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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비니임~...미국연수후 중학교1년유예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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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댓글쓰기 본문보기

  • 여우아줌마
  • |
  • 2008-10-01 11:59
답댓글

울집이 그런 경우입니다. 2년 유학,1년 유예.

귀국한지 1년여밖에 안 지났기 때문에, 울애도 현재 적응 중이라 꼭 집어 말하긴 어렵지만 저희집의 경우를 말씀드릴게요.

 

사실 1년 유학으론 조금 아쉽습니다.

1년이 지나면 영어 읽기와 쓰기가 일취 월장해지거든요.

더구나 외국에서 중학 과정을 거치면 초등과정만 거친 애들하곤 영어의 그 깊이가 달라집니다.

 

저희 집은 1년 반과 2년을 놓고 고민 하다 2년을 하고 들어왔습니다.

귀국전엔 아이 한국 적응 문제로 무지 고민 많이 햇구요.

주위에서 부적응으로 다시 되돌아 온다더라, 성적이 바닥이라더라는 말이 들리면 흔들리기도 했구요.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아이 나름입니다.

 한국에서 잘하던 애는 외국에서도 처음엔 헤메다가 성적이 수직상승하는 것처럼

외국에서 잘 적응하고 영어가 일취 월장했던 애들은 한국에 와서도 처음엔 적응과정을 거치느라 애는 먹지만

나중엔 제 페이스 찾습니다.

 

일부 부모들이 한국에서 못한 애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유학 보내는 집이 있으나 10중 8~9 실패하는  것처럼 그 결과는 아이의 역량과 노력, 학습 조력자의 노력 여하에 달렸습니다.

역량이 되는 애는 처음엔 적응 기간을 거치지만 자기 페이스 찾고 영어라는 날개를 달고 훨~훨 납니다.

 

수학을 많이들 걱정하시는데 내신수학은 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내신 수학은 A급의 A STEP수준의 문제는 거의 없습니다.

외국에 있는 동안에 꾸준히 수학을 해 왔고 귀국후 바로 수학 과외 붙여 지금 까지 해 오고 있어 첫 시험을 제외하곤 수학 성적이 상위권에 듭니다. 지난 학기 영어, 수학은 교과 우수상을 받아왔습니다.

지난 학기 울애 학교 영어 교과 우수상을 받은 애중에 유학 안 갔다온 애는 단 1명도 없었습니다.

 

문제는 어휘입니다.

우리나라말에 한자어가 많이 들어있다보니 학교 시험에서 말을 비비꼬아 놓으면 문제 자체를 이해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국어는 주요 과목이다 보니 신경써서 그리 나쁜 점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고득점을 받아 본적이 단 한번도 받아 본적이 없습니다. 이번 중간 고사 국어 성적이 한자리 숫자의 등수를 받는 게 목푭니다. 그게 가능 할런지는 모르겠지만...

도덕 같은 과목은 남들은 쉽다는 데 울애는 어려워합니다.

어휘에 문제가 있는 까닭에 좋은 성적 못 받습니다.

사회도 쥐약입니다.

외국에 있는 동안 우리나라 책을 거의 안 읽어 그 배경 지식과 어휘력, 이해력에서 딸려 공부를 해도 성적이 나오지 않는 과목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지난 9월 성취도 평가에선 반에서 혼자 사회100점을 받아와 그 가능성을 열어 보였습니다.

 

 

아이 성적은 귀국후 지난1년 동안 줄곳 상승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적응하느라 무지 헤메고 힘들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되었습니다.

주변 분들이 2년 유학했으면 2년 적응 기간을 두라하더라구요.

이제 1년 지났을 뿐이고 지금도 적응 중입니다.

 

 영어, 수학만 확실히 잡고 있다면 (국어는 길게 봐야하구요)

다른 과목은 세월따라 올라갑니다.

 

지난 1년 동안 아이 공부에 적극 개입햇습니다.

계획 세우는 것 부터, 인강 듣고 문제집 풀고 교과서 공부하는 것 모두를요.

학교에서 안배웟다 처음 배운다 라고생각하고 처음 부터 전부 다시 설명하고 같이 외우고 같이 문제 풀어보고...

지금 돌이켜 보면 힘든 기간 이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성과는 있었습니다.

아이는 자신감과 함께 그 가능성을 열어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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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첼로
  • |
  • 2008-09-27 23:20
답댓글

1년을 유예하실지는 부모님의 결정에 따라가겠지만,

아이가 세상문을 넓혀 보게 되는 경험 또한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고등학생의 외국 생활 1년은 현지 체류 혹은 귀국 후 1년 유예가 대세라 하겠지만,

중학교는 귀국의 가능성이 더 높겠지요. 1년 유예냐 진급이냐......아이와 부모의 결정입니다.

