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비님 말씀대로 잘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다만 실수도 1문제 정도로 그쳐야지 90점 미만까지 가는 것은 좀 심하다고 보입니다.
그러나 점프왕수학의 왕중왕이나 올림피아드의 올림피아드예상문제의 정답률이 90% 가깝다면 실력은 인정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학교 시험에서 틀리는 것은 아이가 꼭 만점을 맞겠다는 욕심이 부족한 때문입니다...그 정도 수준의 아이들은 학교 수학시험때 시간이 남습니다...그러므로 모든 문제를 검산까지 하면서 진행하여도 시간여유가 충분한 것이 보통입니다...즉 집에서 test를 하거나 학교 시험 땐 필히 검산까지 병행하는 습관을 들이면 금방 고쳐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시간과 공부량이 해결해 줍니다...지금 글로 봐선 시간이 자연스럽게 해결해 주리라 생각됩니다.
걱정하실 필요없습니다.지금 너무 잘하고 있습니다.
왕중왕,올림피아드 95% 해결이라면 수학적 재능이 뛰어난 아이입니다.
학교시험 실수는 충격이지만...정말 부모로서 견디기 힘들죠.경시에서는 100점인데..
우리 큰 아이 고2,고3 때 수학모의고사 1번 혹은 2번을 매번 틀려 상담도 받아보았습니다.
1,2번은 점수를 주기위한 배점이 작은 문제거든요.4점짜리 어려운 문제는 틀린 적이 없었고요.
부호나 기호,숫자를 착각해서 보는데,아이도 미치겠다고 하더군요.상담결과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하는데,전과목 평균 99.7을 받을 정도이면 집중력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결국 해결을 하지 못했고,쉬운 내신에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죠.
그러나 올해 불수능 불수학문제는 만점을 받았습니다.저와 비슷한 경우여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초등학생도 아닌 고등학생때문에 제가 얼마나 애를태웠는지요...저도 특별한 방법이 없었어요.
이런 저런 기가막힌 일들을 경험해 나가게 됩니다.미국에서 몇년을 거주하고 원어민수준의 아이들이
쉬운 영어내신 시험에서 한번도 백점을 받지 못하고 영어과목석차 30등 밖으로 밀려나는 일을 경험
하면서 ...인간적인 비애를 느끼기도 합니다.우리는 인간이고 부모이기에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기가막힌 이야기를 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요...왠지 인생의 선배가 된 듯한 착각에 빠졌어요.ㅠ...
아이와 틀린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해 보세요.왜? 틀렸는지에 관하여.
그리고 수학교과서 풀어 놓은 것을 점검해 보세요. 문제점을 찾으실 수도 있을 겁니다.
수학교과서는 아주 쉬운 문제들인데,우리 애들도 소홀하게 풀어 놓은 것을 보고 저도 놀랐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무섭게 혼내주어야 합니다.08 수능의 경우 수리가 쉽게 나오는 바람에 수학을 잘하던
아이들이 쉬운 수학문제 한문제 틀려 2등급되어서 모두 재수를 했거든요.
우리 아이들도 초등학교 시절에는 공부보다는 교외활동을 많이 하였습니다.요즘 애들과 비교할 수
는 없겠지만요...그래도 저는 참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요즘 초등학생은 중3같네요.
우리 애들은 초등시절 사립을 다녀 학교도 늦게 끝나고 교외활동도 많이 했어요.
수영,스케이트,악기를 공부보다 많이 했지요,그래서 한문도 큰 아이는 시키지 못했고 작은 아이도
6학년때 시작했고,영어도 방학 때 집중적으로 했어요.책도 많이 읽지 못해구요.
'공부도 때가 있다'는 님의 말씀에 상당히 공감해요.
정신연령과 체력도 중요하거든요.정신연령에 맞지 않는 과도한 공부를 하다보면 성취감과 만족도에서
떨어지고 공부에 흥미를 잃게 되어요.평범한 두 아이를 키우며 얻은 지혜는 '토끼와 거북'이야기 입니다.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큰 아이 입시를 경험하면서 어려서부터 함께 자란 온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욕심을 낸다면 운동을 시키시고 초등학교시기에 피아노를 열심히 해서 자신의 악기로 만든다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