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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1 댓글쓰기 본문보기

  • 유
  • |
  • 2009-04-02 11:46
답댓글

저는 A할머니가 저희 친정 같고 B할머니가 저희시댁 같습니다.

저는 친정보다 조금 꿀리는 집에 시집 왔어요, 세속적인 기준으로 보자면..

반대반대.. 결혼전에 그렇게 반대하시던 부모님,,

시댁에서 잘나가는 몇안되는 아들중 하나가 저희 신랑이랍니다. 별 볼일은 없지만,,

하지만,제가 잘나가는 친정서 지내다보니 정말 크게 느낀거,,

사람 인생이 물려받은 재산이나 학벌에 좌지우지 하는것만은 아니라는거.. 랍니다.

한국은 세다리만 건너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지요?

그러면 주변에다들 있으실 거예요

잘나가는 직장에, 좋은 학벌에 물려벋은 재산이 수십억이나 수백억 땅부자들,,

그런 분든 인생이 행복하거나 남들이 부러워하는 것만큼 좋지는 않다는 사실,, 지금 경험하시는지도 모르죠.

저도 겉으로 웃다 뒤 돌아서면 우는 집에서 자라나 마음의 상처가 많았어요,

저를 돌봐주지 않고 남에 손에 키운 차가운 친정 엄마와 불도저식 친정 아버지 밑에서 ,,

그러다가 따듯한 시댁을 만나면서, 신랑을 만나면서

성취지향적이고 자기애적인 면이 강했던 제가 바뀌었습니다.

인생의 맛을 알아가는 나이에..

저라면 주저없이 행복을 선택하겠습니다.

그러나 B할네 인생은 세파에 쉽게 흔들릴수 있는 행복이라

그것에 마음의 강함을 더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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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현주
  • |
  • 2009-04-02 16:01
좋을 글 감사해요. A할네 가족들에게 그런 면이 없지는 않네요, 그러고보니까...
성공했다고 다 차가우란 법은 없을텐데 이상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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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ho
  • |
  • 2009-03-31 09:58
답댓글

A할매, B할매로 선택이 한정되어 있을땐 B할매가 낫다 싶어요.

하지만, 자식들이 자주 놀러오고 여유로와 손주들과 여행도 자주 다니는 A할매도 있어요...

울 시엄니...

전 시엄니 팔자가 젤 부럽구만요...

열심히 본인 일을 하셨는데, 아이들이 스스로 제 앞가림 잘 해 전문직이구요.

시엄니는 뒤에서 눈에 보이지 않게 토닥거리며 지도해 주셨다고 해요. 제가 보기엔 열심히 자기계발하시는 모습을 보며 자식들이 배우는 것도 있던것 같고...

이젠 은퇴하시고 뜻 맞는 친구분들이랑 평생교육원에서 그림도 배우시네요.

맞벌이 하셔서 본인 자금도 충분하시고, 이젠 시간도 많으시고, 건강관리도 철저히 하셔서 건강하시고...

환율이 이리 올랐는데도 여유로이 여행다니십니다.

계속 활동을 하셔서 친구도 많으시고...

 

전 B할매 장점을 가진 A할매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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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현주
  • |
  • 2009-03-31 19:01
최고의 인생이겠네요. 그 AB할머니 모셔서 특강 좀 들읍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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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하
  • |
  • 2009-03-30 12:12
답댓글

nally맘처럼 저도 같은 경우입니다.

 

A할머니는 저희 시어머님 같구요, B할머니는 저희 친정 엄마같은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들, 딸, 사위 다 사자 달린 직업가졌지만 시어머님 항상 외롭습니다.

제가 며느리 입장에서 봤을땐  훨씬 더 아들과 딸에게 병적으로 집착하고 며느리를 경계합니다.

큰 집과 넉넉한 중산층의 전형적인 모습이지만 항상 인색하고 주위에 사람이 없지요.

