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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은 싫어요. 서술형문제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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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자
  • |
  • 2009-04-30 04:34
답댓글

이제 초1인데 두자리 세자리 연산까지 할 수 있다면 일단은 수학적 소질이 많은 아이 맞습니다.

세자리수 셈은 초3 가야 본격적으로 진행되니 적어도 2년 정도 빠른 수 감각을 갖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네요.

만약 엄마의 목표가 최극상을 바라시는 것이라면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하시면 빠른 속도로 진행이 되겠네요.

단 수학을 잘 할 수 있는 아이인데 자칫 단순 연산으로 질려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초등 저학년 수학은 연산이 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러나 4학년만 넘어가면 이젠 연산 자체가 갖는 비중은 점점 줄어듭니다.

본격 나누기 개념이 시작되면서 수학의 추상성이 슬슬 등장합니다.

 

연산은 차라리 모자란 것이 과한 것 보다 낫다는 생각입니다.

어려서 연산에 치인 아이들일 수록 초4를 기점으로 수학에서 점점 멀어집니다.

연산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눈에 보이는 문제에 강하고 금방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 머리로 단계를 밟아 가야 하는  문제에선 여지 없이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울 꼬맹이도 1학년때 연산 연습 안시키고 그냥 문장제 문제집 한 권 푸는 걸로 연산 연습은 끝냈습니다.

절대 잘 해서가 아니구요.

다수의 아이들이 제아무리 구몬이든 기탄이든 날마다 얼마동안씩 꾸준히 한다해도 울 꼬맹이에겐 그게 통하지 않는다는 거에요 ㅠ.ㅠ

단순 반복을 너무도 괴로워 하는 아이에게 연산 훈련은 극기 훈련과 같은 것이더군요 ㅠ.ㅠ

아이가 어릴수록 아이에게 거스리는 것 보다 아이에게 맞춰주며 자연스럽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단 생각입니다.

그래서 우리집은 연산 연습은 따로 안시킵니다.

학교 수학 시간과 교과서, 익힘책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ㅠ.ㅠ

 

곱셈으로 넘어가기 전에 조만간 연산 연습을 좀 하긴 해야할 텐데...

배종수 교수님의 머릿셈이나 상위권 연산 중에서 좀 시켜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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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09-05-01 01:20
올만에 중게 와보니 눌자님 글 읽다보니 무릎이 딱 쳐지네요
글쿠나...
울애도 연산학습지 한장 해보지 않고 학교다녔는데 작년에 애가 선생님한테, 애들한테 느리다고, 손으로 계산한다고 놀림받고 무지 스트레스받는데다 주위서 걱정하고 조언하길래 기탄 샀다가 한권만 풀고 어디쳐박혀서 잠자고 있습돠.. ...

확실히 놀자님 말이 맞나봐요..
수학점수가 월등히 좋지는 않으나 질려하지 않고 점점 흥미가 더해가고 있는중이어요
또 연산이 안돼면 수학자체진행이 어렵다는말 수없이 들었느데 연산 연습없이도 학교수업만 충실히 하며 핫핫핫 극복했슴돠...
2학년때까지만해도 한자릿 연산 손가락으로 했어요 담임샘이 다른여자애한명이랑 울딸이 반에서 젤 연산이 느리데요 연산만보면 꼴지서 1-2등이라는말이지요
지금도 연산 문제 따로 안하는데요 이상하게 점점 저절로 나아져요 실수도 점점 줄어들고요
.작년초만해도 온갖신경질을 다 내고 10분풀거 1시간동안 징징대다 10분풀고 했는데 왠걸 오늘은 자발적으로 한장두장이 아니라 아예 두단원 모두 끝내버렸쓰요..
해내는 양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늘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없는 울애는 특이하게 일주일에 하루 몰아서 죙일 수학만 해요 . 젤좋은것은 짜증을 안내고 스스로 하려한다는것과 수학이 재밌다는 이야기를 요즘 부쩍 합니다......아마 학교서 좋은 기억이 있었던듯싶어요,...

놀자님 글을 읽어보니 만약 일찍부터 수학을 시켰다면 울애같은경우 지금쯤 일찍 지겨워서 수포?? 하지 않았을까
로니맘님 재능이 확실히 있어보이는 아이니 저도 그런 아이면 당장 눈에 보이는 연산보다는 수학감각을 넓히는쪽을 택하는게 낫지 않나 싶어요..
아이가 원하는방향을 집으면 부모가 이끌기보다 끌려가는것도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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