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혹시나하여 들어와봤는데 눈물님의 글을 읽으니 저도 눈물이 나는군요...무슨말도 위로가 안되겠지만..저도 친언니를 20여년전에 떠나보냈답니다..지금 제 나이가 그리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언니스스로 선택한거였지만...그러나 자식을 잃은 슬픔은 이것보다 몇만배..아니 말로는 도저히 설명할수 없으리라 생각되어지네요...
제 아이와의 관계를 풀어보려 차근차근 생각을 해보았습니다...문제는 제 어린시절도 많은 영향이 있는듯 하네요...7살때부터 농사일을 하면서 일요일이나 방학이 제일 싫었었죠...한여름 퇴약볕에서 무거운 포도상자를 들고다니면서 포도를 따는일은 정말 힘들었거든요...일요일도 어김없이 밭에가서 일을해야 했고...일이 힘들어 불평이라고 할라치면..어김없은 아빠의 폭언이 이어지고(우리를 항상 나쁜아이들이라고 했고 그 말은 어린 제마음에 제가 정말 나쁜아이라는 제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있었어요..지금 생각해보니..전 전혀 나쁜아이가 아니였는데....)...저녁에 잠들때 항상 오토바이소리에 가슴두근거리며...술취해 들어오신날은 ...상상도 하기 싫네요...난 손으로 귀를 막고 손을 계속 움직여요..그럼 소리가 덜 들리거든요...엄마를 죽이겠다고 부엌칼을 휘두르고...엄마는 밖으로 도망갔고..아침에 언니가 아침밥을 해서 먹고 학교가든 초등학교2학년때의 내모습도 생각나고...학교가는길은 어찌나 먼지..아침에 새벽6시에 일어나서 밥먹고 6시 30분에 출발해서 부지런히 걸어가면 겨우 학교도착시간 8시 30분...혹시 오후에 비라도 오는날은 속옷까지 흠뻑 젖어서 집에 갔지요..가끔 엄마가 우산을 들고 마중나오시기도 했지만..워낙 거리도 멀고 아이들도 3명이였기때문에...엄마가 못오실때가 더많았어요...중학교때는 깜깜한 산길을 무서워서 조마조마 뒤도 못돌아보고 집에 갔던일..전 지금도 밤에 그길 가라면 못가요...어른들이 차타고서도 무서워서 혼자 잘 못가는 길이죠...그렇다고 제가 아주 시골에 살았던것은 아니에요..행정구역상으로는 광역시 였지만 변두리여서..저희집은 산골산골...30분쯤 걸어가면 집한채 있고...주변은 산과 밭뿐...암튼 강원도 두메살골같은곳이였어요..여러분은 상상이 안가실꺼에요...공부방이 없어 안방에서 공부하고 있으면 아버지는 티비안보이게 일부러 공부한다고 말씀하셨지요...저녁에 라면을 끓여놓고 상에 둘러 앉아 있는데 아버지가 술취해 와서 밥상을 엎었던일.....널부러진 라면을 그릇에 담아 놓았는데 그걸 또다시 엎었던일...아이들에게 자신은 돈버는 기계이고 우리들은 돈 쓰는 기계라고 항상 말씀하셨죠...정말 말할려니 한도끝도 없네요...암튼 어린시절부터 산속에 살면서 사람들과 고립되고....농사일에 찌들리고...아버지에 대한 두려움 이런것들이 어린나를 우울하게 만들었고 아직도 제 발목을 잡습니다...제 어린시절꿈은 빨리커서 여기를 탈출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으니까요.......