 

저희 엄마 별로 재산없지만 그래도 자식들 다 커서 제 앞가림하구요,

이모들이랑 한번씩 바람쐬고 합니다.

구순이 넘으신 외할머니께도 맛난거 사서 동네할머님들이랑 같이 드시게 하고

외식도 같이 하시구요.

 

제가 어릴땐 진짜 '사'자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행복할줄 알았지요.

하지만 평범한 대학을 나오고 평범한 샐러리맨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가족애를 가진 집을 보면 너무 부럽습니다.

 

사회적인 지위와 돈, 명예 ...

그런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걸 뛰어넘는 더 소중한 게 있다고 생각해요.

 

무얼 하면서 사는가 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어떻게 사는가 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

 

저는 아직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

제아이에게도 이리 살라고 가르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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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현주
  • |
  • 2009-03-31 19:03
무얼 하면서 사는가와 어떻게 사는가? 그런 질문 무수하게 던지면서 살았는데 이제는 슬그머니 '에라 모르겄다' 싶어요. A엄마 되려고 부단히 노력했는데 A할머니는 싫으니 말이 안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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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lly 맘
  • |
  • 2009-03-28 23:22
답댓글

A할머니는 시어머니 같고  B할머니는 우리 엄마 같다고나 할까요?

자식 1년에 얼마나 본다고 제사때도 힘들다고 오지 말라는 부모가 말이나 되는지...

친정(제주)에선 상상도 못하던 일이 시댁에선 이루어 지더라구요..

울집에선 조상이 최곤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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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현주
  • |
  • 2009-03-29 09:48
당신들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덕목이 다 다른가봐요. 그 생각을 평생 사셨을 터 저희가 어떻게 바꾸겠습니까? 과연 나는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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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니
  • |
  • 2009-03-27 18:06
답댓글

그렇군요.  가정 행복의 잣대가 아이들의 건강과 성적순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이렇듯 아이들 교육에 매달려있는게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아닙니까?  지금아이가 6학년인데요.  그래서인지 저는 A할머니가 부럽습니다. 

더 나이가 들어 할머니가 된다면 생각이 달라질라나요!!  지금이라면 자녀들의 성공적인 삶에 뿌듯 할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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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현주
  • |
  • 2009-03-27 19:44
자녀들의 성공적인 삶은 보기 나름인데요. 제 주변의 친구와 후배는 대체로 대기업 중역이거나 대학교수입니다. 얘네들이 어찌나 바쁜지 아이들과 의사소통이 잘 안돼 저한테 매일 징징대면 전화합니다.
여러 눔 유학 보냈고, 심리검사 받게 조치했습니다. 저는 애들 탓 하지 말라했습니다. 느그들이 다 문제닷! 에효, 정답이 어디 있습니까...그저 외롭습니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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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난쟁이
  • |
  • 2009-03-26 15:32
답댓글

저는 당연히 다들 B를 선택하실줄 알았는데 다양한 의견에 놀랐습니다.

 

위에 주신 문제는 생각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눈에는 B할머니가 행복해 보일거 같은데요.

지금의 제 모습은 ... A할머니가 되려노력하고 있네요.

 

그리고 자식에게 부담이 되지 않으려는 다른 맘들의 모습을 보면서 ㅋㅋ 저의 노후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니다.

인생은 다른사람눈에 비친게 아니라 본인이 행복해져야하는거지요??

많은 생각거리를 주신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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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현주
  • |
  • 2009-03-27 10:00
노후에 외롭지 않기가 화두일 것 같네요. 내 자식 뿐 아니라 사회에 눈을 돌리고 참여하는 노인이 되고싶어요. 저는 늙어서 동네 도서관에서 영어동화책 읽어줄거에요. 그러기로 약속한 후배가 둘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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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난쟁이
  • |
  • 2009-03-30 13:40
것두 보람있을거 같습니다.
저는 영어동화책이 아니라 다른일들로 저의 노후를 바쁘게 엮어봐야겠습니다.
우리와 아이들이 함께 살맛나는 세상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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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주맘
  • |
  • 2009-03-26 11:48
답댓글

저도 A입니다.

