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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iving Tree 마지막 미션

컨텐츠

댓글 62 댓글쓰기 본문보기

  • 은원맘
  • |
  • 2009-12-16 05:35
답댓글

 

이것 저것 정신이 없어서 매번 미션 수행을 늦게 하게 되네요. 죄송~~

 

물론 두 번째 것도 할 말 많지만 아들의 초등학교 분투기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야 말로 아픔의 시간이라 할까......

지금도 학교생활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아들. 제 나름 학교생활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네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보았답니다.

첫째, 남자아이 (학교 보내 보시면 알지만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차원이 다릅니다)

둘째, 첫째 아이 ( 형, 누나가 있었다면 자연스레 터득할 것도 터득할 수 없다는 것)

셋째, 12월 생 (게다가 생일 까지 느리네요)

넷째, 한국에 온지 일 년도 안 되어 학교를 가게 된 일

 

시작은 유치원을 보내면서부터였던 것 같아요. 이곳에 온지 두달만에 유치원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유치원을 다니다가 학교에 가는 것이 적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이기도 하고 6개월 밖에 안된 동생 때문에 제가 힘들기도 했구요. 근데 문제는 요즘 유치원 7세 반은 한글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알림장을 써오는 수준이더라구요 씁쓸... 그리하야 유치원 가기전 두달 동안 한글 익히고 쓰는 것 까지 연습해야만 했지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유학생 사이에만 살았던 우리 아들이 한국말을 참 잘했거든요. 모두 한국말만 하며 살아서 그렇기도 했겠지만, 여하튼 한국에서만 살던 아이들과 차이를 느낄 수 없을 만큼 말을 잘하였어요. 그렇지만 글을 익힌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더군요. 두 달 동안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저도 제 안에 그렇게 많은 화와 조급함, 엄격함이 있는지 새삼 발견해 가는 시간이 되었지요.

그리고 시작된 학교생활. 매일매일이 사건의 연속이었습니다. 참으로 꼼꼼하신 선생님께서 날마다 우리 아들이 잘못한 것을 알림장에 빨간펜으로 써 보내주셨고 그에 따라 거의 매일 아이를 꾸짖고 소리지르고 때리고....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학습은 부차적인 문제였던 것이죠. 그당시 난 그런 아들의 모습 때문에 너무 힘이 들었는데, 생각해 보니 우리 아들은 얼마나 더 많이 힘들었었을까 하는 생각이 나더라구요. 저도 이곳에서 다시 적응하는데 꼬박 이년 가까운 시간이 들었는데, 처음으로 이곳에 와 살게된 아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그때는 잘 못했습니다. 정말 미안하죠. 학교에서도 힘들어 죽겠는데, 집에 오면 엄마가 더 힘들게 만들었었으니까요. 그러다가 2학기에 그 반으로 여자아이가 한명 전학을 왔습니다. 한 살때부터 미국에서 살다가 들어 온 아이였죠. 근데 그 아이가 한국말을 잘 못하더라구요. 그곳에서 영재판정까지 받았다고 엄마가 증명서까지 선생님께 보여드렸다는데, 한국말을 잘 못하니 참 어려웠죠. 그런데 그러다 보니 소위 ‘특별대우’를 받게 되더라구요. 선생님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제 아들은 한국말을 너무 잘한 결과 아무런 배려도 받지 못했는데 그 아이는 좀 달랐어요. 게다가 학교랑은 아예 담 쌓고 살던 저와는 달리 그 아이의 부모는 거의 매일 선생님께 편지 보내고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고.... 지금 생각하면 그 정도라도 살아남아준 아들이 고맙고 대견하죠... 그래도 가장 다행인 것이 담임선생님이 말씀이 통하는 분이었다는 사실이죠. 우리 아들 때문에 참 힘이 드셨을테지만 진심으로 저희의 상황을 이해해 주시는 분이셨어요. 2학기 들어 중간쯤 지나서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선생님이 저희아이에게 좀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전학 온 여자 아이를 보고 그 부모가 좀 특별한 배려를 요구하고 아이들도 그 아이는 말을 잘 못한다고 자신들과는 좀 다른 아이로 대하는데, 저희 아들은 말을 너무 잘한다는 것 때문에 이곳에서 계속 살던 아이들과 다르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고요. 그 아이도 나름 배려가 필요했었을텐데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1학년을 보내고 2학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학년 선생님은 나름 학교에서 좋은 선생님이라고 정평이 나 있는 선생님이었죠. 선생님으로서의 프라이드가 대단한 분. 학습을 잘 시키시기에도 유명한 분이셨죠. 열심히 잘 따라가며 자기 할 일들을 잘 하는 아이들에게는 참 좋은데 우리 아들처럼 느리고 제 뜻을 쉽사리 굽히지 않고 자기 것을 잘 못 챙기는 아이에게는 좀 어려움이 많더라구요. 게다가 제가 무늬만 똑똑한 엄마라서 아이를 잘 챙겨주지를 못합니다. 거의 매일 놓치는 것들이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저희가 일반주택에 사는 이유로 주변에 친구가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아들이 주변에 있는 복지관의 방과후학교를 다니고 싶어했습니다. 저야 제 시간이 생긴다고 생각하고는 얼싸 좋아라 했지요. 또 둘째를 보낸 어린이집에서 운영하는 것이라 더 좋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근데..... 참으로 호기심많고 놀기를 좋아하는 아들이 잘~~해나가기에는 장애가 너무 많았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매번 짜 맞추어진 시간표를 견디기는 쉽지 않았나봐요.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도 1학기때까지는 그런데로 지나가더니 2학기가 되면서 부터는 더 쉽지가 않았어요. 그곳까지 가는 사이에 아파트가 하나 있는데, 그 아파트의 놀이터가 우리 아들에게 가장 강력한 유혹이 되었어요. 방과 후가 끝나는 시간까지 그 놀이터에서 노는 일이 다반사가 되었고 한두시간 정도 놀다가 가는 경우도 반반정도 되었구요. 그러기를 얼마 전까지 했죠. 요즘은 날씨가 추워져서 놀이터에서 노는 것이 좀 힘들어져서 방과후에 계속 가기는 하더라구요. 학습을 많이 시키는 곳도 아니고 학교 숙제 좀 봐주고 문제집 하나 정도 풀고 자유놀이시간이랑 도서관에서 책읽기, 풍물, 체육, 과학 이런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 출석도 시간도 잘 지키지 못하다 보니 숙제도 못하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집에 와서 숙제만 겨우 하기에도 벅찹니다. 그리고 집에 오면 동생이랑 노느라고 전혀..... 당연히 학교 성적은 바닥을 깔고 있죠. 학습지도 안 시키고 방과후에서도 안 하고 오직 학교에서 배우는 것 밖에 없는데, 학교에서는 제대로 배우고 있을지 기대하기 쉽지 않죠. 그리고 정말 요즘 학교가 열심히 가르치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다른 곳에서 배우고 와 모두 알고 있는 아이들에게 할 것이 별로 없는 거죠. 그리고 그런 아이들이 기준이 되니까 더더욱....

