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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으로 길러내느냐 하는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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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댓글쓰기 본문보기

  • 우빈맘
  • |
  • 2008-10-09 12:17
답댓글

어제 피아노 선생님이 11월에 이사를 가신다고 전화를 하셨어요.

음~~~~피아놀 그만하라는 계신인가???ㅋㅋ

암튼 큰애는 이참에 피아노를 그만두기로했습니다.(재미가 없고 치는게 싫다해서리)

남들 앞에서 멋지게 악기연주할 수 있었으면 싶어서 휴대간편한? 하모니카를 시켰었는데 이것도 시켜서 한것때문인지 자신이 연주할 수 있다는 사실에 별로 좋아하지않더군요.

둘째는 형아하는게 좋아보여서인지 졸라서 시작한 피아노여서인지 매일 연습도 하고 좋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7살인데 형아보다 진도도 빨리 나가는것 같구요.

음악 이론에 꽝이다보니 중학교때 애한테 전~혀 도움이 안될것같아서 피아노의 힘을 빌리려고싶었고 피아노치는건 공부가 아니니 애한테 부담이 안되겠지싶었는데 잘 모르는 상태에서 부모가 시켜서 하는거인지라 좋아하지않네요. 우리땐 안시켜줘서 슬폈는데...

그래서 이론땜에 중학교때 도움이 될거란 기대땜에 피아놀 시키는건 그만두기로했습니다.

-하모니카는 2년을 했는데 악보볼줄 전혀 모르더군요. 음표밑에 번호가 쓰여있어서 번호대로 불면 되는거였어요. 그래서 피아노가 필수라고생각했는데...-

대신 기타는 치고싶어하니깐 아빠기타를 칠 수 있을만큼 자라면 배워줄려구요.

또 만화그리기는 좋아라하니 계속시키고 미술은 접었다가 나중에 지가 필요성을 느끼면 시켜줄까 생각입니다.

미술대신 재즈댄스를 배우고싶다더군요.(막춤 추는걸 좋아라해서리...)

계속 원하면 시켜줄예정입니다.

둘째는 원해서 하는 피아노와 그림은 좋아라하지만 시켜서 한 동화구연은 싫어라 해서리 다음학기엔 그만둘 예정입니다.

어려서 예체능을 다 배워야하는 것 처럼 들어서리...크면 공부만 하기에도 벅차다고 해서리...나름 계획을 세워 시켜보았지만 지가 하고싶어서 하는 것만큼 당할 것이 없는것 같습니다.

중,고딩때 피아노나 미술을 배운다고 수영을 한다고 어찌되는건 아니겠죠.(아닌가...)

눈높이를 좀  낮추고 행복지수를 좀 높일 수 있도록 계획을 수정해야겠습니다.

무서븐 목소리를 가진 엄마가 아닌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진 엄마로 애들이 생각할 수 있도록 작심삼일이 될지언정 계속 나아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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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들움
  • |
  • 2008-10-10 18:31
억지로 해서 되는 건 없어요.
그래서 동기부여가 중요한 거죠.
범인 잡을 때도 동기가 무엇인지는 중요한 문제구요.?

저는 세상에는 하고 싶은 일만 있는 게 아니고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해야 할 것을 알려 주는 편이었습니다.
물론 장단점은 있어요. 모든 걸 다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봐야죠...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면 그에 따른 벌이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만 하게 해서 끌려다니기 시작하면
그것도 끝까지 그렇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애들이 어려도 하기 싫은 건 많죠.
또 조금 크게 되면 안 좋은 것에는 그리도 빨리 물드는 지...
좋아하는 것만 한다고 생각하고 큰다면 이런 문제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새로운 것을 습득하는 데 있어서 더 빠른 사람과 아닌 사람이 있습니다.
아이의 두뇌 개발을 위해서라도 예술은 필요합니다.
공부 많이 하고 융통성 없는 사람보다는 조금 덜 하더라도
유머 있고(낙천적이고) 융통성 있는 사람들이 더 잘 살아갑니다...
꼭 음악, 미술이 아니더라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음악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게 피아노라서
다들 많이 하는 겁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구요.

무엇보다 엄마의 조율이 중요합니다.
엄마에게, 아이에게 목표의식이 확실히 있다면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필요한 교육을, 효율적으로, 즐겁게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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