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같은 경험을 하고 계시네요.
예비 중1 여아인데 수학을 어려서 부터 싫어하여 고민 많이 했습니다.
이해력이 부족하여 2~3번 설명으로 안 되는 문제 많았습니다.
시험 때가 되면 수학 때문에 엄청 스트래스 받죠.
엄마도 아이도 85점만 되면 성공이라 좋아했습니다.
초등 2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지금 수학 못하면 3학년이 되서도 잘하기는 힘들다 하더군요.
그 말씀은 기초가 잘 되어야 된다는 얘기인 것 같아요.
방학 때면 남들은 선행을 하는 데 우리는 배운 것 익히느라 늘 따라 가기가 바빴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가 수학을 못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할려고 노력은 합니다.
수학 점수 때문에 다른 과목 점수가 잘 나와도 상위권 진입이 어려운 걸 경험하고 부터는 "해야지!"라고
생각을 바꾸더군요.
그래도 실천은 어렵기만 합니다.
중학 1학기 맛보기만 했습니다.
초등과정을 다시 복습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초등 과정을 확실히 알아야 중학과정이 쉽게 다가 올 것 같아서요,
저도 학원 보내려고 학원까지 알아 보다가 다시 아이와 함께 ebs강의 듣고 같이 하고 있습니다.
수학 관련 동화책이나 만화책 방바닥에 굴러 다녀도 펴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어, 국어, 사회는 흥미있어 하고 성적도 잘 나옵니다.
저도 수학 안 하고는 안되나? 안 해도 된다면 하지 않아도 된다면 안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은 없습니다. 참고 인내하면서 아이와 대화를 통해 아이가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아이에게 먼저 읽어 주고 글 올립니다.
우리 함께 홧팅 합시다.
"홧팅!!"
학원 보내지 마세요.
학원에서는 그런 학생을 위해 기초를 잡아주는 도움을 주지는 않습니다.
선행을 하면서 기초와 선행 두마리를 다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결국 선행만 합니다.
ein님 말씀이 맞습니다.
고민 충분히 하셨으면, 바로 기초(초4-가)부터 얼른얼른 밟고 올라가세요.
단, 엄마가 '이를 어째!'하는 마음으로 하면 아이가 다 느낍니다.
그리고 하면서 무척 부끄러워할 겁니다.
늦었다고 생각하시면 늦은 거지만, 앞으로의 6년을 생각하시면 지금이 시작입니다.
이런 공부는 정말로 혼자 하는 게 낫습니다.
사춘기도 올 텐데, 상처 주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울 아들도 초등과정에서 중등과정 넘어갈때 무척 힘들어하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졌습니다.
본인이 견뎌내고 극복하야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 줄 때라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격려해주시길....
개학이 다가오는걸 두려워마시고
자녀분과 초등4-가 부터 교과서를 쭈욱 보시기 바랍니다.
일주일안에 초등 마무리하시고
지금보다 독서량을 배로 늘리시기 바랍니다.
중학과정은 문과니 이과니 하는 자신의 기질적 특성이 성적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시간에 딴짓않하고 선행보다 과정의 심화가 중요하고
고전읽기로 시간을 얼마나 보내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따님을 믿으십시요. 할 수 있다고 항상 손잡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