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맘님께서 좋은 말씀 해주셨는데요.
덧붙입니다.
(아이고 머리야...갑자기 머리가...울기까지 했다니...마음이 아프시겠어요...)
고등 대비...완전 수능 대비라고도 볼 수 없겠네요.
약간 차이가 있죠. 결국은 그거겠지만.
고등독해를 풀려면 일단은 기본기를 잘 다져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 꼭 해야 합니다.
기본기 확인부터 해 보세요.
발음은 좋은가, 속도는 어떤가, 기본 문법들은 잘 알고 있는가, 글에서 주제를 찾아내고 이해하는 것은 어떤가.
이 부분이 잘 되어 있지 않으면 고등 독해는 잘 할 수 없습니다.
잘 읽기만 해서도 안 되고 이해하고 주제나 원하는 걸 찾아내야 합니다.
(읽고 내용 아는 것만으로 해결이 안 되는 문제가 꽤 있음.)
첫째, 발음이 안 좋으면 발음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다 몇 권 열심히 하게 하세요.
씨디 가 거의 나와 있어서 연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싸이트 가면 다운도 있습니다.
발음, 회화 이렇게 마스터 하세요.
속도가 안 맞으면 빨리빨리 읽기를 계속해서 시키세요.
(한동안 계속 해야 함.)
둘째, 단어, 어휘의 문제인데...
기본적인 단어들부터 수능 단어들까지 공신(TV 나온) 처럼 시간 재고 외우게 하세요.
한번에 다 외우게 하지 말고, 하루 두 장(60단어 정도) 두세번씩 빨리 읽고 다음날 또 하고
새로운 거 하고 다음날 또 하고 새로운 거 하고...이렇게 하면 아는 게 늘고 모르는 게 줄어
드는 과정이 반복되고, 결국 쌓이게 됩니다. 한 자리에서 많이씩 써 본다고 다 아는 게 아니
므로 시간 관리상 이 방법을 권합니다. 모르는 건 줄치게 하고 그것만 외게 하세요.
수준은 Oxford picture dic. 부터 시작해서(여기 단어는 다 알아야 함.), 중학 단어, 수능
단어 이런 식으로 넘어가시고.
문제는 기타...각 분야의 지식이 꽤 있어야 하므로 문학만 말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게
하셔야 합니다. 한 분야를 30분, 한 시간 이상 말할 수 있으면(기준이 좀...혼자 한참 떠들
수 있다면) 시사문제로...신문보다 인터넷 보고 기사 보라고 하세요.
신문은 너무 기사가 길게 나오고, 어제 오늘 내일 비슷한 게 많아서 (소식을 알아야 하는
데는 도움이 되는데) 공부하는 데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시간이 많아서
읽으면야 좋겠지만...학생들 시간 없는 거는 어제오늘, 나와 남 얘기가 아니므로...)
신문도 각 분야 어느정도는 다 봐야 합니다...시험에 아무거나 걸릴 수 있으므로...
셋째는 요점 파악이나 글의 순서, 빠진 부분 찾기 등인데...
글을 단락별로 접하고 요점을 끌어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이건 EBS 수능 씨리즈에 유형별 문제 도 있고 독해 문제집도 있고 쉬운 것부터
풀어보게 하시면 됩니다.
넷째, 문법은 계속 회화 어쩌고 해서 많이 안 나온다고는 하는데
기본적으로 7,8 개 정도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4,5 개는 진짜 문법 문제고
나머지는 문법을 모르면 틀리는 문제...
<다섯가지로 나뉘는 영작문> 으로 기본 문장을 익히고, 세세한 사항은 토익, 토플 등으로
해결하세요. 이런 책들이 다른 것들을 망라한다고 보면 되고 많은 게 필요하진 않습니다.
같은 영어라도 한 가지만 시키면 지루해서 공부하기 재미없으니...
발음 몇 분, 문법 몇 분, 독해 몇 분...정해 놓고 하고 주당 몇 번 시사 등 다른 분야를 하면
됩니다.
아이가 스트레쓰 풀 수 있도록 당분간 노래방, 놀이공원 등...도움을 주시고,
맛있는 거...영양식, 또는 보약...(헐~) 도 해 주세요.
(엄마 되기 힘들죠? 애들도 힘들어요...그래도 정서적 안정을 찾게 하고, 부모님 생각도
할 수 있게 하고...해야죠.)
