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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딸아이와 마음트기 하나

컨텐츠

댓글 10 댓글쓰기 본문보기

  • 게으른 엄마
  • |
  • 2009-09-08 12:53
답댓글

중학생 딸 둔 엄마들 사는 모양이 어찌 이리 비슷한지요. 저만 그러고 있는게 아니어서

위안이 됩니다. 중1인 딸애는 6학년 때 좀 예민했는데, 엄마가 워낙 못돼서(!) 그런지

그냥저냥 지나갔습니다. 물론 문 세게 닫아서 혼나고, 동생이랑 싸워서 혼나고 성적도

롤러코스터를 타고 등등 넘들 하는 건 다했고요. 제가 일이 있어 바쁜 덕에 그나마

큰소리 덜나고 지나간 것 같아요. 지금은 여러 사정으로 일을 많이 줄였더니 아이와

부딪치는 일이 많아지네요. 적당한 거리...이게 있어야 하는데. 저희 딸도 수학학원

하나 다니는 것 말고는 학교 다니는 것이 전부입니다. 집에서 알아서 한다던 영어공부는

언제 하는지, 하는 걸 못 봤네요. 남는 시간에 피아노 치고, 요가하러 다니고, 뒹굴거리고,

책 읽고...옆에서 보는 엄마는 열불이 납니다. 쑥쑥에 들어와서 열 식히고 나가지요.

이 녀석들이 언제 제자리로 돌아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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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th70
  • |
  • 2009-09-10 10:59
아직까지 안 싸우고 잘 버티고 있어요. 비결이요? 공부하다 책상에 엎드려자면 살며시 자리피해주구요(예전엔 머리통한대~) 아침마다 머리 드라이기로 말려주면서 제 맘도 욕심도 날려버리구요.젤로 많이 변한게 대화할 시간이 많아졌다는게예요, 우리 아이가 이렿게 수다가 심한줄몰랐거든요.얘기들어줄사람이 필요했던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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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미
  • |
  • 2009-09-06 11:34
답댓글

math70님 글 잘읽었습니다.

휴전전 math70님과 딸아이의 모습이 바로 저희 집 모녀의 현재 모습입니다. 울딸 초6입니다. 좀 빠르죠. 

초등중학년까지는 공부도 물론 시키지 않았지만 반항도 별로 없었거든요.  고학년이 되니 엄마 마음이 조급해지면서 아이를 재촉하고 감시하고, 아이에게 상처주는 말과 모진 저주의 말을 쏟아붓고. (아마 부부라면 이혼했을 것같습니다)

우리집 남편 역시 안되는 공부 어떻게 하냐며, 아이에 대한 공부욕심 버리고 기대를 낮추라고 합니다.  하지만 종일 옆에 있는 엄마는 그것이 잘(아니 전혀)안되더라구요.

방학을 놀매놀매 보내고 불안한 마음에 2학기 개학과 더불어 그동안 해오던 바이올린, 방과후 컴퓨터강습 다 끊고 처음으로 수학 사교육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수학 과외 2번 받고 딸아이 과외 안받게다고 해서 그나마도 끊었습니다.  자기를 그냥 내버려두라네요.  알아서 공부하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물론 알아서 안했지요.  일주일간 독서는 물론 영어도 안하고  오직 수학 20문제 풀어놨습니다. 그나마도 감시하는 엄마의 눈길에 못 이겨 공부하는 시늉으로 풀어놓은 것이지요.  지켜보는 저는 일주일동안 속에서 천불이 나고 화산같은 불기둥이 솟아오르고 힘들었습니다. 

어제 저녁 앞으로 어찌할거냐고 물었더니 또 일주일을 더 알아서 하겠고 하더군요.  속으로 "그래 또 알아서 안하겠다고"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만 잠이 안옵디다.  이래 안하나 저래 안하나 안하기는 마찬가지인데 왜 이리 속이 답답한지.

오늘 아침 math70님의 "딸아이와 마음트기 하나"를 보았습니다.  나만 이러고 사는 게 아니구나 하는 위안과 그래 엄마가 어른인데 어른답지 못했네 하는 반성을 합니다.  아직 우리 모녀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엄마가 화해의 손을 내밀며 엄마 마음을 터놓아야겠습니다.  빨라도  일주일 후(?)에나 되겠지요.  그때 확실이 잡는 게 아닌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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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th70
  • |
  • 2009-09-10 11:02
본인들도 불안하데요. 잘하고 싶은맘도 크구요. 해야될일 말고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얘기한번해보셔요. 해결책이 분명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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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력하자.
  • |
  • 2009-09-03 11:53
답댓글

에공 괜시리 눈물이 글썽 ㅋㅋㅋ

여러모로 공감이 가는 글인것같기도하고

아이도 엄마도 넘 멋지네요

한발작 뒤로물러나는것이 참 쉽지가않은데 ...

저도 엉망인 녀석 한발작 뒤로 물러나볼까싶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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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th70
  • |
  • 2009-09-10 11:04
감사합니당~ 생각만 바꾸니 그리 어려운일도 아니었어요. 중간고사끝난후 같이 봉사할곳 찾아보려구요~ 옆에서 같이 하다보면 서로의 맘을 더잘알수있을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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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니주니
  • |
  • 2009-09-03 10:41
답댓글

ㅎㅎ  공부도 잘 갖춰지고 인성도 잘갖춰지고.... 아이맘은 말라가고....(공감합니다.)

남들에게 보여진 모습은 최고죠~~^^(요것때문에 잡아지더라구요~부끄럽습니다.)

요즈음 에는 도를 닦는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마음 한번 바꾸니 천국이 따로 없더라구요^^

저두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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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th70
  • |
  • 2009-09-10 11:06
매일 아침 산에 올라가요~ 힘은 들지만 맘의 여유는 더 생기는 것같아요.나눌줄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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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채맘
  • |
  • 2009-09-03 09:12
답댓글

거보세요..

매쓰님 따님 정말 멋지다니까요...^^

중1큰조카가 6학년때 1학년 막내친구들이 놀러오면 매일같이 놀아주고해서 아이들이 언니가 최고라고...

막내를 보러 오는게 아니라 언니랑 놀고싶어서 저희집을 오곤했었죠..

이랬던 아이가 중학교를 가게되니 동생들 놀러오는것도 별로라하고 문닫고...ㅡ.ㅡ;; 앙ㅇㅇㅇ

그래도 다른애들에 비해 크게 반항하지 않으나 정말 뭔지 모를 긴장감이 흘렀어요.

네녀석이 한꺼번에 반항하고 사춘기가 온다면...............악~~~~~ ㅎㅎㅎㅎ

 

욕심...........

아이의 모습 그대로 인정해주기..............

정말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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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th70
  • |
  • 2009-09-03 09:35
전쟁이 종결된건 아닌 것같지만 휴전만 잘유지한다해도 좋을것같아요.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종채맘덕분에 더 용기가 나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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