이번에 마지막 시험을 보았더라구요. 국어도 수학도 참 황당한 점수를 받아 왔더군요. 제가 “너 보다 못한 아이도 있니?”라고 물었더니, “응, 한명 있어.” 이러더라구요. 어찌할까 하다가 제가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엄마는 네가 그 점수 받아와도 하나도 안 창피해. 근데 네 스스로 그 점수 때문에 자신감을 잃어버릴까봐 그게 걱정이야. 네 스스로 자신감을 잃어버리지만 않을 수 있다면 상관없어. 그런데 그 점수에 네가 만족할 수 있니?” 그랬더니 우리 아들이 그러더라구요. “공부를 좀 해야 할 것 같아요. 결심했어요.” 이렇게 말이죠. 다행이다 싶은 생각이 들지만 사실 저 이 말 안 믿습니다. 아이가 엄마가 원하는 대답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금세 잊어버릴 것이라는 것도 알기에....

그래도 나름 이문제에 대처하는 제 모습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예전같으면 아이에게 온갖 모진 말로 상처주면서 자신감의 뿌리까지 뽑아 집어 던졌을텐데, 그러지 않고 아이에게 “그래. 좋은 기회가 되었구나. 넌 똑똑하니까 열심히 하면 잘 할 수 있을거야. 점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거야. 최선은 다해서 살아야 하는 것이거든. 결과가 어떠하든지간에...”라고 자못 넉넉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에 말입니다.

이 외에도 아이와 겪은 이야기들이 책으로 써도 몇 권은 될 거예요. 근데, 아들의 모습은 떠오르지 않고 제 부끄러운 모습들만 떠올라 마음이 아픕니다. 엄마라고 믿고 세상에 나왔을텐데, 전혀 성숙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거든요. 어쩌면 아이보다 더 철없고 욕심, 고정관념에만 가득차 아이를 자라도록 돕는 것이 아니라 난도질을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으로 부끄러워요. 그러면서 아이에게 무슨 세계를 품는 사람이 되라고 하고 있는지.... 이 모든 장황한 이야기들을 다 떠나서 요즘 저의 결론은 이겁니다. 물론 바뀔 수도 있겠지만. ‘나의 좁은 생각이 내 아이를 담을 수 없겠구나. 내 아이를 내 아이로 살아가는 것을 인정하자. .Let him be.' 방법론적인 고민은 계속 될 거구요.

말이 너무 길었죠? 제 문제가 그거예요. 말이 너무 많다는 것. 다음 부터는 더 잘 요약해서 꼭 필요한 말만 하도록 노력할께요. 좀 이해해 주세요. 그리고 이렇게 쑥쑥북클럽을 알게 되어 참 좋았습니다. 함께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에 마음 따뜻하고 든든하고... 고생해주신 초코님께도 너무 감사드리구요. 이후로도 능력되는한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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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남매맘
  • |
  • 2009-12-16 09:35
아.. 맘이 짠해집니다.. 잘하고 계시고, 아이에게도, 그렇게 하시면 될것같은데요.. (아직 초보맘이지만, 잘하고 계신것같아요..^^ 아마도 다른 엄마들같으면 애들을 잡지 않았을까요..흑. )
애들 돌부터, 영어랍시고 책도 보여주고 했는데... 초등교사인제동생이, 아가때부터 애들 잡는다고..ㅎㅎ 저를 무척 닥달했었어요... 지금은 오히려 역전이 되어.. 제가 너무 태평이 되었죠..
그사이 우리애들이 우리말이 늦어 고민도 하고..무엇보다, 둘이서 싸우지 않고, 너무나도 평화롭게 노는 방법을 터득했고.. 아이들을 대하는 것도.. 너무 조급해만 하지 않고..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주려고 무진 노력한 한해였어요. 하지만, 이젠 이모가.. 아이들 내년엔 한글 가르쳐야한다고..ㅎㅎ
전 사실, 이젠.. 아이가 좋아하는 걸.. 해야한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고..
모든것이 습관처럼 되면..그것만 잡아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모가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요샌 아이들이 너무 다 알고 와서..학교에서도,
ㄱ ㄴ 이런것만 가르칠수없고.. 1학년도, 구구단을 다 외워온데요.
그러면서, 소위 공부못하게 되는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감을 잃고..
그 자신감 잃은것이 계속되면, 아이스스로도, 나는 공부못하는 사람 이라고 단정짓고,
50점에 만족하고, 만다고 하더라구요.
뭐 저도 앞으로 많이 겪고, 생각해보아야할 문제지만..무엇보다.. 점수 그 무엇보다
아이가 자신감을 잃으면, 안될것같아서.. 내년엔 어찌해야할까 고민중이에요.
지금하신것처럼... 해가시면, 금방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할것같은데요...
참.. 아이들 키우신 맘들... 부럽고..그래요..
유아 키우는.. 유아맘..ㅎㅎ.앞으로 해야할 숙제가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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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나무
  • |
  • 2009-12-16 10:42
시험성적에 흔들리지 않고 아이를 믿어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저두 시험성적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게 참 안되더라구요.
처음 성적을 보고 제가 한숨 쉬고 속상해 하니깐 저희 딸이
왜 나보다 엄마가 더 속상해 하느냐고.. 나중에 더 잘하면 되잖냐고 저를 위로(?)해주더라구요.
자기 스스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하게 이끌어주신 은원맘님 정말 만점 엄마세요.
이제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갈일만 남았네요.
자신감만 있으면 언젠가는 앞으로 나갈 거라고 믿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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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09-12-16 13:23
아, 남 얘기 같지 않아 가슴이 아파요.
우리 애는 5학년에 와서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는지....
그 땐 나도 우을증 정도로 심리상태가 좋지 않아 아이가 더 힘 들었어요.
그 때 생각하면 죄책감에 시달린다우. 참 가여웠어요.
그 뒤로 학교 폭력에 시달렸는데 내게 말을 안 했습디다.
눈물나게 아픈 기억이요.
내 새끼 생긴대로........ 그리 살게 해줍시다, 그려.
내 아이가 선택하지 않은 환경을 내가 부여해놓고 어디서나 뛰어나길 바라는 못난 마음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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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쑨짱
  • |
  • 2009-12-16 14:23
에고...은원맘께서 항상 아들 키우면서 어려움을 토로하셨던 이유를 이제야 알겠네요.
엄마도 아이도 힘든 시간들을 보내왔네요. 마음으로 아이를 무한대로 품어주면서 내 기준 안에 아이를 가두지 않기는 정말 힘든 일이거 같아요. 은원맘만큼은 아니지만 첫째인 아들녀석을 키우면서
저도 경험하게 되더라구요. 엄마라면서 남에게는 절대로 보이지 못하는 내 바닥을 해집어 내 속으로 낳은 아이에게 다 보이고 나서야 깨닫게 되더라구요. 엄마도 완전한 인간은 아니기에 범하는 어떻게 보면 아이를 낳아 키워보지 않고는 절대로 알 수도 없었던 나의 참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가슴 아픔 경험이기도 한 거 같아요... 결국 아이를 통해 나를 보게 되고 그러면서 아이를 품을 수 있는 엄마로 성숙해 가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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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단풍
  • |
  • 2009-12-16 14:36
아드님은 걱정없겠어요. 이렇게 든든하고 자길 믿어주는 엄마가 있는데 무슨 걱정이겠어요?
우리 아들도 많이 늦은편이라 참 고생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2월생인 울아들은 4살때부터 6살때까지 자기보다 한 살 많은 애들과 유치원생활을 했답니다.
안그래도 늦은 아인데 지보다 한 살많은 애들과 있다보니 너무 치였답니다. 게다가 엄마는
애를 들들 볶아대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애가 자다가도 울고 그랬어요.
자기가 항상 제일 못한다고 생각하고 힘들어했는데, 입학을 유예시키고 이사도 해버렸어요.
3년동안 같이 유치원다니던 애들이 다~ 학교에 가고 애들이 더 무시를 하는거예요.
근데 영악한게 아이들인지라 이사와서는 지가 생일이 빠르다고 유치원에서 대장노릇을 하더군요.
아주 잠깐이지만 ㅋㅋㅋ

엄마가 아이보다 더 성적에 민감한 건 사실이죠. 누구나 자기아이의 올백을 바라죠.
저도 첨엔 받아쓰기랑 단원평가 하나하나 신경썼는데 정말 제가 미치겠더군요.
그런 저를 보고 선배언니가 이렇게 조언하더군요.
그거 중요하지 않아. 괜히 애 잡지마라. 길~~~~~~게 봐라. 아이랑 얘기나 많이 나눠라.
지금당장은 아니더라도 부모랑 사이가 좋은 아이일수록 공부도 잘한다. 기다려봐라.

