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애들 나이가 저랑 똑같으시네요.

저는 집에서 학습지로만 시켰는데, 요즘 고민이 많아요. 듣기중심의 학습지인데, 엄마가 체크 안하고(게으른 관계로) 혼자 하게 두었었어요. 작년에 영어캠프 보냈더니 리스닝은 잘 되는데, 어휘가 많이 부족하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중학단계 어휘로 수업받고 있어요. 첨엔 좀 어려워했는데, 어쨌든 따라갑니다. 학원에 안 다니니까 시간이 되거든요.

1학년 동생도 누나가 듣던 교재로 수업받고 있어요. 엄마표로 해 보려고도 했는데, 전 엄두가 안나네요. 워낙 잘하는 분들 소식만 들으니까요.

열심히 하시고, 글 올려주세요. 저도 용기 내 보게요.

  슬비님  소중한 정보 정말 감사드립니다.   눈팅만 하다가 용기를 내어 글을 올렸는데 혹시나 답글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었어요.   아름다운 6월 행복하게 보내세요.

주변에서도 보면 5학년이 영어학습의 분수령이 되는 예가 더러 있더군요. 아이는 나름대로 영어에 대한 감이 있었으나, 다니던 학원에선 수능식 영어로 해석을 마구 시키거나 문제풀이를 하려하니 "전에는 영어가 제일 재밌는 과목이었는데 이제는 지겨운 과목이 되어 버렸어."라는 말까지 나오게 되더군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5학년이라면 챕터북으로 듣고, 가능하다면 따라하기를 시도해 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독서 습관이 잘되어 있다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드는데, 챕터북은 한 번 틀어주면 오랫동안 테잎이 죽 나와주어서 좋고, 습관만 잘 든다면 집중 독해에도 더없이 좋은 훈련이 될 것 같습니다. kglass님 웹칼럼 잘 살피셔서 시도해 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누차 말씀드리지만 외국어 익히는 일은 "홍미"만으로 다 해결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