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 경우는 거의 3번 정도에는 풀리더라구요 물론 제가 설명한 정도의 수준이 못되어서 그냥 채첨하고 다시 풀어보라고 하면 푸는 경우 수학의 매력은 여기에 있다고 아이가 말하곤 합니다. 아직도 오답노트를 만들지 못하고 있어요 다신 풀어보고 그냥 다시 풀어보는 정도로...
오답노트를 만들어도 활용해 보지 못하고 3번저도 풀다보니 넘어가고 있어요
물론 수준은 올림피아드 해법이고 학교 진도랑 같이 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으로 보건데 8번 이상 넘어간 아이는 아직 없었습니다.
전 그걸 7전8기라고 부른답니다.
십몇년 동안 무수한 아이들을 가르쳤는데 신기하게도 8번을 넘긴 경우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틀리고 설명 듣고 풀고 또 틀리고 설명 듣고 두번째 풀고 두번째 또 틀리고, 세번째 풀고 세번째 또 틀리고,....
7번을 채우기도 전에 포기해버리면 그 아이는 그 문제를 영원히 모를 수 있습니다.
지금도 아이들 가르치면서 직접 경험 하고 있지만 참 신기합니다 ^.^
7번째 까지 틀리고 나면 여덟번째는 풀어지는 이유가 뭘까요?
아직 까지는 없었지만 만약 여덟번째도 틀리면........
여덟번째에도 못 푼다는 것은 분명 현재 아이 실력에서 무리한 문제라는 뜻인데...
꼭 알고 넘어가야만 하는 내용이라면 시간을 좀 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풀어 보게 하겠습니다.
학기 말이나 방학때 아님 내년에 아이의 실력이 좀 더 쌓인 후 다시 풀어도 되거든요.
지금 당장 못푸는 문제에 미련을 갖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문제 대신 다른 문제들로 실력을 더 쌓아서 나중에라도 풀 줄 알면 되거든요.
정면 돌파가 안되면 좀 돌아가라는 의미입니다.
고3 수험생만 아니라면 언제가 되었건 문제를 이해하고 풀 수 있다는 것이 목표이지 그것이 지금 당장이냐, 한달 후냐, 1학기 후냐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서너번씩 틀리는 문제는 아이 손으로 직접 써보는 것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문제 자체가 소화되지 않아서 풀이를 설명 들어도 받아 들여지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