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렇군요..수학 또한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언어네요..
아침에..가슴 깊은 덤보엄마의 가르침..깊이 새기고 갑니다..감사합니다
수학을 조금 덜 부담스럽게 접근했더라면 좋았을껄 하는 생각이 드네요...나름 수학을 잘한다고 생각하다보니 늘 부담스러웠죠. 실수하면 안되는데..틀리면 어쩌나...확실히 이러한 불안은 점수에도 나쁜 영향을 주었었구요...덤보엄마님 말씀대로 행복하게 수학을 했더라면...신기하게도 학교를 졸업한지 한 참이나 지났는데도 가끔 꿈에 수학 시험 전 날 상황이 나옵니다. 시험 범위는 엄청 넓은데...시험 준비는 안했고....시달리다 잠에서 깨어날 정도이니....^^
얼마 전에 '지구가 멈추는 날' 이라는 영화를 봤었는데요
그게 아마 평점이 지독히 낮은 영화였지요
저도 전체적으로 마음에 닿지 않는 영화였지만
딱 한 장면이 마음에 들어 기억에 남습니다.
어느 노벨상수상자의 거실 풍경입니다.
넓은 거실에 칠판이 큼지막하게 놓여 있고
그 칠판 가득 공식들이 써 있었지요
주인공(외계에서 온) 이 거실에 들어서서 그 칠판을 보고
아직 풀지 않은 상태의 공식을 순식간에 풀어내는 장면인데
그 순간의 음악은 바흐의 골드베르그변주곡이었던 것 같습니다.
공간을 흐르는 음악과 수학공식 가득한 칠판.
수학공식이 시처럼 아름답게 느껴지더군요.
그러네요.
수학이 만국의 언어, 만국의 시로구나..라는 생각
저도 해봤답니다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
전 전형적인 문대생 스럽게 덧셈 뺄셈의 암기도 한참 걸리고,
무조건 왠만하면 계산기부터 두들기는 게 편하죠~
아마, 학교다닐때.. "이런 미적분, 나중에 사회에서 써먹을꺼야? 아니잖아?"라는 식의 마인드가 강해서 였던것 같아요. 공식외우는 것도 자연히 싫어지고 말이죠.
영단어는 보기만 해도 외워지던데, 참.. 수학은 왜그렇게 싫었던지...
수학이 언어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수학은 암기과목이다라는 생각은 해봤죠.
머리속의 수많은 암기된 공식중에 멀 끄집어 내어 풀어야 할지 전 정말 잘 몰랐거든요.
만약. 수학도 언어다. 내 나름의 생각대로 표현하자 - 라고 생각했다면,
좀 더 쉬웠을까요?
아니 최소한 저는 수학적 강박증과 압력에 괴롭지 않고 조금은 행복했을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