이런 유년시절의 우울함과 ...지금은 제가 이지경까지 된것은...육아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신랑(아침 6시에 출근해서 밤 11시에 집에 옵니다..토요일 일요일도 모두 출근하구여...일요일은 조금 빨리와서 8시정도에 들어오고..일년에 추석 설날 제외하고 쉬는날을 고작 3일 정도.)..전 주말이 다가오면 겁이나요...두 아이들을 데리고 토요일 일요일을 어떻게 보낼지....집에 있긴 너무 답답해서 밖에 데리고 나가면 아이들은 사방으로 뛰고.(남자아이 둘데리고 외출하기란 그야말로 전쟁입니다).아이들 잃어버릴까봐 자꾸 소리지르게되고.....실내놀이터나 아이들이 많은곳에 가면...다른 아이때려서...그 아이엄마한테 혼나고...저도 아이가 하나면 그애만 바라보고 있겠지만 작은아이도 있다보니 작은애위주로 케어하다보면 큰애는 사고치고...(제 성격이 남한테 싫은소리듣는거 무지 싫어하고...남한테 피해주는 것도 싫어하고...암튼 제가 소심하고 내성적이여서..다른아이엄마와 부딪치는게 너무 피곤하네요)...기껏 동네엄마 사겨놓으면..아이들과의 트러블때문에...(엄마끼리 아무리 친해도 아이끼리 안맞으니...그 관계가 유지되기 힘들더라구여)...제 아이를 보면 주변사람을 질리게 하는 스타일인것 같아요..유치원선생님도 얘때문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고 하시고...동네 친구도 우리아이랑 10분정도만 놀아도 삐그덕대고, 실내놀이터에가도 선생님이 얘는 왜 이렇게 말을 안듣냐하시고, 우리신랑도 큰애랑 있으면 5분도 안돼 싸워요...작은애도 형아랑 놀면 항상 울면서 엄마찾고....학습지 선생님도 자기도 사람인지라...더이상 가르치기 싫다 하시고....암튼 보통애는 아닌듯.....지금 고향이 아닌 타지에 살고있어...차라리 친정이나 시댁이 가까우면 주말에 갔다오면 ..아이들과 저 이렇게 셋이보내는것보다는 덜 지칠텐데...넘 멀리 있어(5시간거리)...시댁이나 친정에 갈 수도 없고..주변에 친척이나 형제도 없어요......그러다보니 제 자신이 육아스트레스에 너무 지쳐서 아이들에게 함부로 한것도 많아요....저나 아이나 모두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것 같습니다...여러분 댓글모두 힘이나네요...감사합니다.
안 겪어 본 사람은 그 아픔을 모르지요. 어머니의 글을 읽으며 저는 지금 눈물이....... 제 아이도 사회성이 그렇게 없었어요. 제 아이는 공부는 잘 했고 책을 너무 좋아해서 늘 책만 들고 있던 아이였지요. 그런데 아이와 저와의 관계가 안 좋았어요. 내가 그 애를 많이 사랑했는데, 그런데도 아이와 자꾸 삐그덕 거려지고(...이유가 많은데..) 지금 그 아이 제 곁에 없습니다. 어느날 , 작별 인사도 없이 순식간에 헤어지게 되었지요. 지금도 그 아이를 생각하면 가슴에 피눈물이 납니다. 못다 준 사랑때문에. 이제, 하나 남은 자식은 존재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가 위로가 되실까요. 아직 사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으시니까요.
부모60분 보면 문제아이뒤엔 항상 문제 부모가 있더군요,,
이기회에 님자신을 뒤돌아 보세요,,아이가 정서적인 문제가 있는 상태에선 학습 절대 안되는거 같습니다
많은분들 댓글 감사해요..여러분들의 말씀대로 단순히 학습문제가 중요한게 아닌거 같네요..사실은 제가 아이를 돌보면서 너무 지쳐서 윽박지르고...화내고 소리지르고...그러니까 모자간의 관계도 문제가 많은게 사실이거든요...제가 사랑못받고 자라서 그런지 아이한테도 사랑을 못주게되네요...이 매듭을 풀려면 제 어린시절부터 풀어나가야 할듯해요....미움도 대물리되는건지...제가 아버지께 받았던 이유없는 미움....그걸 언제부턴가 제가 아이에게 하고 있다는걸 느끼게 되었어요...아이가 싫으니 아이가 좋아하는 치킨도 싫고...치킨먹는모습도 싫고...밥흘리는것도 싫고 아이랑 대화도 거부하게되고...암튼 이유없이 아이의 행동하나하나가 다 밉더라구요...그 반면 둘째는 애교도 많고...어린이집가서 문제도 안일으키니..모든것이 이뻐보이기만 하고.....여러분들 말씀대로 저와 아이의 심리치료나 놀이치료가 우선인듯하네요...감사합니다
어머니께서 지금 많이 힘드신 것 같아요. 물론 아이도 힘든 건 물론이구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학습 고민보다 먼저 아이와 엄마의 좋은 관계 맺기에 치중하셔야겠어요.
