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때 번뇌를 충분히 안한 덕분에
20대에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입시때문에 모든것을 나중으로 미루어버린 덕분이지요.
결국 언젠가는 거치고 지나가야 하는거였더군요.
아무리 모범생이어도 말이죠.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공개수업때 엄마들이 느끼는 심정...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ㅋㅋ
으으,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읽으니
과연 나는 10대에 번뇌에 충실하였나, 생각해봅니다.
그때 그 시절이 없고도 지금 내가 있을 수 있나 생각해봅니다.
땅바닥만 보고 등하교 하던 시절이 있었고,
엄마아빠의 말싸움에 휙,하고 뛰쳐나가 가출이란 걸 했는데, 막상 집에 와보니 1시간도 채 안 지나 있더라는
나만 아는 에피소드 따위.
나름 이유가 있을 거라면서 생각하고 생각하다가 10개 손톱 다 뜯어먹기도 했고,
공부하려고 자리에 앉기만 하면 일기, 편지만 썼고,
오빠에게 말싸움으로 이겨보려고 했지만, 항상 우느라고 꺽꺽 대어 항변도 제대로 못해본 시절.
그런 시절이 있었지만, 아이들에게는 말 못하지요.
이제 아이들이 그런 시절로 들어가고 있고요.
나는 눈높이가 높지 않다고, 너희들을 그래도 다른 엄마들보다는 이해한다고,하면서
더 심한 말과, 눈빛을 날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번뇌하는 아이들에게
그 시간에 공부하라는 말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충분히 번뇌해야 할 시간인데.
아마도 ein님이 제게 주시는 메시지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지도 꾸욱! 누릅니다.
'소중한 존재다'라는 말을 해주는 것은
엄마의 습관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중1인데 장차 고2가 되어 문 꽝 닫을 때
갑자기 저 말을 엄마로서 하면
애도 엄마도 띵~해질 것 같습니다.
연습 좀 하겠습니다.
"아들아 넌 소오중한 존재야~"
딸한테도 좀 하겠습니다.
"딸아, 넌 정말 소오중한 존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