그치만...자식에게 기댈 생각은 전혀 없기때문에 최소한의 제 살도리를 마련해두고 아이들 뒷바라지할

생각입니다.

그래야 나중에 자식들이 제게 덜 관심보여도 서럽지 않을것 같아서요.

제 부모가 절 그렇게 키우셨듯이

내리사랑의 진리처럼...저도 제 자식을 위해서 희생하면서 삽니다.

하지만...먹을것, 입을것 제대로 제것 챙겨가지 못하면서 살아도

나대신 먹고 입어주는 귀여운 자식들 보는 재미로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자식은 그 자체로 축복이고 양육의 기쁨은 무엇과도 비교할 바가 아니지요.

 

동물들은 정말로 일생을 자식키우는거로 세월을 다보내더군요.

새끼 낳고 , 목숨걸어가면서 사냥해서 새끼먹이고, 독립시기가 되면 떠나보내고,

또다시 그 힘든 양육을 시작하더군요. 목숨 다 할때 까지...

그 자체가 기쁨이기 때문에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양육의 긴 인생을 선택합니다.

 

자식을 키우는 기쁨...그 기쁨을 준 아이들이기땜에 저자신의 일방적인 희생의 삶이라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우리의 본능이 절실히 원하는 양육을 충족시키며 살아가니까요.

먼훗날...아웅다웅하는 남편이랑 함께할( 그 이후 혼자든) 최소한의 생존 방편을 마련해두고

아이들과 누리는 이 기쁜 생활을

만끽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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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현주
  • |
  • 2009-03-27 09:58
음 A할머니의 문제는 경제적인 것이 아니라 외로움이에요. 자식들이 다 멀리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이유로 못 만나거든요. 어쩌면 개인 성격일 수도 있겠지요. 저는 그 분을 존경하긴 하는데 부럽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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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자
  • |
  • 2009-03-25 21:35
답댓글

저도 A할머니입니다.

그렇지만 확실한 선을 지키자는 주의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해주는 것이고 부모라는 이유로 무조건적인 희생을 감내해야한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초2 짜리 꼬맹이에게 십대가 되면 파트 타임 잡을 가져야하고 대학에 가면 네 학비의 어느 선 까지는 네 스스로 해결해야한다고 세뇌시키고 있습니다.

벌어서 학교 댕기기 싫으면 장학금 타야겠지요 ㅋㅋㅋ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노후에 길바닥에 나앉기 십상인 것 같습니다 ㅠ.ㅠ

 

친정 아버지는 시골에서 4남매 대학 공부 시킬 적에 참말 많이 힘드셨어요.

저는 대학 때도 과외하며 그럭저럭 내 학비는 내가 해결했었죠.

나중에 알았는데 둘째 오빠는 학자금 대출을 받았더라구요.

본인이 졸업후 몇년 동안 조금씩 나누어 갚아가더군요.

 

자식 인생입니다.

스물 이후의 성인이 되어서 공부하겠다면 그땐 본인이 책임 져야하는 부분도 있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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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현주
  • |
  • 2009-03-25 22:46
그 선 긋기가 참 쉽지가 않아요. 어디까지 해주고 어디까지 네 몫이다 가르쳐야 하는지 말이죠.
중요한 건 일관성인데 제 자신도 자꾸 이랬다 저랬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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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도합시다
  • |
  • 2009-03-24 15:38
답댓글

둘다 이룰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희집은 남편이 4형제예요.

울 시어머님은 B할머니에 가깝고요.

울 시 어머님은 어디든 가시면 친구분들 부러움을 사세요.

어떻게 하다보니 큰집과 막내인 우리집이 시댁과 같은 아파트에 살게 되었네요.

울 큰아주버님 꿈은 동생들 다데리고 사는것이라 하지만 그건 좀 실현이 어려운일이구요.