저보다 경험 많으신 분들의 조언이 많아 조금은 망설여 지지만 몇마디만 거들께요..
우선 아이가 학습적으로 떨어지는 문제가 사회성 문제와 관련이 깊어보이네요..아이가 친구나 주변 생활과 어려운 관계를 맺고 있다니 학습 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생활 속 에서 익혀야 하는 습관마저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을 거 같아요..
우선 한글을 모르면 학교생활이 어려울까를 걱정하기 전에 주변 사람들, 사회와 잘 어울려 지낼 수 있게 좋은 경험을 만들어주셨음 좋겠습니다..사람이 좋아지고 환경에 적응하면 당연히 뭔가 배우고 싶고 따라하고 싶고 알고 싶어질거예요..
당장 공부 ,한글이 문제가 아닌거 같네요 ..그동안의 해오셨다는 노력이 오히려 악영향을 준거같은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말씀대로 초등학교때 꼴찌해도 상관없다는 엄마 스타일은 아니신듯 하네요..
맨날 유아 게시판 가셨다니 유아 영어에도 한 관심 하실거 같구요 .ㅡ.ㅡ ..요즘은 정보가 많다보니 다른 아이에게는 약이 되지만 우리 아이에게는 독이 될수도.. 잘 선별하시길 ..우리 아이에게 지금 필요한거 (그게 한글책읽어주기일수도 있고 , 잘~놀기일수도 등등 ) 하나에만 집중하는것도 필요해요 , 광고처럼 모든 아이들이 이것저것 다 잘하는 스폰지는 아니더군요 ..
조급함을 버리시되 포기는 하지 마시고 ...초등학교 들어갈때 까지 한글 못 깨우친다고 지능에 큰 문제 잇는거는 아닙니다 .못 믿으시겟으면.초딩입학때 한글도 모르던 애가 ksa 갔어요 ..초딩 받아쓰기 20점이더니 특목고 명문대 갔어요 이런 경우 책들이나 교육 사이트에서 찿아 발견하시면 안심하시렵니까 ? ... .더큰 문제는 다른 분들이 지적하셧듯이 친구들과의 문제 ...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신다면 적어도 아이가 우울증 진단 받으실거 같네요 ...그리고 엄마도 같이 치료 받으실지도 ㅡ.ㅡ ... 다른분 말씀처럼 부모가 사랑으로 같이 놀아주고, (제 경험상 조용한 성격의 엄마들이 하기 힘들긴 합니다 ..아들과 수다 ,대화 나누기 좀 힘들지 않으신가요? ) 스트레스 풀어주시고요 ..(티비나 다른 아이들 괴롭히는걸로 풀면 안되지요 )
저도 아이 두뇌보다 마음의 문제일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강요하고 회초리 들때 아이가 멍~해지는거 느끼신적 없나요 ?
아이 공부시키기보다 엄마 공부도 하는게 어떨까요 ..부모와 아이사이 ,우리 아이 책 날개를 날아주자 ..엄마학교등도 읽어보고요 .(잘난척 쓰다보니 저도 무지하게 잘못한게 많은거 새삼 떠오르고 반성중 ..)
이렇게 고민하고 상담 요구하시는거 보니 앞으로는 행복하고 좋은 아이 자랑글로 다시 뵐거 같네요 ㅎㅎ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엄마가 아닐 수 있습니다.
엄마이기에 오히려 더 정확히 볼 수 없는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우리 꼬맹이는 여섯살 1년 동안 놀이치료 받았습니다.
이유는 제가 아이를 제대로 읽어 낼 수가 없었어요 ㅠ.ㅠ
유치원생 부터 재수 삼수생들 까지 남의 아이들 잘 가르치고 나름 스펙이 된다는 엄마였음에도
정작 그 당시 내 아이는 도저히 읽어지지가 않더군요.
그것이 뭔지는 모르지만 아이 마음 속에 풀리지 않는 매듭이 있음은 분명히 알겠는데...
