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원글님과 같은 고민을 늘 하는 편이라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 한두마디 남기게 되네요.
제 아이 역시 노력형이 아닙니다. 그래서 늘 고민이죠.
머리가 아무리 똑똑해도 자만하면 제 꾀에 넘어가 현재 모습이 영 아닌 경우도 봤구요(s대 졸업하구도...)
똑똑하다고 소문났는데도 시간이 지나면 성실한 사람 쫒아가지 못하더라구요.
학창시절 그 외까지 본다면 즐기는 사람을 쫒아가지 못할거구요. 대부분 성공(?)한 아이들의 이면에는 엄청난 집중력이 있더라구요. 그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는지는 모르지만... 몇달 공부해서 대학 합격했어요. 고시 합격했어요. 하는 사람들 말 들어보면 집중능력이 장난이 아니더이다. 놀 때 놀지만 해야 할 때를 알고 덤비어야 하는데 그걸 알고 집중하는 아이들이 이기는 거지요. 저만 봐도 오래 앉아 있었어도 늘지 않은 이면에는 이해도 안 되었지만 집중도 아닌 시간 잡아먹기가 아닌지... 머리 노력으로만 양분되는건 아닌거 같아요.
머리 좋은 아이를 다르게 표현하면 책을 많이 읽어 배경지식이 많고 이해력이 빠른 아이 아닐까요. 그냥 저절로 머리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머리가 좋아서 거저 1등하는 것 보다는 노력의 즐거움을 알고 성취해나가는 그 과정자체가
아이에게 더 중요한게 아닐까요?
제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기나긴 마라톤 경기에서 한번 방심하면 그대로 추락입니다.
전..
초5때 학기초부터 공부 거의 안하고도 반 1등을 저절로 했답니다.
4학년때까지 맨날 뒤에서 어쩡거리다가요.
조금 공부해도 아주 잘나오는 성적에 공부 자체가 즐거워서 중딩때 전교에서 놀다가
고딩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공부에서 아예 손을 놓았더니
요즘 제모습이 되어있더군요.ㅎㅎ
그당시엔 아이큐도 전교 2등수준이었는데( 요즘은 치매수준)
노력안하니까 곧바로 수직하강하더군요.
그래서 전 울아이에게 그럽니다.
공부는 좋아서도 해야하지만
하기 힘들어도 노력으로 이루어가야한다고요.
성실하게 공부의 과정을 채워가는 아이가
좋아서 천재성으로 공부하는 것보다 나중에 헐씬 좋은 결과가 있더군요.
울아이도 초5인데..
제가 공부를 돌봐줍니다.
늘 협박이 너 말 안들으면 이 소중한 공부 안 시켜준다~~이지요.
아이들은 그협박에 공부 싫다는 소리 절대로 못하지요.ㅋㅋ
님의 아이는 엄청 공부하는 것도아닌데
그정도의 결과물을보이는 것은 노력에다가 머리가 한몫한것 같은데요.
아주 환상적인 케이스인거 같아서 어째 부럽사와요~~
머리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중학교때까진 성실하고 노력하는게 통해도 고등학교 가선 성실만으론 소위 말하는 sky가기 힘듭니다.
정말 엄청난 노력을 하면 모르겠지만...
고등학교땐 머리좋은 아이나 머리 나쁜 아이나 모두들 정신차리고 공부합니다.
똑같은 스타트에 똑같이 노력했을때 머리 좋은 아이를 따라가기 힘든건 정말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정말 굳은 의지로 노력하고 또 노력한다면 어느정도는 따라갈 수 있겠지요...
박현근도 그렇고, 박원희도 그랬고 노력파로 영재들을 모두 이긴 케이스는 얼마든지 있었죠..
박현근과 박원희도 그렇다고 머리가 나쁜 아이들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제일 좋은건 적당한 지능지수에(110이상)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겠죠...
이건 제 얘기인데요.. 전 머리가 나쁩니다. 아이큐 검사를 하지 않았지만 그런것 같습니다.