암튼 우리 시댁은 자주 모이는 편이랍니다.

회사일로 중국에 사시는 형님댁은 안부전화를 자주하시는 편이구요.

나이들어서는 B할머니처럼 살고싶으네요.

 

하지만 지금은 A할머니처럼 자식공부가 자꾸 먼저가 될때가 많아요.

그래서 전 항상 아이에게 어른공경에 대해 얘기 한답니다.

물론 아이에게 실천하는 모습도 보여주려고 무지 노력한답니다.

미래의 저를 위해서요  ㅎㅎ  넘 계획적인가요??

우리 아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곁에 살아서 그런지 잘 이해하는 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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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현주
  • |
  • 2009-03-24 20:04
젊어서는 A할, 진짜 할멈되서는 B할. 오매 좋은 거...
"젊어서는 A할머니 늙어서는 B할머니,
너도나도 노력하여 완벽국가 건설하세"

효도합시다, 옳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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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현맘
  • |
  • 2009-03-24 12:38
답댓글

요즘 어르신들 왈 늙으면 경제적 능력과 친구, 그리고 배우자가 젤이라고.

저도 공감합니다. 자식이 잘되건 못되건 옆에서 맴돌게 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당장 우리네들도 각박한 세상에 애들 건사하기도 바쁘고 또 젊은 사람은 그들 나름대로 즐기고 쏟아야 시간들이 있쟎아요.

친구많이 사귀어 늙어서 말동무하고 맛있는 것 사먹고..그게 행복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의지할 종교가지고...

70, 80 되어서도 자식자랑하면 주위 할머니들한테 따 당합니다.

본인  건겅하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가지면 뭘 더 바랄까요.

어른들 왈 늙어서는 영감, 할멈이 최고라고요. 주위에 베풀면서 친구들과 건강히 오손도손......

젊어서는 자식에게 최선을 다하고 늙어서는 본인의 건강한 삶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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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현주
  • |
  • 2009-03-24 20:01
의지할 종교라.... 나의 삶을 관장하시는 절대적인 존재를 인정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더 노력하게 하시고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일은 포기하게 도와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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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둥이엄마
  • |
  • 2009-03-24 11:32
답댓글

제가 평소 가진 생각을 말씀드리면

두분 모두 자식에 의해 자기의 행복과 불행을 결론내리는것 자체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부모가 된다는 건  자식이 일정 나이가 되어 혼자 자기 삶을 꾸릴때까지 지원해주는 지원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만 입니다

 

제 삶을 잘 살았나 못 살았나는 타인에 의해 결정될 성질의 것이 못된다고 봅니다

제 삶의 주인은 저 자신이니까요

제가 지금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이유 또한 나중에 제가 후회하기 싫기때문이지요

현 시점에 해 주는건  제가 원해서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그 결과는 제 몫이 아니라고 봅니다

 

저희 부부는 11년차인데  이 원칙은 둘다 뭐라고 약속한건 아니지만 지키는 편입니다

각자의 영역은 존중하고 절대로 침범하지 않기

둘다 누가 누구의 소유물이라는 생각을 싫어하는 성향 탓인지 모르지만요

 

부모 자식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내 품에 있을때야 내자식이고   내 삶의 영역권 안에 있으니 당연히 부모와 공유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자기 일을 찾고 자기의 가족이 생기면 남(?)이라도 봅니다

옆집사람이 나한테 소홀히 했다고 특별히 서운해하지 않잖아요

자식도 그런 마음으로 대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너무 인정 없는 말인지 모르지만 찾아와 주면 너무 고맙고 반갑고 안 오더라도  잘 지내고 있는 걸 알면 안심되구요

그래서 저는 저희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하니 길어야 20년이 채 안 남았네요

제가 세상이 준 이 선물들에게 얼마나 감사한지 더욱 최선을 다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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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현주
  • |
  • 2009-03-24 19:59
자기 삶을 잘 살았나 못 살았나는 절대 타인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는 말 절대 동의합니다.
우리가 젊어서 자식에게 목매는 삶이 나중에 공연히 허허롭겠다 싶어서 올려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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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맘
  • |
  • 2009-03-24 10:49
답댓글

인생이 어디 뜻대로 되나요?

