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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놀자님 정석 질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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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댓글쓰기 본문보기

  • 놀자
  • |
  • 2009-07-13 11:06
답댓글

저는 아직도 정석을 사용합니다.

정석이 분량이 많긴하지만 이만큼 쉬운 책도 없는 것 같습니다.

시시콜콜 다 있다고 하지만 빠진 것도 제법 있지요.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 정석 책엔 파란색, 빨간색 덧붙여지는 내용들이 꽤 됩니다.

제가 유명하신 인강쌤들의 개념서를 보지 못했네요 ㅠ.ㅠ

우짷든 개념서라 함은 말 그대로 빠지는게 없어야하고 쉬워야합니다.

정석은 그 두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습문제 까지 다 해결할 수 있는 정도면 학교 내신은 문제 없고...

모의고사도 2등급 정도는 커버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문제는 분량이 많다보니 자칫 전체를 한눈에 꿰지를 못합니다.

정석 속에 있을 때는 시시콜콜 많고 정신 없어 보이지만

두어번 보고 나서 전체를 보는 눈이 생기면 크게 덩어리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 나의 경우 엄청 많은 것 같은데 분류해보면

 

좌표평면(점, 직선, 원, 부등식 영역)

함수(변환, 일차 이차 삼차함수, 이차방정식 이론, 유리 무리 역함수, 삼각함수, 삼각방부등식)

경우의 수(순열 조합)

 

크게 세 개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세개 속에서 각각의 단원으로 분류하고 그 단원들도 진행하는 스타일은 거의 동일합니다.

전체를 보는 눈만 더해져서 정석을 한눈에 꿸 수만 있다면

너무 늘어진다는 정석의 단점도 충분히 커버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개념서로 특히나 독학의 경우라면 정석이 제일 낫다는 생각입니다.

 

쉽다고는 하지만 분량이 많기에 수학을 바지런히 풀어낼 수 있는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본격적인 수학 문제집으로 넘어가기 전 단계의 기본서,

말 그대로 수능 수학의 상위권을 향한 가벼운 워밍업 같은 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나 중하의 학생들에겐 개념서라고 하기엔 좀 무리일 수 있습니다

개념서 부터 치이고 짓눌릴 수 있죠.

그런 아이들에겐 개념서에 문제집 역할까지 한다고 봐야합니다.

잘하는 친구들이 기본서로서 가볍게 풀고 다음 문제집으로 넘어간다면

이 친구들에겐 보고 또 보고 또 풀고 다시 푸는 말 그대로 정석이 되어야합니다.

연습 문제가 80% 이상 혼자 힘으로 된다 싶을때 다음 문제집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만일 그게 안되는데 다음 문제집으로 넘어가봐야 문제 풀다가 다시 정석을 뒤적이게 됩니다 ㅠ.ㅠ

 

하니비님 둘째에겐 기본 정석은 진짜 말 그대로 기본서로 생각하면 됩니다.

단 연습문제까지 100% 다 해결되어야만 진정한 상위권의 기본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습문제 풀이시 번호에 마크 잘하게 하세요.

자기가 틀리는 횟수가 꼭 표시되게 해야합니다.

한번 틀리고 두번째 맞은 문젠지 세번 틀리고 네번째야 맞은 문제인지...

마크를 정확하게 해야 리뷰할 적에 꼼꼼하게 챙길 수 있습니다.

자기가 약한 부분 위주로 복습을 하면 정석이 결코 많은 양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정석 정도는 120% 이상 할 수 있어야 비로서 개념이 탄탄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교육은... 참 어렵네요.

어떤 선생님과 어떻게 진행할지 모르기에 뭐라 말씀 드리기가 참 그렇습니다.

심화 과정중에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어서 학원을 보내신다면 아버님이 말씀하신 그런 우려가 분명 있습니다.

그렇지만 2달이라면 경험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처럼 똘똘한 아이라면 본인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해보지 않아서 다른 친구들이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이 많이 수월해 보일 수 있습니다만...

아이가 직접 경험해보면 나름의 가치 판단을 할 것 같아요.

 

학원 수업이라는게 다수를 대상으로 하기에

막상 직접 수업을 받아보면 시작하기 전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과외는 어떠신지...

아이가 혼자서 충분히 공부하고 질문 꺼리를 모아 놓은 후

그걸 해결해주고 덧붙여 보충 설명해줄 수 있는 과외요.

제가 외고 3학년 아이들 과외를 그렇게 했거든요.

정해진 날짜 정해진 시간에 하는 과외가 아니고

아이가 공부하다가 선생님이랑 공부할 꺼리가 한 타임 분량 나오면 수업합니다.

어떨땐 일주일에 두번도 되고 어떨땐 2주일에 한번도 되구요.

최상위권 아이들에겐 아이 주도적으로 공부하다가

과외쌤은 보조 역할만 해주는 스타일의 과외가 좋은 것 같더라구요.

