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요...
눈 빛에 칼쑤마 뚝뚝 떨어지는 교수님들이 자꾸 태클 걸어오면 그나마 세워놓았던 설명 마저도 뒤죽박죽이 될 거에요.
평소에 담크게 수학 공부하지 않았던 아이라면 아무래도 타격이 있을 듯 합니다.
수학은 초등학생 부터가 저런 스타일로 공부해야 한다고 봅니다.
재빨리 풀어서 보다 많은 문제를 더 풀 수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긴 호흡으로 생각하고 해결해서
답 뿐만 아니라 그 해결 과정 까지 자기의 언어로 다시 풀어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과정이 충분한 아이라면 스스로 응용하며 새로운 창조도 해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설대에서 바라는 수학적 능력이 바로 그런 것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고사미가 아직도 순진(?)하군요.
주위에서 받은 격려금을 엄마에게 맡기다니...
울 꼬맹이도 그렇게 제게 맡긴 용돈이 올 초에 568,000원이 되더군요.
그래서 아주 단순한 생각으로 600000만원이라도 채우라고 아이 이름의 주식 통장을 만들어서 두산 중공업 주식 8개를 살까...
심플하게 포스코 하나 사놓고 잊어묵고 있을까...
고민하다 딸랑 한 주 보다는 그래도 여덟주가 낫겠다 싶어서 그야말로 개미투자를 해놓았지요 ㅋㅋ
헐... 얼마전 확인하니 반토막 지경이더만요 ㅠ.ㅠ
궁딩 깨물고 쭐쭐 빨던 아들이 스무살의 번듯한 청년으로 자라면 어떤 기분일까?
하니비님 고사미가 10여년 후의 울 아들 모습이라면...
아마도 울 아들은 엄마에게 용돈 맞기는 치명적 실수는 반복하지 않겠죠? ㅋㅋㅋㅋ
형아 입시를 옆에서 지켜본 둘째도 덩달아 보고 느끼는 것들이 많았을 것 같아요.
막둥이가 공부 잘하면 더 이쁘다던데... ^.^
12월 하고도 2일... 미리 새해 인사 땡겨할게요.
지난 한 해 동안도 아낌 없이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그 다음해도 그 다음해도....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 이어~~~~
요즘 한국교육의 맹점인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객관식 훈련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증명문제의 풀이과정을
교수님 앞에서 설명하는 과정이 참으로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 이런 경험을 할 기회가 있는 영재원 토론 수업이나 풀이과정을 중시하는 경시대회를 경험한 아이들에게
유리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작년까지는 정답만 요구했는데,올해는 서술과정을 중시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정확히 설명하라는 요구를 한 것 같아요.
수학 문제의 정확한 답도 중요하지만 풀이과정과 사고해서 도출해 내는 과정이 더 중요하지요.
풀이방법은 다양하니까요,수학만 보았던 의대의 경우는 학생들이 풀이과정을 설명하는 것을
듣고..."그 방법도 맞기는 하지만..."하시면서 교수님들의 테클이 많으셨다고 해요.
수학은 입다물고 손으로만 잘 풀고 답만 맞으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겠어요.
점점 대학에서 수리논술과 구술면접이 강화되어 가는 추세인 것 같아요.하기는 교육의 올바른
방법이기도 하지요.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정확히 남에게 전달하는 능력이 필요한 세상이니까요.
우리 애가 중등 영재원다닐 때 혹시 너 문과가면 아까워서 어떡하니? 라고 물은 기억이 나는데...
정말 이과 갈 줄 알았던 애가 문과가서 이번 기회에 그 시절 받은 교육의 덕을 보았어요.
아이의 얼굴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어요.정말 어두운 터널을 빠져 나온 듯 해요.
한국의 입시가 통과의례라고는 하지만 너무 혹독하네요.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고삼이는 폐인 생활 시작되었구요,...주위에서 격려금 받은 것은 엄마에게 모두 주더군요.ㅎㅎ...
일주일만 폐인 생활하고 운동을 시작해야 겠다고 해요.
이젠 제게서 완전 독립했다고 생각하고 "마음대로 하세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