즐공 되시기 바랍니다.
기특한 아드님을 두셨네요.
스스로 시작하기도 힘들기도 할 뿐더러, 울었다는 것은
알고자 하는 욕구가 그만큼 강한거니까
분명 크게 발전할 겁니다.
근데
이런 경우 대체로, 문법적인 체계가 덜 잡혀있는 경우일 가능성이 좀 있습니다.
(이건 온전히 추측이지만요)
중학교내의 내신과는 달리 난이도 있는 고딩독해집은
단어발가지고는 해결이 안될겁니다.
많은 아이들이 고딩모의고사에서 당황해 합니다. 내신위주로 공부한 경우는요.
하지만, 이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해야 할 시기니까 크게 걱정하실것은 없구요.
수능문법은 맨투맨 기본이나, 성문기본 수준이상을 넘지 않습니다.
(더하면 당연좋겠지만요. 최소기준이)
단어는 요샌 스피드도 많이 하던데요. 듀오 3.0을 완벽하게 마스터하면 거의
수능단어는 해결됩니다.(반드시 완벽하게, 전체내용을 다요)
제생각엔 영자신문이나 오디오북은 지금단계에선 하지마시고
문법책, 단어집을 하나를 정해서 마스터해가면서, 독해집을 하나씩 풀어가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이제 수능을 본격적으로 대비를 해야하는 시기니,
이책 저책 하는것 보다 한책을 온전히 마스터하는것이
당장의 고등성적에 도움이 될것 같아서요.
그리고, 문법은 전체적인 틀을 다 꿰뚫기 전에 크게 와닿지 않고,
힘든과정이지만, 맨투맨 기본정도(그냥 예를 든것입니다)
를 완벽!!하게 알지 않고서는 1~2등급 점수(90점대)가 힘듭니다.
온전한 문법문제라 해봤자 두개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단어 듣기발로는 90을 넘기는 힘든 일이니까요.
독해, 단어, 문법을 하나씩 정해서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하면 아드님같이 욕심있는 아이들은
사교육 많이 받은 아이보다 길게 보면, 더 잘 할수있습니다.
사교육을 받지 않으면, 시행착오를 많이 겪으니까
처음은 힘들수 있지만 시행착오가 나중엔 큰 약이 되니까요.
영어수학은 하루 안하면, 일주일 후퇴니까요.
꾸준히 날마다 정해진 시간만큼 채워가면,
아드님이 스스로 길을 찾아갈겁니다.
순전히 제사견이니 참고만 하시고요 ㅎ
아드님이 큰 발전있기를 바랍니다.
아 듣기는 EBS하시는것이 좋구요
아.. 글을 읽으면서,
전 어떻게 독해력을 키웠나 막 고민해 보았습니다.
전 전공상, 직업상 영어책을 읽어야 할, 읽고싶지 않아도 읽어야할 기회가 많았던 게 운이 좋았던 점 같아요.
주변에 읽을거리가 너무 많다보니 '골라읽는 재미'도 있었고 그래서 읽을거리를 손에서 놓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모르는 단어들은 그냥 뜻을 몰라도 문맥상에서 이해가 되는 상태가 되더라구요.
사람들을 보면, '빨리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불안해하거나 초조하고 답답해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물론 어휘는 하루에 몇개씩 외우면 금방 늘수 있습니다.
리스닝, 많이 들으면 귀가 조금씩이라도 트이는게 보이죠.
독해라는 것은 그 무엇보다 제대로 된 실력을 키우기 위해선 많은 글밥을 접해야한다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자신문을 꾸준히 읽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후좌우의 스토리가 있는 다양한 글을 읽다보면 저절로 상식도 늘어나게 되니까요.
어린이 영자신문 외에 영국이나 미국 신문의 온라인 사이트 같은 것을 방문하여 글을 읽어보도록 해보세요.
화면상으로 읽기 힘들면 정기적으로 특정 기사들을 인쇄하여 자연스럽게 읽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 이런 약간은 고난이도의 글들은 처음부터 단어를 찾아서 일일이 word by word로 읽게 하면 안되고 전체적으로 문맥을 파악하게 하는것이 좋을 것입니다.
울었다고 하니 맘이 저도 안좋네요. 이번 방학은 많은 읽을 거리와 함께!! -라는 목표를 세우시고 진행을 지켜봐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