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멋지고 감동적인 글이어요
자식을 두고 끝을 생각했던 부모맘이 세상의 끝이겠지요....
희망을 믿고 재기에 성공한 가족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 어린이 대공원 여름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집을 나서니 비가 몇방울 뚝뚝 떨어지기에 집에들어가 우산을 갖고 아파트를 나서는데 비가 갑자기 많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다시 집에 들어가자하는 것을 금방 그칠거야 하면서 택시를 잡아타고 어린이대공원에 도착하니 비가 막 쏟아졌습니다. 사람들은 비를 피하느라 처마밑같은데에 서있기도 하고 서둘러뛰기도 하는데 우리는 우산을 쓰고 나무밑으로 걸어 흰곰이 있는 곳까지 왔습니다. 거기서 조금있으려니 비가 좀 잦아드는데 아이들이 뭐좀먹자고 하여 옆에있는 음식점쪽으로가 간단히 먹고나니 비가 거의 그쳐가고 있었습니다. 무궁화꽃이 활짝핀 곳을 지나니 식물원이 나타났는데 꽃들이 입구에서 참 예쁘게 단장하고 사람들을 반기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사진 몇장을 찍고 식물원을 거쳐 작은동물들이 사는 곳이라는 곳을 갔더니 사막여우 표지판이 보이더군요. 요즈음 어린왕자를 다시금 열심히 읽고 있는 중이라 참으로 반가워 좀 보고 싶었는데 이녀석 모습은 보이지 않아 앞에 선 안내판의 사진만 담아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은 여섯시 반쯤되어 여름축제 공연장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분수대 주변에 이미 사람들이 많이 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중간쯤에 아이들과 약간 떨어져 자리잡고 앉았는데 우리 바로앞줄의 한가족이 일어나가는 바람에 전망좋은 자리에 함께 나란히 앉을 수있는 행운을 얻게 되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니 분수대는 음악소리에 맞추어 물줄기를 하늘 높이 품어 올리고 여러가지 멋진 모양을 만들면서 시원하게 물줄기를 뿌려주면서 한여름 더위를 식혀주었습니다.
바깥쪽에는 유진박을 응원하는 메세지들을 들고 많은 사람들이 서있었는데 유진박이 등장하자 그들은 유진박 사랑해요..... 외쳤고.....유진박의 바이올린 연주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등장한 인순이씨는 역시나 우리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왜 저는 유진박의 연주하던 시간 내내 마음이 아려오고 울먹한 마음이 들던지요. 타이타닉의 선율은 더 애절하게들렸고...눈가에는 눈물도 고이고... 천재바이올린 연주자의 귀한 연주를 듣는 기쁨도 컸지마는 그보다도 유진박의 여유있는 행복한 삶의 모습을 간절히 원하며 그곳에 자리한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유진박에게 더 큰 응원의 함성과 박수를 보냈습니다.
우리모두는 판도라의상자속에 남겨져있는 -희망- 으로 힘을 잃지않고 살아갈 수 있는거겠지요.
어려움을 겪으면 그만큼 더 성숙해지는 것같아요. 인생에서 공짜는 없더라구요. 비싼수업료를 지불하고야 얻어지는 것이 인생인것같아요. 몇년전 아주 어렵다고 느껴졌던 시간이 있었어요. 살아간다는 것이 숨쉰다는 것이 정말 힘들더군요. 시간이 지나고나니 하나만 걱정하면 될것을 쓸데없는 것 까지 모두 걱정하였더라구요. 그런데 지나고 나서야 그것도 비싼 수업료의 일부였음을 깨달을 수가 있었지요. 만약 그러한 시간이 없었다면 내 삶은 너무나 사치스러운 허영심과 어리석음과 여전히 철안든 유아기에 머물러 있을수도 있었을거예요. 고통스러운 산고가 없다면 귀한 생명의 탄생은 있을수 없을테니까요...
희망을 주시는 글 감사합니다 모니카님...
"희망이란 항시 우리 뒤에 있으며, 누구에게나 똑같이 찾아오는 듯하다." 기억하겠습니다^^
에구, 눈물 납니다. 유아게시판에 올라온 슬픈 사연을 읽고 난 뒤라 더욱 그렇습니다.
자녀가 셋인 분이 남편이 폐암이라 막내만 데리고 강원도로 간다네요.
위 두 아이는 어디에 맡겨놓을 모양입니다.
가기 전에 삼성박물관 경품을 받아 추억을 쌓고 싶으시대요.
모니카님 글 때문에 감정선 더 자극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