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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변화하는 엄마들의 삶과 미래의 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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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댓글쓰기 본문보기

  • 게으른 엄마
  • |
  • 2009-05-19 11:43
답댓글

공감합니다.

첫아이 낳고 논문만 남겨놓은 석사과정을 그만두었습니다. 친정에서 학비도움 받으며 갓난아이 남의 손에 맡기며 해 보았지만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이 공부가 내게 그처럼 절실한가하는 의문에 대한 대답이 결국 아니다였지요.

 큰 아이가 중학생, 작은 아이가 3학년인 지금, 하고 싶은 공부가 생겨서 편입해서 공부하고 있어요.

 대학원 그만둔 후로 아이 키우는 데 도움이 될만한 여러 자격증들 따고 그 방면으로 일하고 있지만, 결국 내 아이에게는 아무것도 못 해준 채 저 혼자 컸어요. 큰 애 네살 때 엄마표 영어 하려고 했다가 앞선 분들의 노력에 질려(!) 지레 그만두었었지요.

아이가 중학생 되면서 갈등도 있었지만,-특히 아이 중간고사와 제 시험이 겹쳐서 첫 중간고사  준비 못 도와줬을  때- 엄마가 자신의 일을 갖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더군요. 일하는 엄마다보니 몸도 피곤하고, 저녁이면 에너지가 떨어져 잔소리하기도 힘듭니다. 자연히 아이에게 일정한 거리를 두게되고 그게 서로 좋더군요. 공부 봐주는 엄마 대신 열심히 자신의 삶을 사는 엄마가 되자는 걸 위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식구들이 늘 하는 말이, 일은 계속하고 공부는 그만두면 좋겠다입니다. 얼마 벌지도 못하지만, 그걸 또 제 공부하는 데 쓰니까요. 그래도 후회할 일은 두 번 안하려고요. 애들 대학 보내놓고 허탈해할 것 같아서, 여전히 이기적인 엄마로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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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썬즈
  • |
  • 2009-05-19 11:09
답댓글

전 유아맘인데요 우연히 들렀다 좋은글 읽고가네요

제에게 꼭 필요한 글이네요

  영어는 실력이 부족하니 더 잘해주지 못하는것에 대해서 슬럼프가 오고

나 자신에 화가 나고 그러더라구요

왠지 엄마표를 하기로 한내가 학원을 가면 안되는것처럼 스스로 세뇌시키고잇었던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좀더 자유로워 져야 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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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솔솔
  • |
  • 2009-05-17 09:08
답댓글

좋은 말씀이십니다.

엄한 아빠,자애로운 엄마가

좋은 아이를 만든다지요..

 

엄마표...

저는 아들을 위해 시작했습니다.

학원,과외에서 쏟아지는 엄청난 양의 숙제,시험들

산사태처럼 쏟아지며 몰아치는 시험,숙제에 쫒겨 내달리다보면

내가 지금 가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도 모르게 될 것 같더군요.

초등 저학년이 무얼 그리 알아서 그 많은 숙제를 다 해가겠습니까?

애미가 하라니 하겠지요.

알아서 하는 녀석들도 그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할까요?

 

똑같지 않은 애들을

같은 잣대를 들이대며 가르치는데

따박따박 쫒아가지 못하는 애들은 상실감이 클 것만 같았습니다.

 

엄마표 3년째 (수학이든 영어든)

욕심껏 따라주지 않는 아들과 싸우기도 하고 강압적으로 눌러보기도 하며

숱한 시행착오를 거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내 아이에 대해 자세히 살피게 되고

아이의 성향에 맞추어 교육방향도 잡게 되고

부끄러운 애미의 자질을 반성하며 수없이 도도 닦게 되었습니다.

 

엄마표가

스스로표가 되기를 바라면서

내 아이에 맞게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남과 비교 당하지 않고(경쟁사회라지만 갈 길이 먼지라 벌써부터 경쟁에 뛰어들길 바라지 않네요)

매일 평가받지 않는 방법으로 배움의 참 맛을 알아가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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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맘
  • |
  • 2009-05-16 10:15
답댓글

저도 첼로님에 말씀에 동감

학원표든 엄마표든 어느 것도 병행하는 것도 좋다는 것으로 저는 사실 제가 엄마표로 하기엔 넘 부족하여 사교육 힘을 빌리고 싶어도 못하는 실정입니다.

오히려 보낼 수 있는 여건이 부럽습니다.

엄마 능력은 없지 그러다보니 시골아이들이 도시 아이들보다 떨어지는 것이 아닌지 싶어요

제 아이가 특히....

