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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3년만에 만난 친구

컨텐츠

댓글 10 댓글쓰기 본문보기

  • 소피아
  • |
  • 2009-07-02 19:21
답댓글

저도 너무 너무 걱정과 두려움 뿐입니다.

공부 좀 시킨다는 엄마들... 영어 잘하는 얘들 거의 네이티브 수준이야... 라고 말 할때 가슴이 멍먹 해집니다.

우리 아이 초 3인데 이제 해리 포터를 읽기 시작 하고 있지요.. 그런데 이 곳 시장배 영어 스피치 대회 예선 이 있었는데 영국에서 2년 살다 온 아이가 뽑혔어요...

제가 우리 아이를 너무 과대 평가한 잘못도 있지만... 철렁 하는 마음 이었어요..

그래... 일년만 일년만 가서 빡세게 하고 오는 거야... 열심히...

하지만 이런 생각의 반대편엔 정말 잘 될까? 하는 반신반의 하는 맘도 있답니다.

양가 감정이지요.. 나가는 제 주변인들을 보면서 닭 쫒던개 지붕 바라보는 슬르고 부러운 심정이요..

우리집 아빤 설대 나온 고학력?인데다가..3개월 어학 연수면 충분하다고 하니... 돌겠고.. 어떡하지요?

아이가 커서 다른 얘들에 비해 떨어진다고 컴플레인 할때... 한국 공부해야 하는데... 나갈 수도 없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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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1맘
  • |
  • 2009-06-29 05:18
답댓글
하니비님의 아들들은 걱정안하셔도 될듯 한데요?--그나저나 가셔도 여기 글 올리실거죠? 제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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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긋웃자:)
  • |
  • 2009-06-18 16:44
답댓글

하나비님..:)

 

글을 읽으면서 혼자 씩~ 웃었습니다.. 죄송..^^;;

나름 심각한 글을 읽으면서의 제 웃음은...친구분의  그 웃음과 비슷한 의미인듯 합니다...^^;;

하나비님께서 야속하게 느끼셨다는 그 상황도 이해가 되면서...

 

아는 사람이 외국 나간다는 소리를 들으면 며칠 우울해지고 뭐 그럴때가 있었답니다.

가진 재산도 별로 없고...뭘 해도 이력서의 대학졸업장보다는 항상 현장에서 인정을 받아야 되어서...

그래서...공부해서 영주권받고 그냥 외국생활을 시작해서 이제 2년째인데....

여기 생활도 친구분님 말씀처럼 만만치 않음을 느낍니다..:)

제 경우는...남편이 한국에 있어서 더 힘들지 않나 생각이 들지만...

 

그저 천천히 가는 아들 보면서...

한국에 비해서 참 많이 자유롭고 각자 아이들의 개성을 존중해 주는 학교 분위기라

참 많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빠의 빈자리가 더 커지기 전에 돌아가야 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답니다. :)

 

나의 은인 '라크리'님...의 글을 보면서...

아들 학교에서 픽업해서 Writing 학원 수업 보내고 잠깐 집에와서 쉬려다가...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 분의 수험생 아이들에게 하는 이야기가 제 마음에 꽂힙니다.

비록 30대 중반이 넘었지만....

제가 앞으로의 10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친구분의 그 말씀...

야속하게 들리셨을지도 모르지만...

아마 하나님께 내 비친 솔직한 마음이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평범한 아들놈이 어떻게 해야 행복하가 살아갈까...

많이 고민하다가 몇자 적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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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 |
  • 2009-06-17 21:08
답댓글

제가 좋아하는 저희 이모가  몇년 전 해주신 말씀이 있어요.

"살까 말까 하는 것은 사지말고, 할까 말까 고민되는 것은 해라" 

경험의 중요성을 얘기하는 말 인듯 해요.  총알없어 사고싶은 것 못 살때 제가 위안받는 말이기도 하고요^^

 

학교때 친구들은 저를 포함 결혼 후 경기도 각 곳으로 흩어져 살게되어 1년에 얼굴 몇번 보기도 힘들어요. 경기도가 이렇게 넓고 멀 줄이야 미처 몰랐어요;;  그래도 한번 얼굴보면 수다가 끊이지 않는다는~   집 가까운 곳에서는 아이 친구들 어머니들과 나이는 다르지만 또다른 사귐의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고요.(뭐 거의 제가 막내라 아주 편한 위치랍니다 ㅎ)   참. 그 어머니들 중 한 분의 큰 아이가 캐나다 유학 중인데 방학 때 한국와서 SAT학원 다닌다 하시더라고요. 

 

하니비님, 친구분과 마음이 풍성해 지는 너무너무 재밌는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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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09-06-17 07:08
답댓글

댓글 감사합니다.

요즘 나이가 들면서 친구란 무엇인가? 생각을 많이 해요.

 남편,자식에게도 통하지 않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편안한 상대.

친구가 야속하게 말해도 하나도 서운하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요.....

서로에게 솔직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리고 친구의 기쁜 일,슬픈 일 나의 일 처럼 생각해요.

친구 딸은 내 딸이고,우리 아들은 친구가 아들 처럼 생각하고요. 

작은 애 방학하면 친구와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우리의 수다는 끝이 없이 이어지겠죠.

마음을 터 놓고 지내는 친구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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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우 시작..
  • |
  • 2009-06-16 16:39
답댓글

눈팅만 하는 아직은 초등 자녀를 둔 워킹맘 입니다.

 

외국계 회사에서 인사업무를 하면서 여러 종류의 배경을 가진 직원들, 지원자들 (어렸을때 부터 외국서 자란, 대학만 외국서 나온 기타 여러 …) 보고 평소 제가 가지고 있는 고민과 너무 유사하여 댓글 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하니비 님의 글 항상 감사하게 읽고 있습니다.

