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연산과 문제집을 풀라하면서도 늘 떠나지 않는 생각이 놀자님의 표현하신대로 하자면 자잘한 수학기술을 가리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이렇게 풀고 저런 문제는 저렇게 풀어야 한다는 어떤 방법론에만 익숙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도 아이가 어떤 생각을 요하는 문제를 틀릴 경우, 생각을 하지 않고 문제를 푼다고 다그치기도 하구요.
"아이의 수학적인 그릇 자체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마음에 정말 와 닿습니다.
이건 단순히 수학의 문제만은 아닐겁니다.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 올바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자면, 아이의 교육과정 자체가 아이의 그릇을 크게 키워나가는 과정이 되어야겠지요.
아이가 작년 10월부터 영어학원을 다니면서 느즈막하게 영어를 시작했는데, 책을 읽을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더군요. 아직까지는 독서가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라 오늘까지만 학원에 가고 집에서 저랑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잘 할 수 있을지, 이러다가 모녀 사이만 나빠지는게 아닌가 걱정이 많았는데...
놀자님의 글을 읽고 나니 수학이든 영어이든 아이랑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물론 가끔은 욱~하겠지만요.^^ "놀자님의 꿈같은 생각"을 한번 실천해 보겠습니다. 좋은 가르침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