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큰 딸 이제 초4..
수학도 영어도.. 쑥쑥의 많은 성실한 엄마표 아이들, 학원에서 열심히 관리 받아온 아이들..
에 비하면.. 너무 너무 모자랍니다..
저도 이제껏 제대로 된 정보도 없이 너무 소신껏(?) 아이를 데리고
우왕좌왕한 느낌이 들구요.. ㅎㅎ
울 아이도 미술을 넘 좋아한답니다..
초4면.. 고학년에 올라가니.. 관두라고들 하는데..
저도 그냥 애가 넘 좋아하니.. 보내고 있네요..
좋아하고 잘하는 편이기는 한데.. 뭐 전공을 시킬 수 있는 싹은 안보이지만.. ㅎㅎ
그래도 애가 좋아하니 보냅니다..
미술이랑 도예를 배우는데.. 그 시간만은..
완전 몰입을 할 수 있고.. 내 손으로 뭔가 만들어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네요..
제가 요즘 그렇거든요..
나름 공부 잘하는 우등생이었다고는 하지만..
지금 너무 평범해진 자신이 한스럽고.. 뭔가 좀 더 창의적인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그런 생각이 있어요..
아이도 똑같은 마음이겠다... 싶습니다..
공부도 좋고 다 좋지만.. 아이가 좀 숨을 쉴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요..
요즘은 다들 애들이 흐트러짐 없이 잘 달려서..
예전처럼 때가 되서 치고 올라가는 '기적'은 없다고들 겁을 주지만..
치고 올라가지 못해도..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구요..
학교 졸업하고나서 교복 찢고 나체로 거리 활보할만큼 사는게 힘들다고 느끼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그 속에서 자신의 길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겠지요..
그렇게 살 수 있는 아이가 될거라고..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삽니다..
그리고 지가 넘 좋아하는 거 시켜주면서요.. ^^
둘 이상 키우시는 분들 모두 존경합니다.
셋 이상 키우시는 분들은 당연 애국지사이구요 ^.^
힘들때 이렇게 이름도 성도 모르는 사람들 속에서 위안과 용기를 받을 수 있는 우리들도 참 복 받은 아줌마들이란 생각입니다.
제가 요며칠 중게에서 요란하게 떠들었는데...
뭐라도 뱉어내는 시원함이 뱉어낼 수 없는 부분의 답답함 까지도 잊게 해주는 것 같아요.
걱정되는 것은 나 시원하자고 다른 사람 답답하게 만들면 안되는데...
그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ㅠ.ㅠ
수다맘님~
애들 고만고만하니 안따져봐도 엄마들 연배도 고만고만할텐데...
이렇게 서로 다독이며 위안도 받고 자극도 주고 용기도 나누며 가자구요 ^.^
8살 터울 남매 키우면서 달리보이게되는 분들이 연년생엄마들 그리고 자식셋이상엄마들이어요.. 수다맘님은 아이들 어릴때 밤늦게 공부까지 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고생끝 행복시작이라고, 이제 둘째도 초등 입학하면 훨씬 수월해지실거여요.
그런데 둘째따님 글씨는 꼭 신경써주세요.. 벌써 5년전이지만 저희 큰애 글씨 겨우 더듬더듬 읽는 수준으로
초등입학 후 고생많이 했어요. 그당시에도 쓰는 것까지 다 하고 오는 아이들이 많았으니 지금은 더 하지 않을까싶어요.. 3학년때까지 계속된 한글 받아쓰기서 스트레스 넘 많이 받았는지, 그 여파가 영어받아쓰기까지 전염된듯합니당.. 영어특성화학교이거나 사립초등아니면 아직 1학년때는 학교에 영어수업이 없을거여요. 지금은 영어걱정은 잠시 접으시고 한글에 신경쓰실 때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 연년생 아이들도 미술을 좋아하는데..
엄마가 넘 영어,수학만 신경을 쓰는 듯 하여 이번 겨울방학은 미술 주3회 보내네요.
미술학원 가는 것을 제일 즐거워 하는 것을 보니 왜 이리 미안한 마음이 드는지....
길을 가면서도 이 길이 맞는 것인지...
옆집에 놀러 갔다가 피아노 개인 레슨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초등학교 때 고민은 걱정거리도 안된다~~
중학교, 고등학교 가 보아라...
에구에구... 갈 길이 멉니다.
다들 힘 좀 내자구요. 아자아자 화이팅!! (소리가 넘 작나?? ㅋㅋ)
아이가 예비 초6인데, 저는 아직도 그러합니다.
2학년때 영어를 첨으로 제대로 시작했다가 3-4학년 동안은 춤이 재미있다고 해서 학교성적 바닥이 나올때까지 예능만하다가 말았습니다.
5학년들어서 다시 공부가 재밌는 것 같다고 해서 또 공부를 조금씩 하기 시작했는데, 아직 다른 집 아이들과 비교하면 아찔하지요.
그래도 정답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늘 아이가 커가는 만큼 부모도 따라 성장하므로 시행착오를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나고 나면..우리가 그때 잘한 것일까? 아까운 2년의 시간동안 미친듯이 예능에만 올인했던 그 시간에 대해서 뒤돌아 볼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같은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고, 그것은 온전히 아이와 부모의 합의된 선택일 뿐입니다. 잘한 것이든 잘못한 것이든 판단은 우리의 것이고, 비교불가능한 자기 자신의 삶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감가는 말씀이 있어서 주절거려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