뭔가 문제가 있음은 알겠는데 그게 무엇인지는 모르는 그 답답함이라니... 에효... ㅠ.ㅠ
결국 놀이치료하는 곳을 찾아 갔었고 서너시간이면 된다는 검사를 거의 한달에 걸쳐 했답니다.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ㅠ.ㅠ
저와 아이 사이에 제3자, 그것도 나와 아이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전문가가 끼어드니
우선 먼저 저 자신의 불안함이 가시고 마음의 여유도 좀 생기더군요.
무엇보다 전문가의 분석과 해석을 통해서 제가 아이를 이해하는 눈도 많이 트였습니다.
7살이 되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신호를 보내면서 그만 다니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뭐든지 다 잘 할 수는 없습니다.
전문가는 그럴때 써먹으면 됩니다.
요즘의 소아 정신과는 청소년 학습 클리닉인지 뭔지... 암튼 이름도 달라졌고 놀이 치료나 기타 다른 여러 가지 활동도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센터 같은 곳도 함께 운영하는 곳도 많더군요.
병원은 아니지만 전문 놀이 센터라는 곳도 있어서 아이들 심리 검사와 그에 따른 여러 다양한 놀이나 활동을 통해서 아이들 마음 속에 맺힌 것들을 풀어 주고 더불어 엄마 상담을 통해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더군요.
저도 제법 많은 아이들을 경험했지만 공통으로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유치원생이든 중학생이든 재수 삼수생이든간에 학습을 하려면 먼저 마음과 정서가 안정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아이의 마음이 충분히 배부르고 흡족한지...
혹시 엄마가 모르는 어느 구석이 채워지지 않았거나, 상처가 났거나, 매듭이 져있지는 않은지...
만약 그렇다면 그것 부터 채워주고 어루만져 주고 풀어 준 다음 한글이든 수학이든 영어든 시작하시는 것이 어떨지요.
아랫분들이 너무 좋은 말씀을 많이 써주셔서 저는 어머님께 힘내시라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네요.
속상하고 힘들때 아이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회초리 들려고 할때 5초를 세신후 아이 입장이 되어 한번 더 생각해보세요.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 엄마는 강하잖아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
제 아이가 7살에 한글을 몰랐습니다.
가 나 다 라 네 글자 익히는데 한달반이 걸려서 뇌검사를 해야 할까...진지하게 고민하고 상담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에게는 지능에 문제가 아닌 심리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지금 초2.... 학교에서 기죽지 않게 하기 위해서 기본 300번 반복을 합니다.
초1, 3월 한달은 우리들은 1학년이라는 책 한권으로 한두시간만 공부하고 집으로 오고 학교에서 기본규칙등을 배우니 별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4월이 되면 바로 알림장도 써야하고 받아쓰기도 봐야하고 책 읽고 글써야 할 일이 줄줄이입니다.
특히 받아쓰기의 경우.... 대부분이 백점을 맞기때문에 많이 틀린 아이의 점수는 대부분 아이가 알게되고 바로 공부못하는 애.........로 아이들 사이에 퍼집니다.
실제로 이것때문에 아이가 자존감을 잃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에 따라서는 한글 모르는 아이 일일이 잡고 하교후나 쉬는 시간에 봐주는 선생님 계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업뿐 아니라 잡무로 바쁘셔서 이렇게 해주시는 선생님 만나기 정말 힘듭니다.
선생님들도 아이들이 한글은 다 안다~~~라는 전제하에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1학년 신입생을 2년 연속 키웠습니다..
대부분이 아이 받아쓰기 저학년때 아이점수는 엄마일이라고 합니다.
저도 가나다라 딱 네글자로 한달반을 아이와 사투를 벌이며 밤이면 엉엉 눈이 퉁퉁 부어라 울어댔습니다.
그리고 포기할까...라는 마음도 수백번....이건 현재진행입니다..
그렇다고 이 아이를 학원에 보내고 학교에 보내면 해결 될 것 같습니까???
일대일로 붙어서 엄마도 포기한 아이를 누가 제대로 돌봐줄것 같습니까???
아마도 제가 쑥쑥에 쓴 글중에 유일하게 공격적인 글이지 싶습니다..
그만큼 많이 속상합니다...
얼마나 힘드셨을 줄 충분히 압니다...
저 역시 그렇게 겪어왔고 지금도 그렇게 지내고 있기때문입니다.