그 전엔 아이가 오자마자 알림장을 보고 준비물 챙기고 숙제 시켰는데, 그 언니의
세뇌교육으로 요즘은 아이가 오면 간식먹으며 ,제가 먼저 오늘 있었던 일을 얘기하면
울아들도 학교얘기를 해주더군요. 첨엔 아무리 물어도 그냥 재밌었다,좋았다고만
얘기하더니 요즘은 지가 더 신나서 얘기해요.
은원맘의 글을 읽으면 그 생각의 깊이가 느껴지고 박하사탕을 먹은듯 가슴이 화~해집니다.
은원맘은 아이에게 힘이 되는 좋은 엄마예요. 멋진 은원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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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
  • |
  • 2009-12-17 01:47
아드님과 은원님 얘기 잘 읽었습니다.
아쉬움이야 남으시겠지만, 어려운 시기를 그래도 잘 넘기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저에게 저런 상황이 닥친다면..하는 생각도 해 보았네요.
저도 아이를 처음 키우기 시작하면서 "나는 육아가 적성에 안맞아.."라는 말을 달고 살았습니다.
많이 어리석었지요.
엄마가 되는것... 계속 배우고 뉘우치고 성장해 가야 하겠죠..?
아이의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표 앞에서 은원맘님 처럼 아이의 맘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얘기를 할 수 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새벽에 글을 남기셨네요. 전 저 시간에 꺠어있기 넘 불가능한사람이라..
그것마저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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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원맘
  • |
  • 2009-12-17 05:26
전 이곳이 참 좋습니다.
부끄러운 기억들을 쏟아놓아도 함께 공감하고 지지해주고 또 더 깊은 생각으로 이끌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함께 하는 것들에 대한 믿음과 고마움이랄까 하는 생각들...

제가 참으로 사랑하는 그림책이 하나 있는데, 이것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삽니다.
제목이 It takes a village by Jane Cowen-Fletcher 입니다.

저의 바램이기도 하고, 그를 위해 나도 무엇인가 해야한다는 부담도 갖게 되고...
어찌되었건 이 책을 마음에 둔 이후로는 길가에 지나다니는 다른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좀 달라지더라구요. 누구도 혼자 살 수 없듯이 누구도 혼자 아이를 잘 키울 수 없겠죠.
그런 생각들을 좀 해볼 수 있는 책이예요.
기회가 되시면 한 번 찾아보세요.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책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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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런프래니맘
  • |
  • 2009-12-17 10:35
언니 글 보러 달려왔어요. 어제, 대런을 붙잡고 울었네요. 엄마한테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미안했다고.
떠올려보니 아이를 다그치기 시작한지 1년이나 됐더라구요. 늘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 보면서 많이 배우는 거 아시죠. 단순하지만, 요즘 소리 안지르는 연습 중이랍니다. 그동안 자만하며 읽지 않았던 육아서들도 몇 권 들였어요. 물론, 추천해주신 책두요. 박사님께서 그러시는데 집중력은 타고나는 거래요. 은원이가 탐구력과 자기세계가 강한 만큼 집중력도 뛰어난 아이잖아요. 스스로 동기를 찾으면 분명 빛을 발할거에요. 좋은 유전자도 물려받았을테구요. 언니,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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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단풍
  • |
  • 2009-12-16 00:05
답댓글

연애라고 하긴 좀 시시해서 건너뛸려고 했는데, 초코님의 숙제 압박(?)으로 ㅋㅋㅋ

남편과 전 동갑이고 고향도 둘다 대구예요.(고로 친정,시댁 다~ 대구예요.)

남편과 저랑 30살에 지인의 소개로 만나 2000년 31살에 결혼했어요.

남편은 서울에서, 저는 대구에서직장을 다녔답니다.

소개를 하는 사람에게 한 번만 보고 안만난다고 못을 박아뒀답니다.

왜냐하면 30년동안 살았던  대구를 떠나기 싫었거든요.

게다가 남편이 대구로 오는 기차를 놓쳐서 몇 시간동안 기다려야 했죠.

(주선자가 남편올때까지 놀아줬어요. 자기도 데이트 못하고 ...)

 

약속시간도 늦고, 외모도 영~ 아니고 첨부터 전혀 생각이 없었던지라

제가 넘 편하게 행동했죠. 내숭 없고 그냥 있는그대로

그 뒤 남편은 1주일동안 계속해서 전화가 왔어요.

근데 이상하게 이사람은 아닌데 하면서도 계속 이야기를 하게 되는거예요.

그렇게 1주일이 지나고, 제가 이제 전화도 하지말라고 쌀쌀맞게 굴었는데

전화가 안오니까 오히려 제가 궁금해져서 전화번호도 다 찢어버렸는데

생각의 조각들을 모아 전화를 했죠.

울 남편 보수적인 사람이라 정말 쌀쌀맞게 전화받더군요.

왜 전화했냐고?

제가 너무 무안해서 마~악 웃으면서 그냥 왠지 허전하고 전화하고 싶어서라고

했더니 울 남편도 웃더군요.(자기딴엔 엄청 자존심이 상했겠죠.)

 

그렇게 몇 번을 만났는데 재미라곤 하나도 없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서울과 대구의 중간인 대전에서 만났는데 비도 질질 오는데 갈데는 없고

충남댄가 무슨 대학교를  한 바퀴돌고 대전역근처 꾸질꾸질한 식당에서 밥을 먹고,

 이제 안 봐야지하고 맘먹었는데 이사람이 서울가는 걸 포기하고 대구까지

온 거예요. 그래서 코가 꿰인거죠 ㅠㅠ

울 남편 그 때 느낌이 지금 놓치면 이제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곰탱이가 어찌 눈치챘을까?  지금생각해도 미스테리야???)

 

여담이지만 울 남편 연애때 제 생일선물로 팔찌를 선물해주더군요.

결혼후 몆 년뒤 저랑 한바탕하고 미안한지 선물로 사온 것이 .....

연애때 선물받은 팔찌랑 똑같은 거예요.

얼마나 고지식한지 몇 년이 지나도 유행을 안타고,

글고 자기가 선물 준 것도 뭔지도 모르고.

결국 같은 디자인의 은색팔찌로 바꿨답니다. 다시 봐도 그게 젤낫다고...

 

이렇게 적어보니 새삼스럽지만  재미있네요.

