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가 무거운 놈이 머리 좋은 놈 못 따라온다는 믿음을 가지고 계속 격려해주세요
토끼와 거북이 아시지요?
저희 딸 아이도 댁의 따님과 하나도 안빼고 똑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늘 잘할 거라고 이야기하고 또 잘 할거라고 믿습니다.
공부는 의지로 하는 것입니다. 아이큐 얼마의 차이가 아니라 목표를 가지고 얼마나 열심히 정진을 하느냐이지요 성취동기만 부여해주시고 믿어주시면 아이가 변할 것입니다,
얼마나 속상하세요. 저도 댁의 따님과 똑같은 아들을 가진 맘입니다. 저희 아이도 어렸을 때 부터 모든일이 느리고 시간개념도 없어서 날마다 학교도 지각을 하는 5학년 학생이랍니다. 오늘도 참고 참다가 아이에게 모진소리 몇 번 했습니다. 공부는 학원보다도 제가 주로 집에서 가르쳤습니다. 저희 아이도 40분 할 것을 3시간 4시간에 걸쳐서 하루종일 하니까 공부시키기가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다행히도 아이가 독서를 즐기고 이해력이 좋은 편이라 성적은 항상 상위권이지요. 하지만 곧 상위권에서 밀려날것만 같습니다. 다른아이들이 우리 아이 3시간 걸려서 하는것을 30분에 끝내고 쫒아오거든요. 또한 아이와 느리다고 자주 부딪히다 보니 이젠 제가 지쳐서 공부고 뭐고 봐주기가 싫습니다. 이제 여름방학이지요. 이번 방학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 위주로 공부는 조금 하고 다른 것들을 계획했습니다. 제가 지친만큼 아이도 엄마가 매일 "느려댄다"라는 잔소리에 지쳤을 것 같아서요. 느린아이들이 장점도 많답니다. 첫째는 스트레스를 별로 안받는다는 것이에요. 시간개념이 없는 대신에 그저 조용히 자기 할 일을 쫒기지않고 그리고 차분히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장시간동안 머리쓰느것이라든지 손으로 하는 일은 아주 잘한답니다. 댁의 따님도 저희 아들처럼 그런 쪽으로 교육을 신경써보심 어떠실런지요?
아마도 글로 쓰신 것보다는 더 답답하시고 힘드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힘내시고 따님과 잘 지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