힘내세요...절대 지치지마시고 포기하지마세요..
아이가 사회성이 없어서 친구가 없어요...
이 또한 제 아들 이야기입니다.
신학기때마다 당연히 선생님이 언제부르시나 대기조였습니다.
지금도 아이들 언제라도 놀러와라.... 아이들 반 친구들을 대부분 압니다..
아이녀석이 좀 잘못해도 제 얼굴 봐서 참아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3년을 하다보니 이제는 아이도 잘 적응하고 친구도 많아지고..
사실은 이녀석 좀 더 적응시키기 위해서 아이들을 더 불러모을 계획을 진행중입니다.
제가 딸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칠 때 그림만 있으면 다 오리고 그 그림에 맞는 글자 프린트해서 같이 붙여놓고 그림과 글자를 눈에 충분히 익히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림과 글자를 떼어놓고 짝 맞추기 게임....
달랑 열 단어 가지고 한달넘게 이걸 하고 또 했습니다.
그리고 그림 없이도 글자만으로도 읽을 수 있는건 따로 떼고 다른 새로은 그림과 글자를 벽에 붙여놓고...
힘들어도 모질게 아이 잡고 했습니다.
열칸 쓰기 공책 7살부터 1학년까지 쓴것만 해도 백권이 넘습니다.
아무리 울고불고 떼쓰고 하늘이 두쪽나도 엄마는 꼭 할거야...라는 의지를 아이가 알아야 합니다..
딸아이 입학할때즈음....(그전에 이사를 왔습니다) 그전 동네 언니들이 묻더군요...
학교 보낼거야?? 입학 할 수 있어??
님의 아이만큼 심각했던 아이입니다..
지금...학교생활 잘합니다.
물론 여전히 선생님말씀 제대로 이해못하고 맹~~~하긴 하지만 받아쓰기 언제나 백점맞고 수학도 곧잘하고..
그동안 마음고생 많으셨을거에요...
상처도 많으실줄 압니다.
그러나 당분간 상처 꼭 싸메고 들여다보지마세요...
강하게 아이를 위해 정말 독해지셔야 합니다.
님의 아이는 정말 님의 손길과 애정이 많이많이 필요한 아이입니다.
그리고 화내지 마시고.... 꼬옥 안아주세요...
아이가 친구들 사이의 문제나 솔직히 엄마에게 많이 혼나서 주눅이 많이 든것같네요..
에고.... 아이들이랑 나가야 하는데 이글이 발목을 잡네요...
에고... 눈앞에 있었으면 한대 콱~~~쥐어박고 싶습니다...(ㅜ.ㅜ 그마음 너무나 잘 알기에 꼬옥 안아드리고 싶습니다...화이팅...꼭이요..)
조용한 엄마 밑에 의외로 고집 있고 학습 거부하는 아이들이 꽤 있더군요..
많은 분들을 만나다보니 경험상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부모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아이는 왜 그럴까? 라는 질문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조용한 분들도 오래 만나다 보면 아이가 왜 그러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한글에 대한 부분은 다른 분이 이야기해 주셨고..
전 우선 <모신>과 <하루 15분 책읽어주기의 힘>이라는 책을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모신>은 끝까지 읽기가 힘들 수도 있지만 앞부분이라도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신다면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더할나위없는 행복이 펼쳐질 테니까요.
참 아픈 말이지만, 나쁜 부모는 있어도 나쁜 자식은 없다는 말이 있지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입니다..
7세에 한글을 모르는 것은 흠이 되지 않습니다.
제 아들 유치원에도 7세 끝나갈 무렵에 한글을 깨친 아이가 있었고
그 아이도 4세부터 함께 유치원 다니면서 끊임없는 폭력?사건으로 남자아이들의 견제를 받았던 아입니다.
하지만 학교 들어갈 때 즈음에는 다른 아이들과 다를바가 없더군요.
절제할 줄 알고, 한글도 물론 잘 읽고 쓰고요.
4년 동안 보아온 아이라 제 눈에도 그 아이는 이쁘기만 했습니다.
아이가 성격이 좋지 않다거나, 하는 부모의 생각이 오히려 아이를 더 아프게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아이의 연령에는, 엄마를 베이스캠프로 삼아 세상으로 나가 자신감 있게 부딪히는 때입니다.
