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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램이 죄가 될까!

컨텐츠

댓글 20 댓글쓰기 본문보기

  • 주준
  • |
  • 2009-04-27 23:33
답댓글

저는 대단한 사랑없이(-_-) 결혼한 사람이지만, 우리 아이들은, 그래서 만든 내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얼마나 소중한가는 말할수 없을 정도죠.

아이의 감정, 아이의 세계를 존중하고, 아이의 여유와 웃음을 지켜줘야지...하며 늘 자신을 다스릴려고 노력한답니다. 정말 많이 많이 노력하지 않으면 아이를 내가 좌지우지할수 있다고 오판하기 십상인것 같아서요.

많이 많이 노력하고 성찰하는 부모가 되자고 남편하고 밤마다 얘기 나눈답니다,

우리, 멀리 내다봐야해.

아이 시험이 내일인데요, 이럴때 더 아이를 여유있게 바라봐야겠죠^^;

 별것도 아닌 시험성적에 너무 예민해지는 건 옳지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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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in
  • |
  • 2009-05-01 22:14
아이가 초3이 되고부터 저도 두 주먹 불끈 쥐는 엄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를 위해서가 아닌 내가 나한테 실망할까봐 추스리는 그런 힘을 잡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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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자
  • |
  • 2009-04-17 09:39
답댓글

아침에 아무 생각 없이 라디오를 틀었는데 우짜다 이글 에프엠이 나오는거에요.

신나는 음악도 나오고...

졸음이 채 가시지 않은 아침에 활기 넘치게 쏼라쏼라 떠들어 대니 일단 정신은 깨는 것 같더군요.

꼬맹이 밥상 머리에서 고등어 가시를 발라주는데 그럽니다.

 

"엄마, 저 것 좀 끌 수 없어?

아침 부터 골이 울려요.

엄마는 영어가 그렇게도 좋아?"

 

아침이기에.... 아이의 짜증이 묻어 나는 억양을 고등어 뼈를 씹으며 함께 삼겼습니다.

라디오를 끄고 부산을 떨며 학교에 보냈습니다.

꼭 끌어 안고 찐하게 뽀뽀 해주고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쑥질입니다.

설겆이며 *판 수준의 집안 꼴을 고스란히 놔두고 여기 들어왔습니다.

 

우짜다 이글 에프엠이 주파수에 걸렸을 뿐인데

아들넘은 그것도 영어랍시고 짜증을 내고 있다고......

내가 엄마표 영어한답시고 저한테 들인 공이 얼만데......

억울하다고 징징거리려다가 아인님 글에 딱 걸렸습니다.

 

그 존재만으로도 느무 감사한 것을...

녀석에게 본전 생각 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는 것은 결국 내 만족을 위해 한 짓이었나?????

아이에게 미안해지네요 ㅠ.ㅠ

 

부모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자녀에게 뭔가를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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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in
  • |
  • 2009-04-17 14:52
할머니가 되서 딸아이가 지딸 엄마표로 가르친다고 득달할때, 가끔 상상해 봅니다. 끔찍해요.
제가 워낙 스탈이 "놔둬" '냅둬" 여서 아이들을 "그대로여서 아름답다" 로 키우고 싶은게 바램이라면 바램입니다. 어쩜 돈때문에 시작한 과외를 그만둔 것도 이런맘을 실천하기 위해서라고 변명중에 있습니다. 지금은 문어발식 멘토를 날리고 있지만, 가끔 저 아랫동네에서 아덜놈 멘토에 감사하다고 택배로 보내주시는 먹거리로 기쁨을 누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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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론
  • |
  • 2009-04-16 14:42
답댓글

!

맞아요. 그런 아이가 바로 우리 아이지요.

어느 별에서 우리의 만남을 알고 달려온 그 아이.

 

시험지에 죽 긋는 게 저도 싫어서

긋다가 별로 만들어봤는데, 이젠 별도 싫대지요.

 

도형을 하트로 바꿔볼까요?

클로버나...