힘들기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결혼해서 지금까지 생각해보니 잼나는 일도 많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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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나무
  • |
  • 2009-12-16 10:53
대구아가씨들이 예쁘다는 얘길 많이 들어서 그런지..웬지 너무 예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팔찌 이야기는 재미있어요. 어떻게 연애할때 주신 선물이랑 똑같지요?!!!
남편분 마음이 한결같다는 것 같네요.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하고 사시나봐요.
행복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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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단풍
  • |
  • 2009-12-16 14:43
대구 아가씨들은 예쁘죠~ 근데 대구 아지매는 영~ 아니올시다예요.
울 남편은 예쁘다고 합니다. 삶을 사는 지혜죠. 괜히 투덜거리는 소리도 듣기싫으니깐...
근데 내가 거울봐도 참 한심한데 울 남편이 예쁘다고 하면 진짜 짜증나요.
너무나 무성의한 대답에 화가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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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
  • |
  • 2009-12-17 01:56
연애 스토리 참 재밌게 읽었네요.
님도 그랬듯이 첫눈에 반해 결혼하신분은 하나도 없네요.

같은 팔찌를 선물해 주셨다...!! ㅋㅋㅋ
남자가 너무 영악한 것 보다 이리 털털한 게 더 좋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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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나무
  • |
  • 2009-12-1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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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예비역 오빠가 우리 여자 동생들과 같이 어울리기 시작한거예요.

그러다 군대에서 제대해서 남자동생들이 돌아오자  남자들이랑도 같이 지내야하고,

군대 간 사이에 같이 지내던 여자동생들하고도 지내야지...

가운데 끼어서 이리 저리로 다니다가 그러지 말고 같이 만나자 그래서...

 같이 만나서 차도 마시고, 놀러도 가고...

그러다가 남편이랑 서로 눈이 맞았지요....ㅎㅎㅎㅎ

그리고는 다 아시죠? 그 모임은 없어졌답니다.

 

저희 부부를 위한 모임이 되었죠..

서로 많이 달라서 연애하는 동안도 많이 싸우고 신혼초에도 많이 싸웠지만

지금은 서로 한발짝씩 뒤로 물러서서 서로를 인정해주고 이해해주고 있답니다.ㅎ

 

서로 미워하다, 싫어하다 결혼한 커플이랍니다.ㅎㅎㅎ

남편이 절대 동안이라 제가 열심히 노력해야하는 미워할 수 없는 사랑하는 남편입니다.

 

 

북클럽에서 수다떨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북클럽에서 계속 생각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초코님 수고 많으셨구요. 곁에 있지 못해 초코렛 못드리지만 상으로 맛있는 초콜렛 좀 사드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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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
  • |
  • 2009-12-15 22:56
2학년이 되면 시험을 보는군요. 요즘은 저학년때는 성적도 안 알려준다고..(저희때처럼 통지표도 없다고) 들었는데 점수를 서로 다 아는가봐요.
큰나무님 말씀처럼 저도 아이 학업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는 것 보다.. 그것으로 인해 자신감이 없어질까.. 걱정이 좀 되더라구요. 아이가 완벽해야지만, 입밖으로 말을 하는 성격이 좀 있어서요.
2학년인데 엄마의 소신을 지키며 아이와 지내시는 것이 부럽고 존경스럽네요..

남편분과 상극이셨다구요. ?ㅋㅋ 그런 사람들이 더 잘살더라구요.
저도 남편 첨봤을때 친구랑 둘이 얼마나 흉을 봤던지...그러다 결혼한다고 하니깐 그 친구가 정말 어이없어하더라구요.
전에 사진 올려주신것 잠깐 봤는데 남편분도 잘 생기셨지만, 님도 만만찮던데요. 늘 노력하시는군요.

마음으로 주신 초콜렛 감사히 잘 먹었어요.
앞으로도 자주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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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나무
  • |
  • 2009-12-16 10:46
저희가 결혼한다니깐 모두들 놀랬어요.^^
그냥 사귀다가 헤어지겠지 그랬었는데... 결혼한다니깐 많이들 놀랬대요.

말만 노력한다지만... 노력 한개도 안한답니다. 그냥 생긴대로 사는거죠..ㅎㅎㅎ^^
어제 저녁에도 로션만 처덕처덕 바르고 잤답니다.

그리고 성적표로 보내주면 좋게요.
학교 알림장에 써올때도 있고 학교에서 알려줘서 알고..
선생님들은 서로 알려주지 말라고 하시는데 그게 되나요?
아이들끼리 다 알려주고 공유하게 되더라구요.

초코님 아이들 보니 잘할 것 같은대요.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아이도 12월생이라 걱정했었는데... 초등학교 들어가니 그런 건 별 차이가 없더라구요.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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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나무
  • |
  • 2009-12-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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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큰애가 초등학교에 들어간지가 어그제 같은데 벌써 3학년이 코앞에 다가왔어요.

저희도 지금까지 그 흔한 학습지 하나 안시키고 1학년 동안은 피아노학원만 보냈다가 올해 10월부터 태권도에 보내고 있어요.

1년 동안 공교육을 믿고는 수학 연산도 안시키고, 집에서 책 읽고-그것도 별로... 매일매일 동생이랑 놀기만 하고 밖에 나가서 흙만지고 놀고 그랬었어요.

그러다가 6월달쯤 토요일에 아이 데리러 갔었는데 엄마들끼리 하는 얘기를 들으니 영어를 다 시키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차 싶어 여기저기 알아보다 쑥쑥을 알게 되었고 이렇게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2학년이 되자 매월 월말고사를 보더라구요. 국어는 그럭저럭 점수를 받아왔는데 수학점수가 영`~~

점수도 점수지만 아이들끼리 누구는 몇점 맞고 누구는 몇점 맞고... 우리아이가 자신감이 없어지더라구요.

그래서 기탄 쉬운 단계부터 시작했습니다.

사실 1,2학년은 학교에 적응하고, 친구들과 잘 지내는 방법만 잘 터득해도 될 것 같은데... 월말고사라 점수가 다 나오니... 참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참 그리고 2학년 1학기에 남편이랑 아이가 원해서 영어학원을 보냈어요. 시간이 잘 안맞아서 친구들과 같은 반이 아니라 3학년 아이들과 같은 반이 되었는데 반년동안 듣기가 되어서 그런지 기초반이 아니라 바로 윗반으로 배정을 받아 갔지요. 그리고 쑥에서 앞은 위씽을 열심히 들어서 그런지 학원에서 영어동요가 나오면 음이라도 아는 노래가 나오니 신나게 불렀나봐요. 그랬더니만 3학년 아이들이 재는 2학년 동생인데 영어를 잘한다고 그랬나봐요. 그말에 아이가 자신감을 얻었어요. '그래 나 영어 잘한다'라고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여차저차 3개월만 다니고 영어학원을 안다니지만 그 자신감을 얻은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을 가진 것 같아요.

 

이렇게 2년을 지내다 보니 집에서 이것저것 시키는 것보다

홍박샘님 말씀대로 책 열심히 읽고, 다른 거 말고 집에서 예습,복습 잘하는 것이 최고인것 같아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말씀하신대로 휘둘리지 않는 굳건한 엄마의 마음이 필수사항인것 같아요.

 

2.저와 남편은 학교 동기예요.

그런데 남편은 다른 학교를 다니다가 와서 2살이 더 많은 거예요.

그리고 저와 남편은 상극이였어요.

남편은 지극히 한국적인 보수적인 남자였고, 저는 여성학을 공부하는 진보적인 여성이었고...

그러니 만나면 서로 싫어하고, 얼굴도 안보고 다니던 사이였죠.