A할머니 처럼 살고 싶어도 아이가 따라 주지 않으면 이루기 어렵고

B할머니 처럼 살게 되기 쉽지요.

또 B할머니 처럼 살아도 자식들  요즘 자기 삶이 바빠서(핑계) 자주 만나지 못하는 경우 많습니다.

그래도 두 분은 건강하게 장수 하셨어 다른 사람들 보다 행복하다고 볼 수 있네요.

실업자 100만명 시대

우리 아이들은 무얼 하고 살아야 할지!

험난한 길을 걸어 가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부모가 되어야 할 텐데...

매일 공부하라고 잔소리만 하니 어쩔꼬~

딸아 미안하다.

우리 쑥쑥맘님들...홧팅 합시다.

엄마가 좋으냐? 아빠가 좋으냐?

답변 곤란하네요.

인생 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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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현주
  • |
  • 2009-03-24 19:57
험난한 길 걸어갑니다. 제가 가르치는 대학생들 결석 절대 않구요, 시험 점수에 목을 맵니다. B받으면 항의 메일 보내서 자기가 왜 B인지 증명하라 요구합니다. 중간에 휴학하고 언어연수하고 토익 점수 잘 받으려고 인문학과목을 다 무시합니다. 4학년이 되면 얼굴이 노랗게 떠서 다닌답니다. 에구, 딱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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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맘^^
  • |
  • 2009-03-24 09:29
답댓글

댓글들이 하나같이 멋집니다,,많이 배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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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현주
  • |
  • 2009-03-24 19:45
저도 댓글에 감동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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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장
  • |
  • 2009-03-24 09:04
답댓글

어렵네요...^^;; A할과 B할의 삶이 적당히 섞이면 좋을텐데용...어쨌든 저라면...B할의 삶이 낫겠어요..우선 제 자신이 행복해야 다른 사람의 행복도 챙길 수 있을 것 같거든요..^^

 

B할에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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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현주
  • |
  • 2009-03-24 19:45
나두 B할이 쪼매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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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아버지
  • |
  • 2009-03-24 08:53
답댓글

자식들이 모두 거의 성장한 할아버지입니다...A에 적극 동의합니다. 아예 B와 비교하는 자체를 거부합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살아왔고, 최선을 다하여 실천하였고, 후회 자체를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부모는 자녀가 잘되도록 최선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추호도(?) 자식들 도움을 받을 생각을 하여선 아니됩니다.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요즘 젊은이들 얼마나 돈 모으기 어렵습니까?...우리 세대는 부지런하기만 하면, 낭비(?)만 억제하면 자산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세상이 아님을 느낍니다...자식들에게 이런 세상 살아가게 만든 것이 부끄럽고 안타깝습니다.

 

모두가 현명하여야 합니다. 내(부부 포함) 삶도 중시하고 자녀들 교육에도 최선을 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봅니다. 그것은 무리하지 않을 정도로 최선을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수년 전부터 노후생활을 준비하였습니다. 딸내미 하나와 막내 아들이 미혼상태입니다...적어도 딸내미 결혼하는 즉시 강원도 산골짜기로 노후생활을 떠나겠다고 집사람과 약속되어 있습니다...자연산 영지버섯을 많이 딸 수 있고, 노루와 멧돼지가 자주 출현하는 공기 좋고 양지바른 산골입니다.

 

물론 딸내미가 결혼하지 않아 떠나지 못하고 있지만 아들녀석은 자긴 결혼하면 꼭 부모와 함께 살겠다고 합니다. 집사람은 절대 반대입니다. 나는 아이들이 내가 필요하다고 한다면 아이들 의견에 따라 준다는 것이 평소의 내 소신입니다.