완전 노력파구요.. 반면 우리 남편은 머리 너무 좋습니다. 생활하는데 있어서 머리좋은거 도움 많이 됩니다.
똑같이 공부를 하는데도 결과는 틀리고 어떤 상황에 닥쳐도 남편은 쉽게 풀어내고 항상 내가 생각치 못했던 방안을 제시합니다. 부럽긴 하죠... 뭐든지 쉽게 하고 잘 되고... 가끔 구박도 합니다.
그러나 어쩌겠어요.. 이렇게 태어난걸.... 그런데 우리 남편은 좋은 머리만 믿고 노력을 별루 안합니다.
전 끝장을 보는 편이구요.. 뭔가를 해내도 전 끝까지 하고 남편은 안합니다.
다 장단점이 있는거죠...
그리고 님 아이는 제가 봤을때 머리가 좋은편 아닐까요...
그렇게 1등하는것도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게다가 인기도 많고 ... 우리 아이 7세인데 넘 부럽습니다.
공부도 양을 따지지 말고 그냥 쭉 그렇게 시키세요.. 지금부터 깊이있게 공부하는 아이들은 중딩 고딩때도 팝니다. 잘되리라 믿어요.. 화이팅~!
저도 물론 노력하는 아이에게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근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머리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란 생각이 듭니다.학년이 올라가고 교과과정이 어려워질수록...아이 스스로도 노력한만큼 나오지 않는 결과에 좌절을 하더라구요..시험이라는것이 점수보다 노력하는 과정에 의미를 두자고 해도 엄마나 아이나 경쟁사회에 살면서 점수 등수에 무관하기는 너무 힘든것 같아요.물론 머리도 좋고 노력도 하면 금상첨화겠지만 머리가 썩 좋지 않더라도 성실하고 올바른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것에 만족하려고 마음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머리좋은 놈보다 더 똑똑한 아이는 바로 노력하는 아이랍니다. 그리고 노력하는 아이보다 더 똑똑한 아이는 즐기는 아이구요..
저희 아이도 한때는 영재라고 좋아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게 영재가 아니라 녀석 혼자서 너무나도 힘겨운 공부를 하구 있었더라구요.. 지금도 무조건 자기는 열심히 해야한다면서 열심히 합니다.
저희아이는 무엇이든 한번 말해서 알아듣는 적이 없습니다..ㅠㅠ 그래서 매번 10번도 넘게..자꾸 자꾸 되세기게 만들죠..ㅠㅠ 저희 조카는 무지 머리가 좋습니다.. 그래서 녀석 자신의 머리만 믿고 시험보기전에 벼락치기..
그러다가 보면 오히려 중고생이 됐을때 큰코 닥칠꺼라고 믿습니다.
어제 우연히 엄마메니저라는 프로를 봤어요.. 그곳에서도 보면.. 머리좋은 아이들이 오히려 자기꾀에 넘어간다더군요.. 이건 아마도 저희같이 평범한 아이에게 희망을 주는 메세지이겠지만.. 전 공감합니다.
저희아이는 지독한 노력파입니다. 그리고 전 아이에게 계속 그말을 해줍니다.. 너같이 공부를 노력하고 즐기는 아이는 아마 세상에 없을꺼라고.. 그래서 넌 꼭 1등이라고 말이죠.. ㅎㅎ
저도 모르게.. 그리고 저희아이도 모르게 그러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또 자신이 일등이 되기위해 열심히 노력하는거겠죠..
희망을 가지자구요.. 평범한 아이가.. 우등생이 될수 있는 방법..
그정도는 있어야 .. 세상살맛 나지 않을까요?? 너무너무 영재.... 영재.. 이곳저곳.. 너무많은 영재들..
전.. 평범하지만..지독히 노력하는 저희 아들이 최고로 좋습니다. 그리고 믿습니다.
그 노력의 댓가가 올꺼라는걸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