 

다만, 저는 미국이든 유럽이든 외국 생활을 함으로써 갖게 될 경험치 또한 학습 진도 못지 않은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아이가 자라서 더 넓은 세상에 대한 구체적인 이미지를 갖게 된다는 것이

막연한 진행보다는 현실적으로 더 나은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기왕에 외국으로 나가는 가족, 유학생이 많아지는 현실이라면

외화 유출 후 유입을 할 수 있을만큼의 능력을 쌓아오는 것 또한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인 성공이 아닐까 싶어져요.

한국의 과도한 경쟁 구도가 여러가지 파행적인 교육 현실을 낳고 있고,

그래서 정당한 방법이든 아니든 많은 이들이 나가게 될 경우

그 많은 한국 학생들이 정말 훌륭하게 자라나서

개인의 성공 뿐 아니라 국가적 이익까지도 도모할 수 있다면

지금의 현실로선 그리 나쁜 결과는 아니라 여겨져요.

 

여행을 하고 나면 .....

다시 돌아온 내 현실의 자리에서

한층 대범해지고 의연해질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미래 계획을 좀더 구체적으로 짜보게 되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겠지요.

너무 우리가 놓여진 현실에서만 바라보기보다

아이와 함께 부딪쳐보면서 또 다른 수확을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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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욱맘
  • |
  • 2008-09-27 01:33
답댓글
그 나이에 나가서 2년 있다오면 한국에서 적응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미국에서 대학까지 보내실거라면, 혹시라도 2년 미국 생활후 한국에 돌아왔는데 아이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기를 원했을때 돌려보내실 수 있는 형편이라면 2년이든 3년이든 상관없겠지만서두...  일단 1년 정도라면 1년 내내 한국으로 돌아갈 거 생각하면서 긴장감 가지고 공부한다면 1년이 넘어서부터는 거기  분위기에 더 익숙해져서 한국에 돌아왔을때 왜 이러고 살아야 하는지 아이의 머릿속이 복잡할 거라고 봅니다. 영어는 여기서도 잘 할 수 있습니다. 한국서 대학 보내실거라면 다른 과목이 더 문제입니다....  사랑이네님 말씀대로 한국어 어휘뿐 아니라, 맞춤법까지도... 너무 많이 까먹고 나머지 과목 (국어, 사회 과학, 한자..) 엄청 헤맬꺼라고 봅니다...  저희 아이는 1년 있었는데도 방파제보고 방부제라고 하질 않나.. 현미경을 현미계라고 하질않나... 돌아온 후의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아이가 아니라 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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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욱맘
  • |
  • 2008-09-27 01:44
참, 그리고 저랑 같이 갔던 제 친구랑 딸이요, 친구들이랑 학년이 달라진다는거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해서 돌아온 후 사립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원래 다니던 공립학교에서는 제학년에 안받아준다고 해서요.) 어른들에겐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도 역시나 아이들에겐 학년이 중요한것 같더라구요. 이제 아이가 어린 나이가 아니니 아이에게 물어보시는게 좋겠네요. 근데 아이에게 물으면 당연히 더 있겠다고 할 것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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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6맘
  • |
  • 2008-09-27 01:06
답댓글

그렇죠? 한국에서의 입시를 위해서는 한국에서 열심히 정보 알아보며 따라가는 것이 유리할것 같아서 저도 아이가 중1때 나가는 것 포기했어요. 대신 그동안 엄마표로만 하던 공부에 조금 자극을 주고자 여기저기 입시학원에 레벨테스트 중이예요. 영어도 입시를 위해서라면 한국에서도 할 수 있는 길이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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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08-09-26 16:46
답댓글

참 고민이시죠....

 

제가 아는 중1마치고 관리형 유학(홈스테이) 간 여학생도 이 문제때문에 고민이라서 심각하게 생각해 보았어요.

그 여학생도 1년으로는 부족하다고 6개월에서 1년을 연장하려고 해요.그런데 관리형 유학의 경우는 유학원에서

수학을 집중적으로 관리해도 수학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해요.

그리고 영어를 2년 정도 해서 돌아온다해도 유지 발전시키기가 쉬운 일이 아니죠.

돌아와 한국공부에 전념하다보면 영어는 퇴행현상이 옵니다.다른 공부와 병행해 유지시키기

어렵다는 얘기죠.

 

영어만 생각한다면 2년 머무르는 것이 현명하죠.

그리고 1년 유예시켜야 하는데,여학생의 경우라면 괞찮지만 남학생의 경우라면 고민이 되요.

군대문제와  로스쿨,의학전문대학원,유학등으로 공부 기간이 늘어나서 나중에 부담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러므로 아이의 장래문제와도 관련해서 신중히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져보세요.

요즘 대학가면 교환학생 제도가 있어 영어를 공부할 기회는 많은 것 같아요.대학 1년 국내에서 보내고

2학년 정도에 1년 정도 많이 나가더군요.학점이 좋아야 미국 어드미션을 받고 학점이 나쁘면 캐나다로

가더군요.