많은 사랑과 관심, 무슨 일이 있어도 너를 가장 사랑하고 언제까지나 니 편이라는 걸 꼭 알게 해주세요....
오늘 어린이날이네요. 맛난 거 드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요~ ^^
한글을 모르고 학교에 간다면 본인 스스로가 너무 힘들꺼에요. 수업 참여도가 현저히 떨어질 겁니다.
4월부터 놀토에는 독후감도 써가야 하고 가족과 뭐했는지도 써가야하고... 등등
학습능력이 좋아진 7세이기 때문에 가을부터 바짝하시면 금새 배울것 같기는 합니다.
코코아님 말씀대로 때리고 꼬집는게 더 문제 인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사랑으로 놀아주시고 스트레스 풀어 주시고 흥미 있어하는 책
좋은 책 많이 읽어 주시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자 아이인거 같은데 야외활동 같이 하시면서 친구 많이 만들어 주세요.
제 생각에는,
님의 아이가 한글 학습 경험 없이 7세에 한글을 모른다면 큰 문제가 아니지만,
한글 학습지 경험이 2년이 넘는데도 한글을 모른다면, 아마 <좋은 첫인상주기>에서 실패한듯합니다.
한글(또는 한글 배우기)의 첫인상이 아이에게 몹시 지겹고 두렵고 나빴나봐요.
한글이 몹시 못생긴 이성처럼 느껴져서 다시는 데이트하고 싶지 않을겁니다.
이 상태에서 엄마가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고 아이에게 회초리까지 든다면
한글(또는 수학공부 영어공부 모두)의 인상은 <미팅에 나온 제거하고 싶은 핵폭탄>으로
영원히 굳어질거예요.
유아게시판의 천재소년소녀들, 잘 하는 아이들의 글 자꾸 읽지 마시고,
일단 아이가 꼬집고 때린다니
당분간 학습에 관련된 모든 것을 다 끊고 스트레스를 해소할수 있는 운동을 하나 시키시면 어떨까요.
수영처럼 좀 강도 있는 것으로요.
꼬집고 때린다면 한글 모르고 초등입학하는것보다 더 큰 문제입니다.
요즘 엄마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영악해서 교실에 그런 아이 있으면 바로 왕따여요.
그리고 초등은 6년동안이나 다녀야하니, 한번 그런 소문이 나면 쉽게 이미지 바꾸기가 쉽지 않아요.
태권도도 좋겠지만 어쨌든 수영이나 저전거 1시간 타기처럼 좀 강도가 있는 신체활동이었으면 합니다.
주말에는 산이나 야외로 데리고 나가 소리도 왁왁 지르게 하시고...
4개월정도 아이의 마음을 순화하는데 집중하시고,
(순화가 안되더라도 일단 마음속의 화를 다른곳에 풀어버리는 연습이라도)
티비는 과감히 없애시든지 선을 끊어버리든지 하시고(당분간만이라도..)
4개월동안 학습에 관한것은 아무것도 하지 마시고 딱 하나 엄마가 자기전에
동화책 한권씩만 읽어주세요.
그리고 다 읽고 나서 엄마부터 왕감동한 표정으로, <너무 좋았어.....>라며 음미하는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4개월만 해보시고,
그 후에 다시 문자 접근이 있으면 어떨까요....
(학습지 말고 4개월동안 엄마가 읽어주었던 동화책으로 글 읽기를 시도해보세요..)
요새 한글 모르고 초등입학 하는 아이가 거의 없는 건 맞습니다만,
아이는 크면서 수십번 바뀐다고들 하죠..
기운 내시고 일단 아이를 많이많이 사랑해주시고, 많이 표현해주세요.
나를 사랑해달라는 표시일수도 있으니, 엄마가 먼저 기운을 내시고
넘치는 애정을 보여주셔야합니다..
답글 써놓고 보니 우리애가 비웃겠네요.
저도 나쁜 엄마예요.
그러나 나쁜 엄마이기때문에 또 다른 나쁜 엄마가 생기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답글 달았습니다..^^
다른 분들이 더 좋은 답글 많이 달아주셔서 기운 내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