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강박증 진단을 받은적이 있어서 몇자 적습니다.ㅡ.ㅡ'''
저도 집에서 뭔가를 하면 일테면 음식을 할때면 주변 씽크대가 반짝반짝 윤이 날 정도로 청소를 해야 직성이 풀리고 모든 집안 물건들은 제 자리에 있어야 하며(제 나름의 분류에 맞게) 서랍을 열어보았을때, 혹은 냉장고를 열어보았을때 어수선 하다거나 하면 시간이 몇시던 다 끄집어내 쏟아냅니다.
강박증 정말 본인도 힘들고 주변 사람도 힘듭니다. 저같은 부모의 자식은 더하겠죠.
심각한건 점점 더 심해진단 겁니다. 나이가 들수록, 걱정되는것도 많고, 강박도 심해지죠.
강박증의 기저에는 자기자신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거나 너무 높은 잣대에 자신을 맞추려 하는것과 강박증을 갖고 있는 부모 밑에서 컸을 경우 그런것 같습니다.
혹시 님이나 남편분이 완벽주의성향이나 사회적 지위가 높다거나 하면 아이가 그에 비해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경우 혹은 어릴적부터 보아온 부모의 행동이나 가치관때문에 강박증이 생겼을 수도 있구요..
저도 저희 부모님이 지나치게 깔끔, 깐깐하셔서 보고 배워온게 그거라.. 그리고 선천적으로도 예민했구요.
전 정신과 상담, 약물치료 등등 받아봤는데요...
처음에만 도움이 될뿐 오히려 약은 의존적이 되서 정말 안좋았습니다.
스스로 마음을 편히 갖고 주변의 도움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피아노를 배우러 다니고 있는데요.. 공부도 좋지만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다른 곳에 흥미를 가질수 있도록 유도해주시거나 아이가 잘 할 수 있는걸 하게 해주세요.
강아지를 키운다거나 악기를 배운다거나 하는것등이 좋다고 했으니 시도해보세요..
그리고 항상 행동에 대해 칭찬해 주세요.. 덜렁덜렁한애들보다 훨씬 좋은거다.
자꾸 단점을 장점으로 말해주고 감싸안아주면 누그러들거라 생각합니다.
강박증이 있으면 정말 본인이 너무 힘들고 피곤해(청소하고 정리하다 하루 다 보냅니다)점점 심해지면 정말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나 하는 위험한 생각도 들게 됩니다. 점점 자신에게 디테일해지고 강박의 범위도 좁아오니까요...
님 아이는 나이도 어리고 아직 심하지 않으니 초기에 잘 대응해주셔서 몸도 마음도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길 기원할께요^^
야옹맘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앞부분 내용은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뒷부분 내용은 엄마가 전문가가 되실 수 없습니다.
주준님 말씀대로 약물보다 중요한 것은 사랑과 지지지만,
만일 강박증세가 약물을 필요로하는 것일 수도 있고,
그야말로 사랑과 지지만으로 해결이 될 수도 있어요.
올리신 글만으로는 학생의 비하인드를 알지 못하기에 뭐라 조언 드리기 어렵지만,
중1일 때 가보시는 것이 중2일때 가보시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물론 병원에서는 심각한 식으로 드러내 보이겠지만요)
저도 제 아이를 볼 때 첫째는 막연히 걱정이 앞서고 작은아이는 괜찮다,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큰애는 자꾸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합니다.
주변에 중등맘들 고등맘들 보면,
이렇게 아이들이 다 컸는데 강아지를 키우는 집들이 있습니다.
이유가 애들이 공부에 너무 신경을 쓰다보니,
스스로 조급함에 빠져
스스로가 잘 안 되거나, 누가 뭔가 어설프게 한다거나, 하면 빈정거리고 비아냥댄다고 합니다.
개그 프로 같은 걸 보면 웃는 게 아니라, 칫, 거리면서 그게 뭐, 하는 식이랩니다.
엄마가 보기에 아이가 너무 뭔가에 쫓기는 것 같더랍니다.
그래서 공부도 중하지만, 지금 정서를 놓치면 공부도 놓친다 생각하고
강아지를 사줬다고 합니다.
결과, 많이 부드러워지고, 온화해졌다고 합니다.
강아지 애찬론자는 아닙니다.
방법을 찾자는 뜻에서 드린 말씀입니다.
강박,은 생각보다 무섭습니다. 평생 가는 것일 수 있다면요.
마음을 편하게 해줄 수 잇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강박증으로 정신과 상담을 지켜본 경험이 있습니다...
약물보다 가장 효과가 좋은건 믿을만한 사람들(가족)의 전폭적 지지와 사랑 품어줌이라고 생각합니다.
(약물은...좀 사람을 멍청?하게 만들어요. 릴렉스하게 하는건데...학생이면 좀 곤란하지 싶습니다)
그렇다고 하루아침에 없어지는건 아니구요, 시간이 지나면 좋아집니다.
원하는 것을 얻게해주시고(욕구불만 해소, 예를 들면 원하는 옷이나 신발을 사준다던가),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나 너를 믿고 사랑하고 네가 어떤 실수와 잘못을 해도 다 이해하고 받아줄 가족이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주는게 가장 중요했던것 같습니다.
아이가 하는 말을 진심으로 들어주시고 받아주시고 조급해하지 마시구요.
흠, 쉽진 않았지만 말끔히 없어진 모습을 보면 보람있는 일이었지요.
중3올라가는 아들 키우고 있어서 올립니다
그 떄가 사춘기시작이고 중1이면 친구관계나 이성관계도 복잡합니다
또 공부를 곧 잘하고 욕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예민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강박증세도 포함되구요 그 아이의 말이 생각나는것도 이해됩니다
우리아인 엄마가 한 말도 자꾸자꾸 생각나서 공부안한날도 많았구요^^
요즘아이들은 옛날의 우리들보다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만 정신적으로 힙든건 사실입니다
엄마 아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부모님께서도 힘드시겠지만 그아이의 모든 증상을 이해해주시고 아이이 편이 되어주십시오
그리고 말씀하신 부분들이 공부에 관한내용이 많은 것으로 보아 학습에 스트레스가 많아 보입니다
대화를 많이 하시고 공부이외에 여행 독서 영화 공연...취미로 생각을 다른곳이로 이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이 부모가 갖는 공부에 대한 마인드가 아이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걱정많이 되시겠지만 아이가 가장든든히 생각하는 사람은 엄마 라고 합니다
아이의 마음이 빨리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아직도 정신과에 가서 상담받는 걸 너무 꺼리는 것 같아요.
의외로 단순한 문제일 수도 있으나 빨리 아이 맘을 헤아려 보고 상태를 알기 위해서
꼭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세요.
그리고 사춘기에는 누구라도 자신에게 빈정거리고 무시하는 사람에게 태연할 수는 없을 거에요.
같은 반 엄마들에게 그 아이에 대해서도 좀 물어보시고 담임선생님과도 상담해 보세요.
상대 아이를 비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상황을 정확히 알고 아이문제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두 아이를 다 알고있는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이 필요할 것 같아요.
지금 아드님이 말을 할 때 귀 기울여야지 더 시간이 지나서 아예 마음을 닫아버리면 더 힘들어질 것 같아요.
힘내시고 꼭 전문가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