 

제가 이제 까지 본 바로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이들 대학 졸업해서 일반 직장 생활하는 것으로 한정 했을때 외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사람들의 경우 (초등 또는 중학교 부터 그 이후) 조직에서 크게 성공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성공의 의미를 속세의 “출세”로만 한정했을 경우를 말합니다.)

 

글로벌 기업( 한국내 외국계 회사라는 의미로 보았을때) 역시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국인이며 한국이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활동 합니다. 짐작하시는 바와 같이 외국에서 오랜 생활한 직원들의 경우 영어는 자유로우나 소위 조직 생리를 잘 모르고 힘들어 합니다. 여자들이 아직 까지 남자들에 비해 사내 네트웍/ 정치 약한 것 처럼요. 물론 performance 중요합니다만, 하지만 객관적인 성과 관리가 되는 외국계 회사에서도 interpersonal skill, leadership 정말 중요합니다.

같은 아시아 권이라도 홍콩, 싱가폴에 비해서 한국은 조직문화가 아직은 폐쇄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좀 특이한 면이 있다라고 보여 지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상급학교 (대학 또는 대학원)만 외국에서 공부한 경우가 좀더 적응 잘하고 출세 하는 것 같습니다.

 

미 서부의 교포들 사이에서도 자녀들이  한국어 잘 해야 그나마 한국과의 비즈니스가 활발한 기업해서 일할 기회를 찾는다고 합니다. 아닌 경우 미국애들과 경쟁해야 하니까요..

 

몇년전 일했던 회사 summer internship에 지원한 학생들의 이력서 보구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 신입사원 채용시 중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는 회사 이긴 했었는데, 인턴 학생을 뽑는데 거의가 해외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이었습니다. 물론 아이비 리그는 아니었지만요… 학력 인플레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전 지방국립대 출신에 어학연수 한번 못 가본, survival 수준의 영어 구사자 입니다. 저희땐 그래도 경제 성장률이 어느 정도 되는 시기 여서 취업의 기회가 좀 있었지만 ,  지금의 한국도 거의 저 성장국 아닙니까? 뽑는 데가 별로 없으니, 경쟁은 심해져 별의별 자격증에 인턴 경력에…

 

앞으로 점진적으로 조직/ 사회 문화가 바뀌겠지만, 현재 초등맘으로서는 여건 하락 하는 내에서 1-2년 외국 생활 경험 (영어와 경험 확대를 위해)후 대학은 필히 한국에서 졸업시키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니비님의 경우 1년이라도 많은 것을 얻으 실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영어 중요합니다, 허나 자기 앞가림 잘하는 아이의 내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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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맘
  • |
  • 2009-06-16 15:01
답댓글

모든 인생에 정답이 어디 있으랴

항상 선택하고 후회없었노라고 다시 주어진다고 했어도 그리 했을거라고 나한테 되새기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며 살건만....

무슨 일을 선택할 때 불안하지 않고 평안하게 늘 순리를 따르는 선택을 해 왔어요

님은 더욱더 느껴지는 직감으로 판단하시리라 여겨집니다.

미국을 가시던 아니 가시던 님의 선택에서는 아마도 기도속에서 응답이 있으시리라 여겨집니다.

아니 어쩌면 하니비님이 지치시다보니 편하게 영어공부 등 좀 다른 색다른 길을 선택하고 싶으신것은 아닌가 싶은디....

지금도 자녀분이 영어를 잘하셔서 한국말이 더 어렵다고 하시지는 않으신지요?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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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윤맘
  • |
  • 2009-06-16 11:52
답댓글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지 않을까요? 대학시절 교수님이 생각나네요. 삼성맨이라는 자부심이 무지하게 강했던 분이셨는데 과감히 퇴사하시고 박사과정을 미국에서 받고 다시 삼성으로 복귀를 간절히 소망하시던 분이셨어요. 지방대인 저희 학교에서 강의를 잠시 하셨는데 영어는 잘 하시는데 한국어가 서툴으셔서 원서수업에 원서해석하는 방식이 영어어순이 아니면 잘 이해를 못하시는 거에요. 완전 직독직해여야 이해를 하시고 우리 말로 매끄러운 문장은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결국 다시 삼성으로 복귀하셔서 지금은 어찌 지내시는지 모르겠지만 ( 그 당시 저희를 얼마나 무시하시던지) 그 교수님을 보면서 얻는게 있음 잃는 것도 있구나 생각했더랬어요. 하니비님이라면 준비를 철저히 하셔서 좋은 것만 다 얻을 수 있는 기간이 될 수 있을 거에요. 기운내세요. 오래있음 영어는 잘 할수 있을지 몰라도 한국말이 어눌해져서 오면 어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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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도
  • |
  • 2009-06-16 11:10
답댓글

'웬만큼 하는 우리 아이 영어에 날개를 달아주고 싶어서 가려고 한다'면 유학하고 있는 엄마들 말로는 1년은 안된다네요. 문화체험한다고 생각하고 오라네요. 그래도 안 가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 떠나려고 하는데, 이런 말 들을 때마다 솔직히 힘이 좀 빠져요...  

 가서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스스로 위로합니다. 기대수준을 좀 낮춰서 가려고요

하니비님 아들들은 남들 3년의 효과를 가지고 올 거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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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fodil
  • |
  • 2009-06-16 11:00
답댓글

이궁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친구분이 너무 속상하셔서 다른 사람마음을 읽어줄 여유가 없었을거에요.

그곳생활이 아마도 그랬을거구요.

외국에 있으면 서울생활이 부럽고, 서울 있으면 외국생활이 좋아보이고...

저도 그랬어요.. ㅎㅎㅎ

하니비님은 정말 5%만 채워오세요. 그럼 돼요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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