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바뀌고, 친구들이 바뀌니, 매일 긴장하고 있는 것 같고, 의기소침해져 있고, 잘 못할까봐 스스로 걱정하고 있는 아이에게
가끔 ein님 조언대로 사랑을 고백해줍니다.
"네가 어떻든지, 널 사랑해. 알지?"
요럼 뿅 갑니다.
그래서 아침 모닝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눈을 반짝 뜨거든요.
저 잘하고 있지요?
저는 아직은 저학년이라 그런지 날마다 아들~~~! 씨게 불러 왜요? 하면 사랑해~~~! 했더니..아이도 조금씩은 더 사랑스럽게 변하는 거 같아요..말이 주는 힘을 느끼며..한번씩이라도 말씀처럼 더 씨게 더 자주 고백을 해야 겠네요...!
글을 읽으면서 생각합니다. 언젠가 울 아들 "엄마, 난 엄마한테 아무리 혼나도 하룻밤만 자고 일어나면 다 잊어버려요"하더군요. 그 때 전 속으로 '그래? 난 안그렇던데. 몇일동안 속에 꿍하고 담아놓는데..' 내가 아들보다 속이 더 좁은 모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어떤 육아서적에선 이것이 남자들의 특성이라고 하더만요)
암튼 그 말을 듣고 전 너무 고마웠어요. 내가 화나서 했던 자존심상할 말들 다 잊어주고 다시 나한테 애교부리는 울 아들이요. 그래서 저녁마다 "아들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얘기해준답니다.
목숨바쳐 사랑한다..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서만 가능한 거 아닐까요?
솔직히 남편하고, 목숨바쳐 사랑한다
- 제가 너무 건조해서 그런지 사랑은 하지만 목숨은 못바칠것 같아요 ㅋㅋ
내가 너 얼마나 사랑하는 지 알지?
전 저의 자식에게 매일 고백할래요~
살면서 만나온 사람들을 머리 속에 그려보면, 학교에서나 사회생활에서나 양질의 사랑을 충분히 받으며 자랐구나...(중요한 것은 양질의 사랑^^;) 라고 느껴지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그게 모두 보여지고 느껴지니...사랑을 주는 사람의 책임이 크다는 생각이 드네요....부모님한테 사랑 고백을 듣는 아이들은 참 좋겠네요...덤보엄마의 고백 참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