그럼 소중한 존재감을 높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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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in
  • |
  • 2009-04-16 22:18
제가 생각하는 초등시험은 종이를 주고 배운곳에서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보라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내는 시험문제는 어떤것인지 친구들과 모둠별로 풀어도 보고...
요즘 초딩은 예전 우리 중학교 시험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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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09-04-17 14:07
마자마자 나도 문제하나 내주고 답까지 찾아가는과정을 보여주라는 셤이엇으믄 좋겠어여
늘 긍정적이려 하는데도 어찌된일인지 올해는 학교만 가믄 애가 망가져 옵니다
문제 늦게 푼다고 깨지고 행동이 느리다고 혼나고 수학문제 틀렷다고 망신주고 질문한다고 혼내는대신 , 시간이 걸려서라도 완성하려는태도를 칭찬하고 이것도 못하냐고 망신주는대신 문제 풀이라도 해주고 질문한다고 혼내는대신 대답만이라도 해주면 을매나 좋을까요..
꿈에서 깨보니 현실은 불합리한거 맞네요...아이한테 가르친 가치가 요즘 땅에 떨어셨습니다..
느리더라도 괸찮다 성실히 최선을 다하여 완성하려는태도가 중요하다고 가르쳤는데
선행은 필요없다 수업시간만 열심히 하면된다라고 가르쳤는데..
매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모르는게 잇으면 늘 물어라 했는데
남을 속이지 말고 정직해라고 가르쳣는데...
아이가 벌써 세상은 엄마말이 맞지 않다는걸 알았습니다

선생님평가서를 가지고 와서 솔직히 생각대로 했더니 아이가 좋은쪽으로 고치라고 사색이 되더라고요 걱정마라 선생님들은 이런걸로 아이를 혼내지는 않아 라고 햇는데,,
방과후 아이가 하는말이 무기명 평가서인데 1번부터 번호순대로 놓아라 하더니 살펴보고 불만이다라는 평가에 그걸쓴 부모에 대해서 좋지않은 말을 하더랍니다
어른들사이에서는 흔히 쓸수잇는말도 아이들을 대상으로는 적절치 않은법인데 애들이 그대상이 혹 내가 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것을 보니 선생님에 대한 아이평가가 맞구나 하는생각에 씁쓸하고요
벌써 아이가 정직이 최선이 아니라는것을 알아버리고 선생님 눈치를 보니 참......해줄말이 없어요 ..
지금까지는 선생님미 무조건 옳다 라고 했는데 ...아이가 비겁함을 배워가는게 보이니 이거는 아디나 싶어요,,
괜히 아인님 글에 나까지 울컥해가지고 ...주절댔내요....
세상을 불공평한것이여~ 세상이 다 적들로 보입니다 요즘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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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in
  • |
  • 2009-04-17 14:58
주울님, 깊이 느끼고 있고 아파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또한 딸아이 선생님께서 아이머리보고 귀산같다고 묶고 다니라는 말을 듣고, 신고함이라는 것을 만들어 매주 이름이 거론된 아이에게 이유를 따져 벌을 주고, 그래서 아이들이 매번 위축된 수업분위기 속에서 있다라는 말을 엄마들끼리 모이면 안타까움에 그저 키높은 학교담만 넉 없이 쳐다보는 하루하루를 보낸답니다. 그래서 집에와서만큼은 집같아야한다는게 제 목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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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09-04-17 23:28
샘님들 성토하는 자리는 아닌데 괜히 딴 쌤님들한테 미안하네요..
좋은 선생님들 너무 많고 실제로 아이가 운좋았던지 유치원부터 작년까지 아이눈높이에서 존중해주는 샘님만 만나서 부족한 엄마 대신이엇어요...
그래서 울애가 저보다 선생님들을 더욱 좋아했는데...새삼스래 그때 그 선생님들이 더욱 고마워집니다
엉? 그러네요 쥔장도 없이 아인님이랑 열올였네요..
카론님말대로 집에서라도 퐁 안아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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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론
  • |
  • 2009-04-17 23:54
아유, 저 없이 두 분이 열을 올리셨구먼요.
뒷북여사 저 카론은, 그래서! 집에서는 넓게 벌려 크게 따뜻하게 안아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아~ 여러분~!
학교서 아이들 충분히 스트레스 받더군요. 키가 작다, 영어 단어 모른다, 15문항 중 12개 이상 맞아야 패스고 아닌 아이들 재시험, 재시험... 점수 다 불러서 일일이 자기 점수에서 일어났다가 앉아야 하고...
그러니 집에서는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포옥 안아줘야죠.
그래야 담날 학교갈 파워가 생기지요. 맞죠 아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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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바닥
  • |
  • 2009-04-20 15:40
댓글을 안달 수가 없게만드시네요.어제 같은반 엄마를 만났는데 애가 느리다는 이유로 넌 아이들에게 피해줄거면 결석안칠거니 학교안와도 된다고 했데요.정년 2년남겨둔 쌤이라는데 올 한해를 어케 보내야 할지 고민입니다.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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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in
  • |
  • 2009-04-21 00:26
매년 4월이면 새학기 새 봄을 맞이해야겠다는 생각보다
눈막고 귀막고 입막고 다~아 틀어막고 있고 싶어질때가 더 많습니다.
(황사때문도 아닌 바로 새학기 첫시험때문이죠)
이런 예민한 사회현상에 울 학교 션생님들도 엄마맘들 만큼은 아니더라도
신경많이 쓰이는건 사실일테죠. (그 신경이 너무 과해서 탈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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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욱맘
  • |
  • 2009-04-16 13:41
답댓글
헉! 나는 아이를 사랑의 결정체라고 여겼던 적이 있긴 있었는지..  어느새 내 삶에 들어와 그냥 같이 살아가는 사람으로만 여겼던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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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in
  • |
  • 2009-04-16 22:23
부부사이가 처음으로 돌아가는 연습을 자주하는것만이 방법인듯하지만,,,쉽지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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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샘물
  • |
  • 2009-04-16 13:34
답댓글

