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하는 친구 아니고서야...kmo 금상 받은 아이도 기본은 하고 넘어가든데요, 거의 수학의 신같은 아이죠.
심화 뭘 하는데요?
물론 아이가 감각이 좀 있으니까 학원에서 미는가 본데..
글쎄요....저희아이(중1)보니 그렇게 잘하는아이는 아니지만 8가 에이급 연립방정식 에이스텝들어가니
무지 헤매든데요. 기본도 했고 중간과정도 2권정도 했는데도요.
그럼에도 에이스텝끝내는데 다른공부하나도 않하고 하루종일 했습니다. 중간중간 쉬고 놀기도했지만요.
그래서 제가 그다음 파트는 b스텝까지만 하자고 했습니다.
시간낭비같아서요. 머리가 여물면 이보다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수도 있을텐데
지금 7학년꺼는 껌처럼 푸는것처럼요..
그시간에 차라리 다른것들에 투자하자싶어 그랬지요.
수학을 잘 하기 위해서 수학만 해야할까요?
특히나 수능수학은 수학만 필요한게 아닙니다.
수학적 지식은 주어진 문제를 이해하고 풀이과정에 들어갈 적에야 필요합니다.
시험 문제를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아이들이 태반입니다.
자기가 알고 있는 어떤 수학적 지식을 써먹어야는지 모릅니다.
죽도록 공부해서 이미 머릿속 가득 채워 놓은 수학적 지식들을 제대로 꺼내 써먹을 수가 없습니다.
아주 비효율적이고 균형 감각 없이 한쪽으로만 치우친 공부를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아이들 수학이 모자란다기 보다 기초적인 이해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입니다.
주어진 글과 그림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학 이전에 독서를 통한 통합적인 사고력이 필요합니다.
이제 중1인데 저렇게 수학에 쏟아 붇고 있다면...
제가 보기엔 그 방법 면에서도 썩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아이가 너무 일찍 지치지 않으까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는 기본 바탕이 될 만한 것들과 함께 균형 잡힌 수학을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5년 뒤 볼 수능입니다.
아직 본게임은 시작도 안했는데...
전초전에서 너무 기운 빼지 않았음 좋겠네요.
이렇게 쉬운 문제 풀면 실력이 느나...싶지만,
개념 잘 다지고 기본문제를 충분히 익히고 나서 심화에 들어가는 것이
결국은 수학의 길인 것 같습니다.
기본없이 심화를 하면 오히려 내신부터 흔들릴 수 있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8-가, 9-가 진도는 같이 나갈 수 있지만 아이가 소화 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게 우선일 것 같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학원에서 하는 말은 믿지 않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공부과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저의 소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