늘 쑥쑥에 와서 검색을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

제 선택도 어떻게든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교육에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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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09-05-15 11:42
답댓글

첼로님글에  끄덕끄덕

엄마표든 학원표든 다 좋으니  자기자신에게도 관심을....

엄마표의 양상은 같아도  저는 아이를 위해서만 엄마표를 한다기보단  저도 재미가 있어서 합니다

아이도 영어를 즐기고  저도  재미가 있어서  해요  만약 내가 싫다면  아이를위해서라도  저는 안했을겁니다

그럼 저는 이기적인 엄마네요..

 

요즘 수학에 아이가 맛들이기 시작했는데  그럴지라도  공부습관이 안잡힌 아이는  종종  신경질을 냅니다

저는 아이와 수학을 같이 하는게 즐거워요  그렇더라도  이럴떄는  제가 말합니다..

" 이거는 니 공부인데  왜 엄마가  네 신경질을 들어야 하는데?  하기싫으면 하지마..내시간을  너는 뻇고 있는거야   엄마도 즐거워야  계속하지  그렇지 않다믄  안한다""   하면  죽어도 엄마랑 같이 하겠다고 합니다

물론 중간중간 힘들떄도 많지만  저는 아이와 하는  모든 엄마표가  재미있어요..  아이도 저도 즐겁게 합니다

애가 저랑하기 싫어하는것은  사교육하지요  울집은 사교육만은 아이가 선택해요..

제가  아이악기를 가르칠정도의 능력이 됩니다   더더구나  지금다니는 피아노학원 바이럴린 선생님보다  더 잘가르칠자신도 있구요  그러나  아이가  저랑하기를 거부해요..그래서  학원다닙니다

미술은  참 한심하데요  이것은  한달다니더니  애가  저랑하는게 낫답니다  그래서 그만두기로 했지요

 

저는 아이랑  즐거워서 엄마표로 여러가지를 하지만  공교육의 부재로  해야하는 엄마표  남들이  하니까 따라하는 수동적인 엄마표는  다른이야기입니다..

학교서 가르치는것내에서만 요구해야하는데 공개적으로  더많은것을 아이에게 요구합니다

게다가 이런점은 학교마다   지역마다  또는같은학교내에서도 선생님마다   너무큰 차이를보이게 되니  이것이 더문제입니다

또한  같이 즐기고  소통하고  직접경험하는 방식에 익숙해진 아이라  학교수업에 흥미를 못느끼는게  우리집서는 지금 큰 문제가 되네요

학교초반에는  학교수업이  엄마랑 하는것처럼 했으믄 좋겠다는말을 했습니다

 

 

희생은 자신의 판단이라 할지라도 너무  자녀에게만 촛점이 가있는  현시대가  불만입니다

있는그대로의  부모모습도  인정해주믄 좋을텐데..

나는  부모에게만  책임을 지우는 시중의 모든 육아서 교육서 말고 열심히 사는 모든부모는 아릅답다  라는  책을 보기를 희망합니다

인생이란 불공평하고 불합리고 모자란것인데  일일이 바로잡고  개선시켜 살아나가야  하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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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크티
  • |
  • 2009-05-15 11:36
답댓글

맞는 말씀인데요.

그 엄마표 라는 말이, 엄마가 뭐든지 다 해주는 엄마표만 뜻하는게 아니라,

학원표조차(학원을 선택하는 것도 엄마고, 돈을 직접 지불하는 사람도 주로 엄마입니다.)

학습 매니저, 로드 매니저로서, 직접 가르치지 않아도,

큰 범주의 엄마표, 즉 자식교육은 엄마의 책임이라는(혹은 부모역할), 넓은 범위의 엄마표가 아닌가 싶네요.

 

아이마다 학원을 가든, 집에 있든,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접근해야 하는거 맞습니다.

한석봉 엄마와 신사임당도 다 일종의 엄마표 한거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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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지
  • |
  • 2009-05-15 11:31
답댓글

공감이 많이 가는 글입니다.

엄마표가 가지는 수없이 많은 모습들 중에는 재고해봐야할 것들이 많습니다.

엄마는 본능을 채워주는 사람으로 집이며 밥이라는 말을 잘 담아두고 싶습니다.

언제부턴가 아이랑 사소한 수다를 떠는 일이 확 줄게 되었습니다.

점점 엄마의 태도는 빈틈이 없어지려 하고, 전투적이 되는 거 같습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죠?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이 있다더니....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 것인지 잘 판단해야 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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