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맘님 맘 아프시겠어요...
저희 아이도 똑바로 쳐다보지 않고 계속 눈을 깜빡거렸어요.
전 제가 애를 너무 닥달해서 그랬던 거 같애요.
막상 애가 그렇게 되고 주위에서 소아정신과를 권유하고 그때 많이 반성했어요.
병원은 안 갔구요. 대신 학원을 보냈어요. 수학을 제가 지켜보다가 손을 놨죠. 널널한 학원으로 보냈어요.
제가 공부에 손을 떼니까 점점 화낼 일도 없고-맘 비우느라 좀 힘들었지만 -애도 오히려 성적이 좋아지고 자신감도 생기더라구요.
젤 나쁜 게 엄마가 화 내는 거 -저도 한성질합니다ㅋ- 같아요.
일단 작은 아이에게 그때 상황을 설명해 주시면 어떨까요? 엄마가 형아의 어떤 행동 때문에 화가 나서 그랬다.
엄마가 참지 못한 건 엄마도 실수 한 거 같다. 앞으로 조심할게 이렇게요.
애들도 엄마가 솔직히 실수했다, 잘못했다 이러면 오히려 괜찮아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칭찬 많이 해 주시고 많이 안아주시고 기다려주세요.
아마 조금씩조금씩 좋아질 거예요.
한의원을 권유하는 사람도 있던데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별 도움이 못 되서 죄송해요...
하니비님은 아니지만... 사방 분간 못하는 오지랖으로 끼어듭니다.
똘똘한 동생이 감히 넘보지 못할 책으로 엄마랑 함께 독서를 진행하는 것은 어떨지요?
아이가 좋아할 만한 것으로...
환타지든 과학이든 위인이든 소설이든간에 영어 자체의 수눈이 아니라 그 내용 때문에 초3 동생에겐 아직 벅찰만한 책으로 들으며 읽든 그냥 읽든 도서를 좀 해보심 어떨지요?
아이의 현재 수준이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inkheart (RL 5~6) 시리즈나 inheritance 시리즈
아님 뉴베리 중에서 내용면에서 동생이 감히 기웃거리지 못할 만한 것... bud, not buddy 괜찮을 것 같기도 한데...
아님 유명인들의 연설문을 책으로 편집해서 씨디랑 함께 판매하는 것도 봤는데... 그런 것은 어떨까요?
엄마랑 함께 하는 부담스러운 공부라기 보다 똘똘한 동생 앞에서 당당한 형(오빠?)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동생과는 뭔가 다른 그런 걸 해보셨음 좋겠네요.
엄마는 작은 보조 역할만 해주심 되구요.
그림 사전을 찾아준다던지... 한글판으로 읽으시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눈다던지...
벌써 밖이 어두워졌는데 울 아그가 도통 들어올 생각을 안하시네요.
아들 없는 틈을 타서 오지랖 좀 펼쳐봤습니다 ㅋㅋㅋ
무튼!! 큰 아이와 즐거우면서도 공부가 되는 그런 시간을 가졌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