그러던 중 남자들은 다 군대에 가잖아요. 남자들이 다 군대에 가 있는 사이에 군대에 갔다가 학교를 다니게 된 예비역 오빠가 같이 지내던 남자들이 다 군대에 가니 놀 사람도 없고,  

 

조금 있다가 이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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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남매맘
  • |
  • 2009-12-15 18:41
연애스토리는 언제 들어도 재밌는것같아요..^^
이어서 또 해주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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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나무
  • |
  • 2009-12-16 10:30
재미있나요?
별로... 재미있는 연애스토리는 아닌대요...ㅎ
재미있었다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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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남매맘
  • |
  • 2009-12-15 16:05
답댓글

1. 흐..

우리애들 내년 5세 되는데..

학교갈땐 어떤 모습일까.. 계속 생각해보았어요.

지난 토요일날 어린이집에서, 공개수업을 했는데요..

(어린이집 원장님이 발표회 형식은 어린들 보여주기식이라, 애들만 잡는다고 하여서,

평소 선생님이 수업하시는대로 시연하는 정도로 했었어요)

근데, 큰 교실에 앞에 선생님이랑 수업하는 아이들 그리고 그 뒤에 부모님들이 앉아계셨는데..

그 꼬마들, 제눈엔 아가들로 보였는데.. 어느 하나도,

부모님께 달려오지 않고.. 뒤로 힐끗힐끗 쳐다보며, 찡긋 웃는 정도라..

너무 기특하고.. 또 집에서는 아가라고 생각해서, 맨날 업어주고, 안아주고..

허리 부서질라고 해도.. 이제 더크면 못해준다는 생각에..

맨날, 품고 살았는데...

정말, 아이들이 많이 컸더라구요.. 얼마나 기특하던지요..

 

내년 목표는 다른것보다.. 습관들이기로 해서요..

저녁에 집에오면, 7시 30분이나 되어요.. T.T

그럼 그때부터 목욕하고, 옷갈아입고, 할아버지(우리아빠) 밥차려드리고..

애들은 그 시간에 DVD보고.. 책보고.. 퍼즐도 좀 하고.. 그림도 좀 그리거나,

할아버지한테 한명이 타고, 엄마가 한명 태우고 해서 말싸움도 하고..

노래도 좀 듣고.. 롤리팝도 먹고, 뭐.. 그렇게 하루보내고, 저녁에 자는데요..

 

애들이 어린이집에서 오는 차안에서..언제부턴가

집에와서 할일들을, 손을 꼽으면서 이야기해요.

예인이가, 손을 펴서는, " 엄마, 봐봐~~ "

 

" 빼빼로 먹구.. 또!

퍼즐도 해구.. 또!

책도부고.. 또!

DVD도 보구..또!!

(애들 기침땜에..) 배즙도 먹고. 또!!

(애들 변비걸릴까봐)요거트도 먹고, 또!!" 하면서..

 

할일을 읊어요..

근데, 불을 끄고.. 자자~~ 했다가,

누구 하나가..

" 엄마, 배즙 안먹었잖아~~ " 하면..

둘이 또 시끌시끌 해요.ㅋㅋ

그럼, 빨리 자라는 할아버지 잔소리를 뒤로하고,

전 불을 켜고, 배즙에 애들이 각자 고른 빨대를 꽂고..ㅋㅋ

배즙을 마시고.. 또 다시.. 불끄고..자고..

 

암튼, 그런식으로..

할일을 다 정해서 하면 정말 좋은것같아요..

요샌 둘이 정말 잘 놀아서..

책을 많이 안보는데..

내년엔 책을 보는 아이들로, 지냈으면 좋겠어요...ㅋㅋ

 

그래서, 학교들어가기전엔...

자기 할일을 좀 자기가 알아서, 착착 하는 아이들로 컸으면 좋겠는데..

히.. 그게 말처럼 쉽진 않겠지요?ㅋㅋ

 

초코님.. 아이들이 너무 예뻐요.

입학해서도, 친구들 선생님에게 이쁨받으면서,

학교생활 잘 할것같아요.. ^^

 

2. 신랑이랑은.. 정말 할말이 없는데.. ㅋㅋ

정말 연애한번 못해보고.. 첫사랑이에요.

미팅도 두번인지 만나고..

정말 순진했던 저는.. 여러번 만나면, 다 사귀어야하는줄알았어요.ㅎㅎㅎㅎ

지금 생각하면, 그게 무지 억울하다는..ㅎㅎ

그것도, 27살초에 만나서.. 연애하다, 30살에 결혼했어요...

 

친구랑 2:2로 미팅하고.. 다들 동갑이라 재미나게 편하게 보내고..

돌아왔는데.. 신랑이 계속 전화가 오더라구요..

다시 만나면, 안될것같아서..ㅎㅎㅎ

계속, 거부하다 한달만에... 어찌어찌하여 만나게 되었는데..

그냥 자연스럽게 사귀게 되었어요..ㅎㅎ

그날 미팅은 그날 오후에.. 그냥 친구들끼리.. 갑자기 잡힌거라   나간거였는데.

(그날이 월욜)

우낀건, 그전날 제가 기분이 꿀꿀하다고,

염색에 세팅파마에.. 엄청 이쁘게 하고는..

옷은 우리언니가 화려한 새빨간 정장을 샀는데...

며칠을 입겠다고 하다가.. 입고 갔었거든요..

한마디로 미팅하기엔 완벽한 차림^^

 

암튼, 신랑이 첫눈에 절보고 뿅~~ 간거지만..

우낀건.. 나중에 결혼하고, 그옷을 다시 입으면서..

이게 미팅했을때, 입었던거라고 하니깐..

 

아니라면서, 그땐 무슨 가죽옷이었다는둥, 빤짝이가 다 있었다는둥..ㅎㅎ

완전 딴소리를 해서..

아.. 그날 완전히 뭐가 씌였구나.. 얘기해주었어요.ㅎㅎ

 

동갑이고, 착한 남편이라..

죽이 잘 맞는 편입니다..

결혼전엔 시집잘간 친구들 무지 부러웠는데..ㅎㅎㅎ

결혼하고, 5년지내보니..

그런친구들 하나도 안부럽다면..결혼잘한거지요?ㅋㅋ

(사실, 이 성격 다 받아주는 사람은 우리신랑밖에 없다고

저도 고맙게 항상 생각은 해요.. 지도..ㅎㅎ)

 

 

6기 북클럽 멤버여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박사님 올해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올한해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초코반장님도 고생하셨어요.. ^^

6기분들 모두요..

 

정말 가까이 계시면, 따뜻한 차라도 한잔 대접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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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나무
  • |
  • 2009-12-15 21:42
부부가 친구같이 지내면 그보다 더 좋은게 없는 것 같아요. 저희도 CC커플인데다 과동기라 나이차이가 2살이 나도 친구같이 지낸답니다. 쌍둥이 키우면서 직정생활하시면서 북클럽까지... 열정에 박수드립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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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
  • |
  • 2009-12-15 23:04
예남매들 얘기 읽고 있으니깐 너무 귀엽네요.
울 둘째랑 나이가 같아서 늘 관심이 가요.
콩알만한것들이 기억력도 좋아가지고.. 배즙 안먹은 것까지..ㅋㅋ
언제 셋이 만나서 놀아봤음 좋겠네요.

