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비님,
값진 정보 아무런 댓가 바라지 않고 나눠주시고, 항상 겸손하신 모습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남편 사업실패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아이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지 못해서 미안할때가
가끔 있었는데,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힘든 시기를 통해서 시부모님의 고마움, 남편에 대한 애처러움, 아이에 대한 미안함이 더 끈끈한 가족애로
발전되는 것을 느낌니다. 그리고 살아가는 것에 겸손해지고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배려하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님께 얻은 소중한 것들을 다른 누군가에게 베풀며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니비님, 늘 그자리에 계셔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경제력의 위력을 부인한다면 오히려 이상하지요...외면한다면 모를까.^^(말장난?)
제 연봉을 한달에 벌어버리는 주변의 친지는
제가 몇년에 걸쳐 이루어 낼까말까한 성과를 최적의 환경 속에서 단기간에 이루어 버리더군요.(특히 영어.^^)
네, 물론 "인생은 마라톤이고 영어도 평생 끼고 공부해야만 때깔이 유지된다"는 점잖은 위로도 스스로 하며 살지만, 가끔은 울적하기도 하답니다...
에고고, 그래도 남 사는거 보며 내인생을 그리는 일은 매력이 없네요.
"분수껏" 조용히 제 할일 하며, 다만 거북이처럼 끊이지 않고 걸을 밖에요.
하니비님!
부모력이 결코 경제력이 아니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엄마의 발품과 노력으로 사교육 지출을 줄여도, 무슨 애들이 병원 들락 거릴 일이 많은지.
아이들의 건강도 중요한지라, 예방 접종비도 장난이 아니고.
내가 아플때는 병원이 귀찮고 시간도 아까워서 끙끙 참아보지만,
애들이 조금이라도 아프면, 놔뒀다가 큰 병 될까봐 일끝내고(저는 집에서 영어 홈스쿨을 합니다.)
열나게 병원으로 뛰어갑니다.
큰딸 이빨은 교정하라고 하지, 둘째딸은 겨울에 감기를 달고 살아서 비싼 홍삼 액기스 먹여야지.
돈 없으면 애도 낳지 말아야 될 것 같습니다.
뜻이 있는 길에 있다고 하지만, 좋은 대학에서 늘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성적을 유지하기란
애에게도 스트레스 일 것 같습니다.
넉넉한 살림에 열심히 공부해서 받는 장학금은 선물이겠지만,
이번 학기 장학금 못 받으면 어쩌나 하는 학생에게는 힘든 싸움이겠죠.
저도 애들 장래 생각해서 한 푼이라도 더 아낄려는 부모지만,
우리 아버지 세대들처럼 '너만 잘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은 애들에게 하기 어려운것 같아요.
그래서 전 딸들에게 '엄마는 너희 뒷바라지 할려고 이렇게 열심히 산다'라고 합니다.
참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