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요즘 아이들중 허리가 좋지 않은 친구들이 많은가 봅니다. 우리 큰아이도 늘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언젠가는 큰 맘먹고 큰 병원에 가서 큰 돈들어 MRI 촬영까지 했습니다. 다행히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네요. 그거 아세요? MRI 라는 거 찍어서 이상이 없으면 고스란히 보험의 혜택이 없이 그 큰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하는 거... 그래도 이상이 없다는데 그저 감사합니다..했습니다.
그렇게 건강 요소말고도 정말 인성부분이나 기타 부분에 대한 고민도 무시할 수 없는 시기인 듯합니다.
어쩔때는 그저 건강하고 바르고 밝게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구요.
밝게 웃고떠드는 순간이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계속 되네이려 합니다.
자식을 위해서 접어야 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무심한 부분도 많습니다.
아차 싶으면 벌써 일이 벌어진 상태로 우리 엄마들이 어쩌면 자식보다 더 열정을 갖고 한곳에 몰입하는 것이 아닌지...
가슴이 아프면서도 제 모습다시 돌아봐요
정말 공감합니다. 내 공부하자고 아이들에게 신경질 부리는 엄마, 여기 또 있습니다.
저도 너무 늦게야 아이 척추가 휜 걸 알았어요. 돌이켜보니 주변에서 아이 자세가 좀 이상하다고
말을 했었더라고요. 제 일 하느라 귓등으로 들었는데... 어찌나 후회가 되던지.
저희 애는 평소에 자세가 아주 좋았기 때문에 믿거라 했지요. 지금은 보조기 착용 6개월째입니다.
처음엔 하루종일 착용하는 보조기를 했었는데, 중학교에 올라가니 불가능하더군요.
다른 병원을 수소문하다가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서 저녁에만 하는 보조기를 하고 있어요.
중학생이라 늦게까지 공부하는데 불편한 보조기를 차고 앉아있는 걸 보면 가슴이 무척 아픕니다.
그래도 수술 받을 지경이 되기 전에 발견한 걸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고 있어요.
정말 아이가 건강하게 학교 다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에요.
ㅠㅠ 제 아이도 자세가 너무 안 좋아 걱정이라...
혹시 그 병원이 어디인가요?
예전부터 한번 병원에 가봐야지...했었더랬어요.
암튼... 잘 때조차 상체와 하체가 분리되서 있으니...ㅠㅠ
정말...정신건강, 육체건강을 생각하면 성적고민은 행복한 고민이었다는 것을 종종 깨닫곤 합니다.ㅠㅠ
일하면서 아이 키우는 어려움 저도 잘 압니다. 고생하셨어요. 아이도 고생하구요. 저도 항상 아이에게 막 대했던 시간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내 공부해야하는데 자꾸 다가오면 막 화를 내서 쫓곤했어요. 울며불며 안 떨어지는 애를 놔두고 책가방 싸들고 도망나오던 심정이란....
죄책감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네요. 제 아이 많이 아팠지만 무사히 자랐습니다. 힘 내세요. 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