 

자식에 부담되는 일은 결코 하지 않습니다. 또 자식에게 도움이 된다면, 자식이 도움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기꺼이 힘닿는데까지 내 힘을 보탠다는 것이 내 소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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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현주
  • |
  • 2009-03-24 19:43
어르신께 존경스러운 마음을 표하고 싶습니다.

제 시아버님도 그러셨습니다. 저희 자식들이 도움을 아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칠순, 팔순 잔치도 안하셨죠. '늙는 게 뭔 자랑이냐. 왜 자식들 귀찮게 하냐' 시면서 극구 사양하셨습니다. 당신 손으로 수의 사고 묘자리 사놓으시더이다. 영정사진 찍어 찾아다 놓으시고 일주일 만에 작별 인사도 않으시고 천당 가셨습니다. 아버님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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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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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3-2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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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친정과 저희 외삼촌 댁 같은 얘깁니다.

저희 형제와 외사촌들은 똑같은 학년, 성별로 자랐습니다.

외사촌들은 화려한 학력을 자랑하지요. (셋 모두 셜대입니다. 유학까지들 댕겨왔으니... 그리고 저흰 그만 못했다는 의미겠지요. 대한민국 학력이 절대적인 상황에서는...ㅠㅠ)

외사촌들은 하나는 외국에 나가 있고, 하나는 사업에, 하나는 교수에 일에 바빠서, 외삼촌 외숙모 생신 때도 안 찾아뵙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저희 외사촌들은 그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것이고,

저희 형제들도 이게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것인 걸요.

저희가 외사촌을 흉보면, 외사촌도 저희에게 손가락질 하지 않겠어요?(그런 시선 여러번 느껴봤기에...)

서로 행복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는 것을 '틀리다'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사랑이 뭐길래'에서 하희라 아버지가 부인에게 했던 말이 기억나요.

키울 때 자식이 우리에게 준 기쁨으로 효는 다 했다고, 더 바라면 욕심이라고.

품에 영원히 안고 있으려고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마음의 준비도 조금씩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원래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특히 아들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구요.

 

그래도, 저는 사람의 도리는 가르쳐볼랍니다.

어느 엄마는 아들한테는 공부도 필요없고 효만 가르치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야 영원히 내것이 된다고요.

그런 각도는 아니지만, 꼭 효를 해라,라기보다는

자식 없는 사람은 있지만, 부모 없는 사람은 없다고,

그래도 부모 안부도 못 챙기는 자식으로 내버려두지는 않을랍니다.

 

좋은 화두를 던져주셔서, 환기 한번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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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현주
  • |
  • 2009-03-24 19:35
키울 때 자식이 나에게 준 기쁨: 1. 방싯방싯 웃어준 것; 2. 오줌 싸놓고 "S"자로 쌌다고 소리 지른 것; 3. 초등학교 2학년 때 난생 처음 상 타온 것 (일생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임); 4. 중학교복 입고 패션 쇼 한것; 5..... 암만 생각해도 더 이상 없음. 도대체 넌 뭐냐,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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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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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3-2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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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에 따른 문제겠지요. 자식 잘 된걸로 평생 뿌듯해하며 행복해할수도 있는것이고, 자식은 사회적으로 잘 안 됐지만 자주 보는 것에 더 큰 행복을 느낄수도 있는거구요.

위의 케이스는 두할머니께서 자식에게 모든걸 걸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해요.생각하기에 따라서 두 분 다 나름들 행복하신 경우인 것 같은데요....