신랑이 첫사랑이라구요.? 27초까지 뭘했대유?
전 27살에 결혼을 했어요...ㅋㅋ
전 소개팅, 미팅말고.. 선한번 안해보고 결혼한게 두고두고 아쉽더라구요.
근데 예남매맘은 첫사랑이라...
사실 아무리 만나봐야 남편보다 좋은 사람없을 거예요.~~~

담에 저 만날 일 있음 그 새빨간 정장 꼭 입고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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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쑨짱
  • |
  • 2009-12-16 00:28
내년이 5살이면 올해는 4살이네요. 4살녀석들 데불고 7시30분에 집으로...
맘이 짠해지지만 집으로 오면서 쫑알쫑알 거릴 아이들 생각하니
너무 이쁜 모습이네요. ^^

연애경험 많고도 정작 지금 사는 남편이랑 안 맞는 사람도 있잖아요.
첫사랑과 결혼해서 다른 친구들 안부럽다면야 뭐 연애 좀 못해본 거
괜찮지요. 안그렇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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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단풍
  • |
  • 2009-12-16 00:34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예남매님의 미소띤 행복한 얼굴이 그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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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남매맘
  • |
  • 2009-12-16 09:41
큰나무님.. 흐흐..
친구같은 부부가 좋은가요.. 기분으쓱..
근데, 둘이 너무 철이 없어서리..ㅋㅋ 그게 걱정이에요..ㅋㅋ
우리신랑은 말이 없어서.. 별로 티가 안나지만..
저는 말이 많아서.. 철없는게 금방 티가 나요.ㅎㅎ

초코님.. 꼭 만나고 싶어요.
내년엔.. 애들 ... 서울도 자주 가고 할수있을것같아요..
아가때가보고 못가봤는데
놀이동산도 애버랜드, 영어마을 그런데 다 가보고 싶어요..
올핸 결혼식이 있어서.. 여름에 서울한번갔는데...
둘이 응아가 마렵다고 해서...

참.. 그 옷은.. 이제 살이 쪄서 입을수있을지모르겠어요.ㅎㅎ
초코님 만나게되면, 애들이랑 세트로..
빨강으로 입고갈께요.. 꼭.. 뵙고싶어요. ^^


그것도 장마였어여..
완전 난감... --; 그것도 둘이 같이 마렵다고 해서요..ㅎㅎ
저희는 차에 변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응아마렵다고 하면...
차세워놓고... 응아하게해요..ㅎㅎㅎ
그래서, 국도로 자주 다녀요.ㅎㅎ

순짱님.. 너무 안쓰럽지요..저도..아가들인데..
아니, 백일전부터 아줌마네 맡기고 아침저녁으로.
그렇게 아침엔 새벽같이, 저녁엔 밤에.. 다녔어요.
그러다, 일찍 좀 나오면.. " 엄마, 밖이 왜 안깜깜해?" 이럴때..
넘 맘이 아파요.ㅎㅎ
그래도, 둘이라 서로 보호자에요.. 탈없이, 크는 애들이 그저 고마울뿐이에요..

은행단풍님... 흐.. 고맙습니다.
글이 많이 미화해주는것같아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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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09-12-15 15:07
답댓글

#불과 몇 년전의 내 이야기인데도 초코님의 이야기는 상큼하게 들리네요.

   입학 준비는 넘치게 하신것 같구요.

  홍박샘님의 말씀처럼 아이들 학교에서 화장실 거의 안가요.

   제 생각에 엄마만 집에 있으면 될 것 같아요.

   아직은 넘 이뻐 물고 뜯고 해야쟎아요.

    초1은 사랑만 먹고 사는 것 같아요.

 

## 남편 죽마고우가 저를 소개했지요. 열번도 넘게 선보았는데 정장 안하고 만난 유일한 사람이래요.

  노처녀 노총각 귀신 될 뻔했는데 서로 구제했죠.(남편은 자기가 구제 했다하지만....ㅋㅋ)

  저는 속물처럼 조건이 1. 경제력 2. 자상함 이었는데  여자를 철저히 배려하는 자상함에 반해 ok.

  음악 엄청 좋아하고, 노래 잘부르고, 손재주 좋고... 저랑은 정반대.

  하지만 혈액형은 둘다 B형, 아니 넷다 B형. 누군가는 답답해서 어캐사냐 하는데 익숙해서 좋아요.

 

 초코님 애쓰셨어요.그동안 따스하게 품어주셔서 감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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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남매맘
  • |
  • 2009-12-15 18:42
저두 B형인데요..
전 혈액형은 잘 안따지는 편인데, B+B가 만나면, 좋다는건
어디서 본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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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쑨짱
  • |
  • 2009-12-15 19:27
B형은 어떤 성격인가요? 아이들이 둘 다 B형이라서...살짝 궁금하네요.
살아보니 자상함이 최고네요. 전 아주 과묵하고 과격한 동네인 경상도 출신이라
자상한 남자 구경을 잘 못하고 25년을 살다가 서울와서 남편 만났는데요.
저도 자상함이 좋아 결혼했고 살면 살수록 잘 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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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나무
  • |
  • 2009-12-15 21:40
저희 가족도 모두 순수혈통 O형입니다. 애기 낳고 혈액형 알려주는데 제가 의사선생님한테 O형이죠? 그랬더니 의사선생님이 웃더라구요. 부부가 O형이니 아이들도 당연히 O형이지요.
가족모두가 같은 혈액형인것도 재미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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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
  • |
  • 2009-12-15 23:07
하긴 우리 아이도 유치원에서는 큰일은 안보더라구요.
꼭 아침밥 먹다가 화장실로 뛰어가요.
"사랑을 먹고 사는 초1학년" 책사랑님의 이 말 가슴깊히 새깁니다..

ㅋㅋ 저도 제가 남편을 구제했다고 떵떵거리는데..
노래잘하고, 음악좋아하고, 손재주 좋고..(맥가이버..?) 거의 모든 여자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네요.
B형이 어떤 성격이길래.. 답답하다는 걸까요..?
혈액형엔 무지한 아지매가 궁금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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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
  • |
  • 2009-12-15 23:09
큰나무님..!!!
푸하하하하.. 넘 웃겨요.. O형이라고 묻는 의도가 뭐였을까..? 의사쌤이 한참 생각했을듯..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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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남매맘
  • |
  • 2009-12-16 09:42
순짱님.. ㅋㅋㅋㅋㅋ 너무 재밌으세요..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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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09-12-17 13:40
사실, 혈액형과 성격에 관한것 잘 몰라요.
넷다 B형이라 어캐사냐고 한건 옆집 아줌마, 그 분은 혈액형으로 보통 사람의 성향을 파악하더라구요.
저희집 분위기로 보면 그냥 평범 그자체요.
특출나게 뛰어나지도, 단체에서 튀려고 하지도 않는 사람들요.
제가 예외이긴 했어요.저는 전체가 보이지 않으면 답답해죽어요.
나의 존재를 모르면 그모임 나가지도 않구요,,,,

그러나 지금은 정반대!
처음 독서모임 나갈때 회장시키면 탈퇴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아무도 절 회장시킬 생각도 없고, 제 존재감이 제로인걸 알고 충격먹었어요.
학장시철 어디서나 보이던 내가 아닌거죠.
어쩜 이게 나의 실체인지도 몰라 하면서 지금은 그리 살아요.
조용히, 아주 고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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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림&영맘
  • |
  • 2009-12-15 11:58
답댓글

초코님 아이들 너무도 사랑스럽고 예쁘네요. 안먹어도 배부르시겠어요.^^

 

저는 초2 큰아이 입학시키니  일단 보내는 건  유치원 보다 더 편하던데요.

유치원 다닐때는 차 시간 맞추어 준비시키느라 바빴는데 통학거리 걸어서 5분인 학교에

입학하니 오히려 마음이 더 놓였답니다.