며칠전 가족과 나들이를 갔는데 배 타는 곳에서 옛날에 들었던 유행가가 나오더군요

하늘과 땅사이에 꽃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공원에서 소녀를 만났다네~

소줍어 말 못하고 얼굴만 붉히는데~

앞서간 발자욱에 ~에고 모르겠다~

찡하는 마음이야~뭐라고 말 못해도~

 

그래 사람들 의식 안하고 크게 따라 불렀었는데 지금 갑자기

이 노래가 생각나네요~

 

반성 너무 씨게 하지 마세요~!

바램이 왜 죄가 될까요??

바램과 기대함도 없이 살아간다면....

전 오히려 요즘 무관심과 무심함에 죄를 범하게 될까 그게 더 염려스럽답니다.

지금 티비에서 강원도  산골 이야기를 보다가 들어왔는데 여러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삼십중반 인생의 고비에서 주님을 첨 알았고

그 기쁨과 감격에 매일밤 침상를 적시며 기도했었죠

꿈속에서라도 좋으니 한번만 만나달라고..내 삶을 주님께 드린다고..

그런 간사한 고백도 잠시 몇년이 흐른 지금 일케 허접하게 살고 있는 제 모습을 봅니다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며 우선순위도 망각한체..

아~오늘 반성은 제몫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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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in
  • |
  • 2009-04-16 22:26
저도 지금 제 나이와 현실과 우선순위들을 매일 고민합니다.
매번 바뀌고 자주 수정하고...그래도 제일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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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현맘
  • |
  • 2009-04-16 12:40
답댓글

정말 멋진분 ~~~*^^*

많은걸 생각하게 되네요...

오늘부터 바램은 접어두고 고마움과 사랑만을 가득~~ 안겨주어야 할까봐요 ^^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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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in
  • |
  • 2009-04-16 22:28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정말 많은걸 생각하게 만드는 날이였어요. 축복받은 날~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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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
  • |
  • 2009-04-16 12:34
답댓글
카하... 훌륭하시네요 ... 그저 그말밖에는 .. 첫사랑에 성공하시다니.. ㅎㅎㅎ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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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in
  • |
  • 2009-04-16 22:30
전 지금의 남편이 첫사랑이라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진 마지막 사랑입니다.
님은 어떠신가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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