저는 아이에게 어떠한 보상도 바라지 않는다가 신조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저는 아이에게 올인하는 삶을 살진 않아요.사실 전 저희 부부 노후의 경제나 생활에 관심이 훨씬 더 많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성공해서 자주 오지 않아도 서운해 하지 않을 것이고,사회적으로 성공하지 못해도 서운해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늙어서 몸과 맘이 약해지면,생각과 감정이 따로 작동하게 될진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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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현주
  • |
  • 2009-03-24 19:32
좀 억울하기도 해요. 벌어서 몽땅 아그들한테 투자했는데 나중에 지들이 잘나서 살아가는 줄 알거 아네요. 따지고 보면 내 부모가 나한테 그렇게 하셨다고 생각하면 위로가 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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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옹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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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3-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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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우리 중 그 누구도 결과 혹은 인생의 끝은 알 수 없지요.

최선을 다해서 살면 후회가 적을 뿐, 결과에 연연하거나 남과 비교할 필요없는 인생입니다.

부모로서의 인생도 내 인생의 큰 부분이고 최선을 다하면 그 뿐, 

나를 위해 자식을 키우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부모의 사랑이 위대한 이유는,

갖기위한 사랑이 아니라 떠나보내기 위한(자식의 독립을 위한) 사랑이기 때문이라죠?

잘난 자식이나 못난 자식이나 부모에게는 소중한 존재요,

잘나든 못나든 다 어울어져야 사회가 이루어지므로

모두 필요한 존재들입니다.

인생의 끝에서 부모로서의 인생을 포함한 내인생에 최선을 다했으면 그뿐이지

남과 행복을 비교할 필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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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현주
  • |
  • 2009-03-24 19:30
이 세상 누구도 서로 비교하지 말고 자기가 잘 하는 거 하며 살라는 '비교 불가법'이 생기든지 '비교 금물 긴급조치'를 내리는 강력한 인물이 있으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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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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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3-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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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장 ㅎㅎ  

그런데 수수께끼는 어려워요..  저를 위해서라면 B할머니의 삶이,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면 A할머니의 삶이나은 건가싶기도 하고..  어쨌거나 저는 노후에 아들 보담은 딸이랑 가까운 거리에 살면서 (고부갈등 최소화를 위하야^^) 오손도손 평화롭게 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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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현주
  • |
  • 2009-03-27 21:34
ㅋㅋ 그러다 사위가 싫어하면 어쩌실라구요? 왜 우리 장모는 우리 옆에 붙어있는 거야? 누가 우리 장모 좀 말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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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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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3-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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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할과 같은 삶을 살겠다고 생각해 왔고 그렇게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엄마의 인생도 있지만, 자식의 인생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 했습니다.남편도 그렇구요.

친구들 애들 키워놓고 놀러다니는데,하루도 맘 편히 놀 수가 없습니다.ㅠㅠ...

네식구 유럽 왕복 마일리지가 쌓여 있지만(남편 출장과 스카이 패스마일리지),아이들 공부 스케쥴

걱정하면서 오늘 낼 오늘 낼이구요.

지금까지는 아이들 위해 교육비 지출이 거의 없었지만 이 돈 결국은 애들 공부시키기 위해 모두

쓸 것 같구요.물론 애들에게는 자력으로 해결하라 말하지만 힘들게 공부시키고 싶지 않구요.

자식이 성장해서 내 곁을 떠나도 애들이 원하는 삶을 살면 그것으로 그만입니다.

서운할 것도 없고,바랄 것도 없습니다.

효자를 두는 것도 복이지만,모든 복을 다 누릴 수는 없지요.

할망구가 되어도 건강만 허락된다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성당에서 연로하신 어른들 '연도회' '레지오'등을 하시며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습니다.그런 분들은 연로하셔도 늘 건강하시고요.

지금 사는 아파트에서, 남편 연금 가지고 택시타고 다닐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아들 며느리가 모시고(?) 다니는 것 제가 원하지 않아요.그 마음 제가 더 잘 아니까요...

아들 둘을 열심히 키우지만 정말로 일찌감치 마음을 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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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현주
  • |
  • 2009-03-27 21:36
봉사하는 삶이 답인 것 같아요. 제가 미국 초등학교에서 일할 때 은퇴하신 노인들이 학교에 오셔서 ESL아이들 영어 개인지도 해주시는 거 많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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