저도 첨엔 아이 학교보내고 여느 엄마들처럼 이녀석이 잘 할까하는 불안한 맘도 있고 마음이 오히려 제가 더 흥분되고 그랬답니다.

학교가고 3주쯤 지났을때 이녀석이 엄마 빨리 보고 싶은 맘에 가방을 안챙겨 온거있죠.ㅎㅎㅎ

실내화 가방만들고 "학교 다녀왔습니다." 하는데  좀 황당했지만 마침 학교 도서관에 갈 일이 있어서

가방을 찾으러 갔더니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종종 그렇다네요.

그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 혜림이가 우리반이라서 참 좋습니다. 오늘 수업시간에 이야기 발표를 했는데 어쩜그리 재미나게 잘하는지 집에 가서도 한번 해 보라고 하세요."

가방 찾으러가서 좀 뻘쭘했는데 예상밖의 칭찬을 들으니 참 좋더라구요.

사실 마음도 너무 여리고 행동도 좀 느린 아이라 걱정을 많이 했었거든요.

학교 보내 보니깐 엄마들 걱정과는 달리 아이들이 더 잘 적응하고 상황도 더 잘 헤쳐 나가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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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남매맘
  • |
  • 2009-12-15 18:48
너무 뿌듯하셨을것같아요..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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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쑨짱
  • |
  • 2009-12-15 19:20
아이들은 엄마생각보다 지들이 알아서 잘 하는 거 같아요.
내 눈에야 항상 아기지만요.
예상치 못했던 칭찬...정말 좋았겠어요.
내가 보지 못하는 내 아이의 모습을
다른 누군가 얘기를 해 줄 때면 아이를 다시 보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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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나무
  • |
  • 2009-12-15 21:49
아이들은 칭찬을 먹고 사는 것 같아요. 선생님의 칭찬을 받았으니 엄마가 엄청 기쁘고 뿌듯하셨겠어요. 저희 아이는 1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채은이는 욕심이 많아서요......'라고 하시더라구요. 그게 좋은 건지 나쁜뜻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좋은뜻이다 생각하고 지냈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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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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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2-15 23:11
엄마가 보고 싶어 서둘러 왔다는 아이..
선생님께 그런 좋은 얘기를 듣는 아이..
참 뿌듯하시겠어요. 선생님께서 칭찬도 참 예쁘게 얘기하시네요.

하긴 아이는 아무생각없는데.. 아이 학교간다고 제가 더 떨고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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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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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2-15 23:39
선생님께 그렇게 따뜻하고 행복한 말을 들으면, 맘들은 보톡스 100대 맞는 것보다 얼굴이 더 팽팽해지겠죠? 내년에도 멋진 선생님과 함께 하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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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남매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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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2-15 10:17
답댓글

아.. 저 죄송해서.. 고개를 못 들고 코를 땅에다 박고 있어요. 흑..

주말에 제가 시험이어서.. --;

벼락치기하느라, 지난주에.. 과제수행을 못했어요.

너무너무 죄송해요..흑.. T.T

이제 일욜날 한과목남았는데..

이번과제는 열심해해볼께요..

방장님과 외.. 다른분들..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과제는 생각을 좀 정리해서 쓸께요..^^

자주 삼천포로빠지는 스타일이라..ㅎㅎ

 

정말.. 올해가 얼마 안남았네요..

아이들 아프고, 신종플루돌면서, 씻고 조심하고 하면서..

지낸것만같고..아이들도, 우리말이 많이 늘었지만..

그닥 열심히 살았다 뭐 이런 느낌이 없어서.흑.

그래도, 저를 위해 한가지 잘한건 있네요.ㅋㅋ

북클럽 들어와서.. 잠시나마, 뭔가를 많이 얻고, 느끼고 할수 있었던것같아요..

6기 여러분 너무 감사하고 싸랑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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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
  • |
  • 2009-12-15 23:13
예남매맘 바쁘신거 다 아는데요. 뭘.
쌍둥이 둘에 직장.. 거기다 공부까정..(요건 몰랐네요.)
과제 수행안해도 자주 들르세요. 안그러면 삐질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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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단풍
  • |
  • 2009-12-15 23:41
무슨 시험인지 모르지만 꼬~옥 합격하세용. 화이팅!!!
시험 끝나고 한 숨 돌리시면 자주 들어오실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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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남매맘
  • |
  • 2009-12-16 09:43
은행단풍님..
감사해요.. ^^
한과목이라고.. 지금도 공부 안하고..
들어와 있어요. 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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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09-12-15 10:08
답댓글

야, 딸을 게다가 이쁜 딸을 2이나.... 정말 부러워요.

학교 가게 안 생겼구먼 ㅋㅋ 벌써 학생이네. 이게 작년 사진이랬죠.

정말 똥꼬도 못 닦는 녀석이 학교 보낼라니 고민되는데

아이가 학교에서는 절대 변을 안봅디다.

저도 살기위해 생리 작용을 조절하는 모양이에요.

그냥 앞집 여자, 웃집 엄마 안쳐다보고 살면되요.

초등생 내내 끊임없이 책 많이 읽혀요.

그 독심이 뱃심이 되어 학습에 큰 영향을 줍니다.

백만번 말해도 말 안듣고 학습지다 레벨 학원이다 쫓아다니는데

뒷심이 안 생겨서 나중에 성적이 안나와요.

뒷심이 바로 창의력 문제해결력이죠.

초코네 이들 컸을 때는 이런 점이 더 중요시되는 커리큘럼이 될 겁니다.

이쁜 딸들 얘기와 도둑 얘기 고마워요.

그 도둑 남편이 보낸 거 아닐까?(추리 소설 너무 많이 읽어서...)

--------------------------- 

그리고 책 추천,

쑥쑥 몰에 가서 이것저것 뒤졌는데

 6기랑은 좀 심오한 책 읽고자 하는 욕심이 들어서....

The Secret Garden이 쉽게 쓰여진 게 있던데 어때요?

위에 보면 Retold by ~라고 되어있죠? 그래서 어렵지 않아요.

한 챕터에 5페이지 쯤 되는데 총 24챕터에요.

첫 챕터 영어는 이 정도.

역사, 심리, 애정, 갈등... 등 무척 배울 게 많을 거야요.

쑨짱 혼자 진행하기는 부담스럽고 여럿이 힘을 합해 모아서 합시다.

한 주에 2챕터씩 하면 좋겠어요.

어찌 생각하시유?

전기문도 한 두어 권 집어 왔는데 재미가 덜해요.

전기문은 서울 연구실에 놓고와서 원하면 소개해드릴게요.

지금은 부산에 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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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쑨짱
  • |
  • 2009-12-15 11:04
박사님께서 바로 지원사격 해주시니 맘이 푹 놓여요~~
저는 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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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09-12-15 15:17
'남편이 보낸 도둑' 한바탕 웃고 가요.
"The Secret Garden"은
큰아이 읽히려고 작전상 사 놓았는데 저희 집 책은 'retold by ' 가 아니고 원작이네요.
함께 읽어보고 싶어요.
전기문도 제목이라도 올려주심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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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나무
  • |
  • 2009-12-15 16:27
서울, 부산... 전국이 좁다하고 다니시니 어깨가 안아프실리가 있겠어요.
건강 챙기시면서 다니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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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남매맘
  • |
  • 2009-12-15 18:43
흐..
새책 받으면, 다시 의욕이 솟을것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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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
  • |
  • 2009-12-15 23:21
앞집여자, 윗집여자 안쳐다보고 살기.. ㅋㅋ 명언이십니다요. 크게 써서 냉장고에 붙여놓던지...
남편이 보낸도둑...ㅋㅋㅋ 남편이 그리 용의주도한 사람이 아니라..
오늘 들어오면 물어보기나 해야겠네요. 아마 절 이상하게 쳐다볼껄요..