 

둘째가 방학에 학원 다니며 다른 또래들과 함께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거에요.

득인지 실인지 득도 실도 아닌지 본인 스스로 잘 판단할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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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자
  • |
  • 2009-07-13 12:36
8, 9 과정 심화라면 해당 학년 내용의 원론적인 증명 부분도 많을 것이고 고1, 고2 내용으로 뻗는 것도 많을 것이에요.
행여 심화의 탈을 쓴 고1, 고2 내용의 선행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겠지요.
토론식이라니 답안지적인 풀이가 아니고 여러 다양한 접근을 해본다는 것인지...
그렇게만 한다면 들을만한 가치가 있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시야로 중학 수학을 볼 수 있는 선생님이 열린 사고로 이끄는 토론식 수업이라면 저도 들어보고 싶네요.
진짜로 그렇게만 한다면 재밌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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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09-07-13 22:37
복잡하던 생각들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문을 두드려라...정말 안개속이었는데,놀자님과 몇분이 도움을 주셨어요.
열심히 노력해서 실력으로 아니 좋은 결과로 꼭 보답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은 수학40 영어30 과학 10 독서 20 이렇게 분배를 했습니다.
역쉬 수학 1등!
놀자님..우리 큰애 찾아보세요.
쑥에서 광고해요.한번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동안 관심 많이 가져주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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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자
  • |
  • 2009-07-14 02:20
하니비님 큰아들램이 혹시 ㅇㅅㄹ????
참 순하게 생겼네요 ㅋㅋㅋ
저런 스타일들을 제가 갠적으로 많이 좋아합니다.
고3, 재수, 삼수를 막론하고 저에게 마구 궁딩 두띨기는 유형이죠 ㅋㅋㅋ
그리 순하게 생겼는데 어찌 그리 야무지게 공부를 해낼까요...
다시 생각해도 신통방통입니다.

스물... 말만 들어도 입에 침이 고이게 상큼한 시절이네요.
방학때도 미쿡 가서 공부한다구요.
공부는 좀 살살하고 미쿡에서 쿨하게 좀 놀다 와도 좋겠는데......
ㅋㅋㅋㅋㅋ

설대생들이 의외로 연애를 잘 하더만요.
스스로 원해서도 그렇겠지만 여학생들에게 잘 찍히기도 하더라구요 ㅠ.ㅠ
어린양의 탈을 쓴 뱅여우들...
아들 갖은 엄마의 마음은 다 똑같을 거에요.
어린양의 탈을 쓴 늑대들...
딸 갖은 엄마의 마음은 또 그러겠죠 ^.^

큰 조카가 제주대 관광학관지... 1학년 댕기는데...
것도 어려서 돈 겁나게 ㅊ들여 해놓은 영어덕에 그나마 대학생이 된 것 같습니다.
그 녀석은 발바닥에 땀 나도록 돌아댕기더군요.
온갖 국제 행사는 다 쫗아댕기며 통역 자원 봉사하면서 공짜로 먹고 자고 논다고 그럽니다 ㅠ.ㅠ

스물... 제 인생을 향한 첫 발을 떼는 아이들...
곁에서 보기엔 불안하면서도 한편 대견스럽습니다.
초식남이니 88만원 세대니... 흉흉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뭐든 잘 해낼 것 같습니다.
연애도 직업도 결혼도...
큰아들램... 지금껏 해왔던 것 이상으로 앞으로 더 멋지게 해낼 수 있길 기원합니다.

지금 내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디.... ㅠ.ㅠ
낼 모레 이사합니다.
중국은 책을 500권만 허용한다네요 ㅠ.ㅠ
울 꼬맹이 전집 몇 개만 싸도 500권이 훌쩍 넘는데...
내 책도 녀석 책 못지않은데...
여기 저기 나눠주고, 내다 팔고, 시골에 내려 보내고,
책장이 비워질 때마다 가슴이 시리네요 ㅠ.ㅠ
아직도 더 비워야 되요.
어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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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09-07-14 08:18
어머나 모래요????
있을 때 잘하지...
큰애 중학교때 인것 같으네 벌써 대학을 갔으니 세월,,,우리(?) 정말 재미있게 지냈죠.
뽀글뽀글..기억 나세요.ㅋㅋㅋ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쑥쑥 덕분에 지루함 없이 애들을 키울 수 있었어요.
우리 아들 순하지 않아요,얼마나 독한데요,그 독기로 공부하죠.
저도 순한 아들을 키우고 싶어요.
중국엔 왜? 가시는지...
정말 여쭙고 싶은 것이 태산이지만
돌아오시죠?
아..벌써 컴이 짐속으로 들어간것은 아닌지..ㅠㅠㅠㅠㅠㅠ
뭔 책을 그리 많이 가져가시나요.
중국가선 중국어와 영어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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