내내 수영 인라인 태권도 농구 축구 각종 줄넘기에다가 뭐 무슨 희한한 외국 운동까지...스포츠단에서 통째로 골고루 해주는 수업이더만요...
아이가 1학년이었다면 당장 보냈을텐데...지금은 매일 차타고 이동하는시간에다가 매일시간 내기란 하늘의 별따기지요...
그나마 인라인 수영 축구 요정도는 할줄 아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가끔 저는 유튜브에서 신동 바이얼리니스트를 찾아서 몇시간씩 새벽까지 보곤해요...
그러면서 같은 재능을 가진 엄마와 아빠를 부모로 두면 아이들의 그 재능은 훨 뛰어난것이 아닐까? 합니다
유전법칙이 좀 성립할래나??
내가 원하는 부분을 아이에게서 대리만족을 할라면 먼저 그재능을 가진 남표니를 만났어야 하는거 아닐까??
ㅎㅎ 말이 안돼나요??
흐~나는 어느모로보다 나랑 반대되는 능력을 가진 남표니를 만낫더니 애한테는 그나마 내가 가진능력조차 깍아 먹고서 유전됬다는 사실이요.....흑흑.. 요즘 각종 동영상을 볼때마다 땅을 치고 후회합니다...^^
저는 이제 나를 버리고 자식에게 대리만족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있는데요... 이러시니 맘이 그렇네요.
이제 2년후에 직장을 관둘겁니다. 큰애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수없이 고민했어요. 아깝다. 그러나 관둘려고요. 우리엄마처럼 살기 싫어서요.
어린시절 엄마가 늘 학교에 출근하면 너무 외롭고 공부에 도움을 받고싶었읍니다.아직도 엄마를 원망해요. 그러면 안되는데... 그때 우리엄마가 나를 좀만 서포트 해줐더라면 지금 내삶이 더 나았을텐데 그렇다고 엄마에게 지금 남은건 무었인가? 교직생활뒤의 연금? 그리고 절뚝거리는 다리? 여전히 미래를 걱정해줘야하는 자식들...
차라리 자식들 학업에 더욱 신경쓰고 나를 사교육에 그렇게 돌리지 않았더라면 훨씬 좋았을텐데... 이런맘이죠 절대 제 아들딸에겐 그렇게 우리엄마처럼 하긴 싫어요.
꿈이란 나이에 따라 바뀌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의 꿈들이 본인과 부모의 능력과는 별개로 정말 꿈으로만 꿀 수 있는 것이라면 중, 고등때는 조금씩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었다가 , 대학때는 그저 취업만 되어도 다행인 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는 꿈 , 개중 누군가는 일찍 현실을 깨닫고 사랑반, 조건반 재어보고 하는 사람, 그냥 조건만 보고 하는 사람, 결혼한 후, 배가 불러오면 그저 건강한, 손가락 5개 달린 아이 나오기만 바라죠.
그러다 아이가 초등생이 되면 공부잘하길 바라고, 믿죠 누구나(누구 아들, 딸인데~~!!), 저는 요단계입니당~~ 아직 믿고 있는 단계, 중학교 가서 첫 중간고사 석차 받고는 다 놀란다죠? 믿음이 깨어져서^^
꿈이 점점 자신에게서 자식(받침하나 차이네요)한테로 이어지는 그런 꿈, 솔직히 저도 현재 제 자신의 꿈 보다는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되었으면 하는 꿈이 더 커요. 엄마로서 또 그게 행복인지도 모르죠, 제 꿈은 이루지 못하고 지나갔으니... 아이들에게 내꿈을 얹어 대리 만족을 하고 싶은 지도 모르죠. 저는 시골 출신이라 악기라고는 리코더도 제대로 안불어 봤어요 학창시절에 , 대학가서 피아노좀 배우겠다고 학원을 다녔는데 손가락이 떨려서 제대로 칠수가 없는 거예요. 지금 우리아이들 피아노 개인 레슨 시켜요. 3년째인데 소질~! 없습니다. 그래도 시켜요. 지금 제 꿈은요. 제가 아니라 제 아이들이 커서 기분 좋을 때 울적할 때 멋진 피아노 곡을 치는 것이지요. 물론 다른 방향의 꿈들도 많아요. 하니비님 대리 만족이라도 이루셨으니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게요. 피아노 소질 없는 우리아이들 멋드러진 곡 하나 쳐 내는 것, 그거 힘들거 같거든요. 하니비님은 성공하신 거예요. 부러울 따름입니다.
하니비님은 어떤 꿈이 있으신지요.
저는 일하고, 아이 키우고, 재테크 하고.. 남들 보기에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데, 권태로움을 느낄때가 많습니 다. 제 꿈이 뭔지 아직 모르겠구요. 아이 대학 들어가면 날아 볼 것이라고 벼르고 있는데..
아이 대학가면 진정 자유로와 질까요?
남편은 가방 모찌 한다고 같이 데려가 달라고 하는데.^^
꿈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
하니비님의 글이 없다면 쑥이 중등게시판은 너무나 황량할 것 같습니다.
요즈음은 습관처럼 이곳을 들어오지만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은
주춤거려지고 썼다가는 지우곤 합니다. 그래서 더욱 하니비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랬다지요-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봄은 와서 꽃은 피어나고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그러는 동안 봄이 가며
꽃이 집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사람들은 살았다지요
그랬다지요.
김용택님의 시를 하니비님께 선물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과거의 기억 하나 추억 하나 가 이렇게 또 좋은 글이 되네요~^^
정말 글을 잘 쓰세요~~
이것도 하니비님 복이십니다.
저두 이루지 못한 과거의 기억 하나 오늘 다시 떠오릅니다.
저도 그럴것 같아요
하나님께 기도하며 대리만족이라고 저를 탓하실지언정 아이들을 인도해 달라고 말합니다.
글로벌 리더로 말이죠
하니비님
전 하니비님 글을 읽으면 생각나요 넘 절제된 자기 자신의 욕심들을...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이루면서 버려야 할 것들이 많았기에....
편안한 삶에서 나오지 못하는 글이거든요
하니비님이 6년 자식을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했다면 전 8년을 기도해야 겠지요!
부족한 에미이기에 기도합니다.
능력이 없기에 좋은 스승과 사람들을 만나 꿈을 이루게 해 달라고 말입니다.
오늘도...
요즘은 제가 하는 일이 많아 안식년이라 그냥 조금 마음에 여유를 부립니다.
어제는 공부의 왕도를 보았어요 (정보 감사드려요 쿡 티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