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끝나가네요.

비키에게 이번 방학은 아쉬운 점도 있겠지만 그래도 행복하고 보람찬 방학이었던 것 같아요.

거의 주말마다 가평의 잣나무 숲과 계곡에서 마음껏 뛰어 놀고, 물놀이도 많이 하고,

학기 중에 함께 놀아주지 못했던 동생과도 즐거운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주중엔 간단한 영화나 서점 나들이 만으로도 행복해 하더라구요.ㅋㅋ

참, 주변에 작은 도서관이 생겨 매일 아침마다 가방싸들고 가서 스스로 공부도 하고 왔답니다.

아직 2학기 수학 예습이 다 끝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스스로 매일 꾸준히 했다는 점, 칭찬해 주고 싶어요.

피아노도 쉬면서 맘껏 자유를 즐겼던 5학년 여름 방학이 추억속에 아름답게 자리하게 되길 바란답니다.

이번 글도 조금 늦었네요. 비키는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이야기를 썼네요.

어떤 주제든 수월하게 써내려 가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지요.

이번 방학때 여기서 했던 글쓰기도 보람있는 방학이 될 수 있었던 한가지 이유가 된 것 같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틈틈이 미션주시느라 고생하셨던 홍박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꾸벅~

<<기후변화의 주범, 지구 온난화>>

  기후변화. 이것이 요즘에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작년보다 더 심한 물난리 때문에 농부아저씨들은 올해 농사를 망쳤고 많은 사람들은 집, 재산,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족을 잃게 되었다. 또 농사를 망친 것 때문에 사람들은 채소나 우유, 과일 등을 싸게 사지 못하는 피해를 입게 되었다. 무서운 기후변화가 일으킨 지구온난화. 지구온난화는 지구를 아프게 하는 주범이 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과연 지금까지 어떻게 우리를 괴롭혔을까?

  최근 세계 곳곳에서는 야생 동물들이 엉뚱한 곳에 나타나는 현상이 있었다고 한다. JFK공항에서는 야생 거북이가 나타나 지난 20여 년 동안 비행기의 이착륙을 거의 매번 방해를 하였고 6월 20일 뉴질랜드 북섬 페카페에 돌연히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 현상들은 지구 온난화 때문에 발생한 것이었다. 또 해파리가 갑자기 한반도 해수욕장으로 나타나 해수욕객을 위협했던 현상의 이유도 역시 기후변화인 지구온난화 때문이었다. 동물들이 이상한 현상을 보이는 이유는 지구온난화 인데 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온실가스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온실가스가 나오는 곳은 첫 번째, 바로 이산화탄소 이다. 탄소를 성분으로 포함한 화석연료인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을 이용하여 태울 때, 산업 활동, 도시화, 자동차, 산림벌채에 의해 생성된다. 이산화탄소는 온실가스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두 번째는 메탄이다. 메탄은 동식물이 죽어서 분해 될 때, 동물과 사람의 배설물에도 발생되고 석탄, 석유 개발 시에도 발생한다. 또 전체 온실가스 양의 15~20%를 차지하고 있다고도 한다. 다음으로 세 번째는 이산화질소인데, 비료를 사용해서 농사를 지을 때 주로 배출되고, 전체 온실가스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항은 냉장고냉매, 에어컨냉매, 소화기, 차단기, 절연기에 의해 발생되며 전체 온실가스의 약 1%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런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많다. 상품 선택 시 에너지효율이 높거나 폐기물 발생이 적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승용차 사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것이 더 알뜰하다. 또 폐기물들을 재활용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고, 나무를 심어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도 현명한 실천이고, 또 사용하지 않는 전기 플러그는 반드시 뽑아두고, 불필요한 전등 역시 끄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은 많은데 만약 우리가 조금이라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지구 온난화 현상은 그대로 지속될 것이고, 모두 함께 에너지를 아껴 쓴다면 우리는 지구 온난화가 멈출 높은 가능성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저희는 이제 휴가에서 돌아와 학교 숙제에 매진하고 있어요. 모두 개학 준비로 바쁘시지요? 숙제가 너무 많아서, 다 못 할 것 같네요 T_T

글쓰기 올립니다. 유석이가 좋아하는 노빈손 책처럼 과학동화로 써봤어요.

이번 주 목요일 친한 엄마들과 얘들 데리고 캐리비안베이에 갔어요. 제가 워낙 겁이 많아서 놀이기구 같은 거 전혀 못탔는데, 민재 키우다보니 이제 아주 무서운거 빼고는 제법 타게 됐네요..ㅎㅎ.

근데 저녁 늦게 밖에 나와서 휴대폰을 켜보니 수십통의 부재중 전화와 문자들이 와 있는데....제 전화번호로 수십명의 지인들에게 힘든 일이 생겼으니 돈을 좀 입금해달라는 문자가 갔다네요. 심지어 남편과 시누이에게는 네이트온 메신저로 대화신청을 해서 입금할 계좌를 알려주기도 했다는...아마 네이트 해킹당한 것 때문에 생긴 건가봐요. 곳곳에 상황설명하는 전화하고 문자보내고...에휴. 다들 비밀번호 자주 바꾸시고 조심하세요~~^^

저희는 이제 방학이 일주일 남았네요.

원래 방학숙제를 꼼꼼히 잘 챙기는 편인데, 이번엔 아주 최소한만 한 것 같아요.

담주엔 2박3일 경제캠프도 있고, 시아버님 제사도 있어서 더 할만한 여유도 없고...

저희도 필수숙제인 탐구보고서를 아직 못했는데...내일이라도 급하게 해야 할까 봐요.

                          <기후변화>

점점 여름이 더워지고 올해 여름에는 비가 엄청나게 많이 내렸다. 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다. 그런데 이런 현상들이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더운 지방에서만 자라던 아열대 과일이 제주도와 전라남도에 재배되기 시작했다. 전남에 사는 어떤 사람은 지난 6월 초에 열대과일인 파파야 30개를 재배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나라 아열대 과일이 신선도면에서는 수입산 보다 뛰어나다고 한다.

지난 6월 27일 강원도 강릉 경포대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커다란 새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 새는 최대 시속 400km로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무려 4000km를 쉬지 않고 날아간다는 군함조였다. 태평양, 인도양 등 열대바다에 사는 이 새가 느닷없이 강릉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리고 동남아 해안에 사는 보라문어, 민전갱이, 깃털제비참치 등 아열대 희귀어종들이 동해에 종종 관찰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 이상현상들 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의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환경론자들은 21세기에는 기후변화가 테러리즘보다 훨씬 큰 위험이 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그린란드나 남극의 거대한 빙하의 유실이 점점 가속화 하다가 이것이 한계에 이르면 빙하가 폭발하듯 급격히 붕괴돼 거대한 얼음들이 대양으로 쏟아져 들어올 것이고, 그 결과 세계 주요 도시들을 삼킬 정도의 해수면이 치솟기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심각한 문제들을 일으키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안 쓰는 가전제품은 플러그를 뽑아 놓기,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구매하기, 대체 에너지 이용이 가능한 제품을 구입한다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지구의 기후변화가 더욱 심해져 2018년 평창올림픽 때 눈이 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정말 상상할 수 없는 큰 일일 것이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아이가 최선을 다해 썼습니다. 평소 막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바다지만 직접 쓰려고 할 땐 생각나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다에 대해 사전검색도 해보고, 기후관련 책도 읽었습니다.

곧 개학인데 방학숙제는 어떻게 할지 걱정이네요.

과학탐구? 해야 한다던데  아무것도 못했어요. 한 번도 해 본적이 없어 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정말 큰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