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와 피아노를 비교하기는 좀 어려운데요.
한자는 그 시기가 사람마다 다르게 선택되는 것 같지만, 해야 하는 것이고,
피아노는 기본만 해도 된다(여기서 기본이란 악보를 읽을 줄 알고, 음계에 대해 다룰 줄 아는 정도지요)
와 그래도 30은 마쳐야 한다, 그리고
한 단계 더 나아가서는 스트레스 풀기 위해 치는 '행복바이러스'님 자녀같은 경우가 있고요.
이후 전공자도 있겠지요.
그 스펙 중에서 지호맘께서 고르셔야겠지요.
저희 큰 아이는 제가 억지로 끌고 가다가 말았습니다. 즐기지 않아서요. 그 시행착오를 거친 후에,
둘째는 친구 따라 시작한 피아노를 체르니도 못 들어가고는 싫다고 해서 끊었습니다. 지금은 바이올린 매니아구요. 이렇게 바뀔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전공자로 갈 것 같지는 않고요. 저희 둘째는 행복바이러스 님 자녀와 비슷하게 좋아합니다.
한자는 언제 해도 해야 합니다.
제 경우에는, 저학년 때는 한글 어휘에 대한 이해도 잘 안 되는 상태에서 한자를 급수를 위해 준비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그래도 낮은 단계를 계속 책이든, 동네 동사무소의 서당이든 하게 했습니다.
어차피 한자는 반복의 학습이고, 개념을 위한 학습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고학년이 되면 집중적으로 한자를 시작하자 하고 장*한자를 시작했습니다.
그 때 시작하면 1주에 5글자 외우는 수준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호님 또래 아이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효과를 낼 수 있더군요.
사자성어와 한자 어휘력이 함께 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하는 것은 고학년 때 적절한 시기를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초4인 저희 작은녀석은 아직 본격적인 한자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슬슬, 오빠 보던 책 보면서 눈으로, 손 조금 써가면서 방학 때 좀 집중해서 하기도 하고 하는 식으로만 유지합니다)
아직도 한글 어휘에 대해 혼란스러워한다거나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자를 해야 하겠지만, 지금 저희 초4에게 더 급한 건 수학이거든요.
그리고
자기가 조금만 못한다고 느끼면 굉장히 못한다고 결론을 내린다셨는데,
저희 큰 아이가 좀 그런 편입니다.
근데 그게 굉장히 잘하고 싶다는 말을 뒤집어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런 말에 잘 격려를 해주세요. 격려가 약이더군요.
실력이란 쌓일 시간이 필요한 것인데
아이들은 그런 것을 기다리지 못하잖아요.
근데 수학, 영어, 피아노, 한자... 아이가 잘 따라가나요?
저희 중딩이도 그렇게는 못 하는데, 그럼 책 읽을 시간은 나오나요?
지금은 책 읽는 시간이 제일 중요한 시간인데요...
부모님의 소신있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초등학교 6학년때까지는 피아노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반주를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요. 중3아이는 5학년까지는 의무감으로 하더니 6학년부터는 스트레스 쌓이고 하면 피아노를 칩니다. 중학교 접어들더니 매일 꾸준하게 좋아하는 곡을 연주를 하네요. 그래도 부족하다 싶어 어제부터 피아노를 일주일에 두번만 하겠다고 하네요. 한문이든 피아노든 아이와 엄마의 소신있는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내 아이가 잘 하고 좋아하는 걸로....아이가 중3이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하기위해 만화를 많이 그리는 편입니다. 소신있는 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저희 딸 장 * 한자 하는데 좋아해요~저렴하고~학원보다 낫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