"The secret Garden" 어렵지 않다니 저두 좋네요.
말씀하신대로 한분이 진행하신기는 분량이 많네요.
2~3챕터로 나누어 세분정도가 나누어 미션을 진행하면 적당할까요.?

암튼 기대 만빵입니다.
큰나무님 걱정대로 박사님 건강이 걱정되긴 합니다만..이리 지원사격해주시니..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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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단풍
  • |
  • 2009-12-15 23:48
담 책이 너무 기대가 되네요. 영어실력이 바닥이라 다른 맘들께 민폐가 되지만 6기 북클럽에서 끝까지 살아남으려구요. 다른 맘들도 끝까지 같이 하실꺼죠?

홍박샘이 살이 찔 수가 없지. 암~
이렇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종횡무진하시고 ,강의도 쉴 새 없이 하니까
어디 살이 찔 틈이 있겠어요?
그래도 드시긴 많이 드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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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원맘
  • |
  • 2009-12-16 05:59
저도 이책 정말 읽어보고 싶었었는데, 잘 되었네요.
괜시리 마음이 두근거리기 까지 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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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단풍
  • |
  • 2009-12-14 12:15
답댓글

초등학교 입학준비라~~~

초 2울아들이 입학할 때 정말 많이 고민되더군요. 내년에 학교가는 우리 딸도 걱정이 되긴 되지만...

그래도 첫 아이때보다 많이 여유로워졌어요.

여자아이보다 야무지지도 못한 남자아이에 그것도 엄청 느린 아이였거든요.

근데 그건 엄마의 걱정이고 아이는 잘 적응하더군요. 조금씩 괴롭히는 아이도 있고 싸우는 일도

있지만 아이들은 학교생활을 아주 재밌게 하더군요. 글고 1학년땐 공부 별로 안해요.

맨날 그리고 오리고 붙이고, 기껏해야 받아쓰기정도.

 

3월 한 달정도는 우리들이 1학년이라는 책으로만 그 담에 교과서.

제 경험으로는 3월달이 가장 힘들더군요. 아이가 아니라 엄마가...

3월달엔 학교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고, 엄마들을 만날 기회가 많답니다.

또 엄마들과 친해져야 정보도 얻는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기웃거려봤어요.

독서토론이니 과학실험, 로보트, 영어과외,축구 등등 삼삼오오 팀을 짜고 난리예요.

 안하면 너무 불안해고,왠지 소외되는 느낌이 들어, 이것 저것 시키다가 2학기쯤 되면 거의 그만두더군요.

저도 많이 힙쓸려서 울아들이 너무 힘들었어요.

 

그냥 일반적인 아이들(완벽하진 않지만 한글읽고 쓰기가 가능, 두 자리수와 한자리 수 연산가능)

이라면, 다른 준비는 필요없고,

흔들리지 않는 엄마의 딴딴한 맘.

이거 하나면 충분합니다.

 

그래도 부족하다고 생각되시면, 1학년 교과서를 구해서 아이에게 미리 보여주시면 좋겠죠.

아이들은 단순해서 너무 좋아합니다. 진짜 학교에 가는구나 생각도 들고.

1학년이 무슨 벼슬도 아닌데 7살아이에겐 엄청난 신분상승의 의미가 ㅋㅋㅋ

 

이거 하나면 충분합니다.

별로 도움도 안되겠지만 주절주절 적어봤어요~

 

초코님~

넘 수고많으셨어요. 단순한 책읽기가 아니라 아이들의 독서지도에 도움이 되는 미션들이었는데,

숙제를 너무 설렁설렁해서 죄송해요. 아이들이 아픈 중에도 살뜰히 챙겨주시고, 감쏴합니다.

그리고 초코님의 러브스토리 *^^*  넘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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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
  • |
  • 2009-12-15 10:06
가운데 큰 클씨 "흔들리지 않는 엄마의 딴딴한 맘"이 눈에 확들어오네요.
저도 제가 흔들리지 않고 잘 지낼 지 걱정입니다. 괜한 애만 잡는 건 아닐지...

생각보다 학습적인 부분은 어렵지 않은가 봐요.?
말씀하신대로 교과서나 한번 살펴봐야겠어요. 아직 서점엔 안들어왔더라구요. 다른 엄마한테 빌려봐야겠어요.

말씀해 주신것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암튼 언제나 엄마가 문제네요. ㅠㅠㅠ)

님 러브스토리도 공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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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쑨짱
  • |
  • 2009-12-15 11:09
입학을 앞 둔 아들녀석이 있어 저도 은근히 걱정을 하고 있네요.
아이가 학습적으로 두각을 드러내지는 않지만 어디든 적응을 잘 하고
사교성이 좋아 사실 아들녀석은 걱정이 안되는데 저 역시도
은행단풍님처럼 엄마가 잘 적응할 지 염려가 되네요.
그리고 선배맘으로써 한 말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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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림&영맘
  • |
  • 2009-12-15 12:05
초코님 큰 따님에 쑨짱님 큰아드님 거기에 은행단풍님 둘째 따님꺼정
우리 6기에 예비초등이 많이 있네요.^^
취학 통지서 나왔다고 하던데 다들 받으셨어요?
실감 팍팍 나시죠?
미리 입학 축하 드려용^^(유치원 졸업도 안했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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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단풍
  • |
  • 2009-12-15 17:47
저의 아들의 경우는 교과서를 한 부씩 미리 구해서 집에 둔답니다. 그러면 예습,복습도 되고 어떤 학습지보다 좋더군요. 맘스몰에서 작년에 구입했어요. 교과서판매라고 뜰거예요. 지금은 아니지만 조만간에 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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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쑨짱
  • |
  • 2009-12-15 19:17
안그래도 저도 교과서에 충실해볼까 싶어요.
맘스몰에서 판매하는군요. 알겠습니다.
좋은 정보네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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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나무
  • |
  • 2009-12-15 21:51
저두 교과서 한부씩 살려다가 시기를 놓쳐서 못샀어요. 교과서에 충실한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이리저리 휘둘리지 않는 '흔들리지 않는 엄마의 딴딴한 맘'에 한표입니다.
이제 3학년이 되니 이제 공부에 신경을 좀 써야 되지 않나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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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
  • |
  • 2009-12-15 23:24
은행단풍님.. 맘스몰에서 교과서판매한다는 정보 감사해요.~~
오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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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쑨짱
  • |
  • 2009-12-14 00:46
답댓글

마지막 미션 올리셔서 얼른 들어왔네요.

이쁜 딸래미들 사진 보면서 초코님 러브스토리 재미있게 읽어내려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한 방 쎄게 먹었네요. 다음 미션 제가 맡아야 하나요?? ㅠ.ㅠ

에고 자신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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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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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2-14 11:51
한방 쎄게.. 죄송합니다.
자신 없으시긴요... 순짱님이 그런말씀하심...
그리고 우리 뒤엔 홍박샘님이 계시잖아요.
저두 노가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막 부려먹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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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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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2-15 21:52
지난번 단어장 올리신 걸 보면 실력이 대단해보이세요. 앞으로 잘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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