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엄마한테 SOS를 청하는 것으로 보여져요.
아이들 반항, 문제행동들, 구원의 요청이기도 하지요.
아이 말에 더 귀 기울여 주시고 이 시기를 놓치지 마시길 바래요.
이런 구원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나중에 회복하는데 기간이 더 길어진답니다.
일단 이렇게 끔찍한 말이라도 엄마에게 털어놓을 수 있다는게 희망이기도 하지요.
아직 아이 맘이 다 안 풀렸나 봅니다.
사랑을 더 받고 싶은 응석일 수도 있구요.
응석을 부릴 때 맘껏 부려야 회복하고 자립할 수 있는 힘도 생긴답니다.
아이가 잡아달라 손을 내밀었으니, 부디 따뜻한 손길 내미시길 바랍니다.
초등학교 2학년 한 여학생이 "엄마가 공부를 너무 많이 시켜서 죽고싶다"고 해서...
듣는 제가 안믿겨 놀란적이 있습니다. (여름초에요. 중간고사 전)
처음에는 아이 엄마에게 말해야하지 않나 싶었는데...하지 못했어요.
여학생 엄마와 대화가 안되겠다. 괜히 이야기해서 언쟁이 생기겠다 싶어 말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 아이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싶어 제가 많이 생각하고
성적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잘 이끌어야겠다고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자살이야기를 청소년들이나 할줄 알았지
초2가 벌써 말하다니...놀랐어요.
제 딸은 초4구요, 얼마전 딸 친구가 점심에 저희 집에 놀러 왔기에 피자를 시켜주며 그 애와 얘기를 나누어 보니 똘똘하고 예쁘장한게 말도 잘하고 참 밝아서 제 기분까지 다 좋게 만드는 아이였어요. 반에서 회장이라고 하던데 과연 회장할 만하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저녁 밥을 먹으며 딸아이가 하는 말이 그 친구가 죽고 싶어서 아파트 옥상에 올라갔다가 용기가 없어 그냥 내려왔다고 얘기하더랍니다. 이건 절대 비밀이라 했는데 이렇게 쑥쑥에서 공개하고 말았네요(딸아! 미안타!)
죽고 싶은 이유가 뭐냐 물으니 자기 집이 다른 집에 비해 가난해서 싫다네요. 50평대 아파트에 엄마가 사업을 하는 집의 아이인데도 그런 말을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사는 곳이 강남이니 그 애보다 잘사는 집도 많지만 형편이 더 안되는 집이 훨씬 많은데도 말입니다. 글구 자기는 특별히 잘 하는 것도 없는 것 같아 살고 싶지 않다구 했다네요.
문제는 그 아이가 겉으로 넘 밝아 보이고 어른스러워서 그런 생각을 할 것이라고는 그 애의 엄마가 결코 상상조차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그 집 엄마와 몇 번 얘기 한적이 있는데 엄마는 딸아이가 리더쉽 있고 긍정적인 아이라고 자부하는 듯 했어요.
차마 그 애 엄마에게 딸에게 들은 얘기를 못하고 고민만 하다 시간이 흘렀는데요, 아이들이 겉으로 보이는게 다가 아니란걸 절실히 깨닫게 되었죠.
더 충격적인 것은 울 딸에게 너도 죽고 싶다는 생각 해 본적 있냐 물었더니 작년 2학기 기말 고사 시험 못 봤을 때 창틀에 목매달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는 얘기를 하는게 아닙니까?
울 딸이 마냥 천진난만한 어린 아이만은 아니라는 사실, 글구 얘도 나름 자신의 생각이 확고한 인간이란걸 확~~깨달았지요.
그래도 아직까진 엄마에게 속마음을 얘기해 주는 딸이 넘 고맙고 제가 자식에게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준 것 같아 엄청 미안하고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나름 아이를 학원도 안보내고 인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강남에 사는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쿨하게 키운다구 생각했었는데 정작 아이는 그런 생각을 했다니...
앞으로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해야겠구나, 더 신경써서 아이의 맘을 헤아려 줘야겠구나 하는 다짐을 했습니다.
요즘 반성하고 살고 있어요. 에고~ 부모노릇 참 힘드네요.
아주 심각해요.
아마 강남에서 소아정신과 가장 많이 찾는 이유가, 아이가 자살을 하려고한다는 걸거에요.
제가 아는 학생도 자살하겠다고 죽겠다고
공부를 해도 안해도 성적이 똑같다고
학원을 다녀도 안다녀도 똑같다고.
그러면서 자살하겠다고 하드라구요.
방법은요.
아이의 성적은 두번째로, 로또처럼 다가오는 선물이구요.
중요한건, 아이의 정서를 살피라네요.
특히 초등때 잘했던 아이들이
스스로도 적나라하게 나오는 중학 성적표를 받아들이기가 쉽지않다고 합니다.
아이가 공부까지 잘하기를 바란다는 게 너무 큰 욕심일까요?
네, 그게 욕심이라네요.
당분간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하시고, 많이 살펴주세요.
자살한다는 사람은 반드시 사전에 메세지를 많이 주변에 남긴대요.
사인을 보낸다구요.
아이에게 아래를 물어보세요.
그중 실험방법인데,
네모난 창가에 남자의 그림자가 있습니다.
이 남자는 지금 무엇을 하려고 하는 걸까요?
1. 뛰어내리려고한다.
2. 창가를 바라보며 풍경을 본다.
3. 커피를 마시고있다.
1번을 답한 경우 자살을 생각하며 뛰어내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거라고 답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