 

저라면 여학생이라면 1년 유예시키고 영어에 투자하고 남학생이라면 정상적으로 같은 학년에

보내겠습니다.^^

아...저도 우리 둘째 이문제 때문에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내년에 나가야 하는지...

한국에서 입시만을 생각한다면 나가지 말아야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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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j
  • |
  • 2008-09-29 09:49
저희 아이는 작년 5학년 2학기에 미국서 1년을 마치고 돌아왔고 지금은 6학년 2학기에요. 가기 전에 영어가 어느 정도 쌓여 있어서 현지에서 5학년 수업 따라가고 숙제하는데 딱 2달이 걸리더군요. 두 달이 되니 숙제 혼자 해결하고 리딩도 속도가 붙고...그러다 6개월 무렵이 되니 말하기에 엑센트가 뉴욕커 비스름하게 나타나더니 올무렵 1년째 되니 자유롭게 의사소통하고 리딩은 현지 아이들 4학년 수준의 책들은 커버하더라고요..쓰기는 현지 아이들에 많이 못미치고요..리딩에서 가장 큰 발전을 이룬 것 같았어요. 책 읽기에 워낙 주력을 한 덕분이었던 것 같아요..그런데 전 데리고 오면서(제가 직장연수로 1년간 거여서 더이상 아이를 두고 올 입장이 안됐어요) 전 정말 아쉬웠어요. 6개월이라더 더 할 수 있다면 그간 1년 는 영어보다는 훨씬 더 속도가 붙을 것 같더군요.. 말하기는 아마 그 때부터 비상할 시점인것 같더라고요..잠꼬대도 영어로하고 집에서 아이와 둘이 자연스럽게 영어로 막 바뀌기 시작하려고 하는 시점이었어요..그리고 리딩은 좀 더하면 현지 평균레벨이 멀지 않은 듯해보였어요..그리고 쓰기가 특히 아쉬웠는데 문장구성과 스타일이 영어식 영어쓰기(제가 익숙지 않은 문장들) 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데 6개월만이라도 더 있으면 하는 마음 간절했어요.. 막 비상하기 시작한 시점인 것 같더라고요....그리고 다른 아이 한명이 있었는데 그 애는 1년 6개월을 하고 돌아왔어요. 그리고 돌아와서 제학년으로 컴백했고요.. 국,수 시험을 봤는데 국어가 두 아이다 60점대로 (기말고사 어려운 시험지) 합격이 안되어 재시험 치고 들어갔어요... 저희 애들도 미국서 1년간 한국책은 단 한권도 안봤어요..그리고 한국 어휘를 정말 많이 잊었더라고요.. 그리고 수학,과학,국어,사회..모두 벅찼는데 열심히 독서하고 (이를 위해 학원 보낸 것 없고, 영어는 학원 수강) 그냥 학교공부하고 했는데 올해 6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사회2개 틀리고, 과학 1개 틀리고 나머지는 100 점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더라고요. 제가 참견 전혀 안했어요. 그런데 못따라가는 것, 한자, 도저히 감당 안된다고 완전 포기하더라고요.. 자기가 꼴찌래요. 그 학교는 한자를 1학년 때부터 특활시간에 시키는 학교...그래서 올겨울방학에 해보라고 했어요...제가 이렇게 장황하게 과정을 다 말씀드리는 이유는 저는 그곳서 1년 더 두는 게 부담스럽다면 6개월이라도 더 있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영어 물론 토종으로 잘 하는 아이들 많죠..학원도 많고, 원어민도 많고..
그런데 토종으로 공부해서 영어 날리는 아이들은 다른 것도 잘 할 수 있는 아이들이고 그 아이는 어딜가나 잘 할 아이들이라고 생각해요. 그럼 내 아이가 그 수준의 능력을 갖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우리 아이은 성실한 평범한 아이에요..영어면에서 생각할 때 미국에서(다른 영어권 국가도 마찬가지) 학교를 다닌 다는 것은 영어학습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에요..예를 들면 리딩만 예를 들면 한국서 하기 가장 쉬운 영역이 리딩이라고 생각하는데..이것도 다르더라고요..제가 미국서 리딩에 가장 주력을 시켰어요. 도서관에서 우리를 다 알정도였어요. 그리고 올 때 책 어마어마하게 가지고 왔어요..그리고 리딩만큼은 책을 영역별 선택해 읽을 수 있도록 다량구입했으니 미국서와 비슷하게 성적할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차이가 분명 있더라고요..흥미면에서 현저히 달라요..미국있을 때는 다방면에서 영어를 전바위적으로 접하니 어휘도 그렇고 소재도 그렇고.. 생소함,가부감 없이 픽션,넌픽션,사화,과학 분야에 읽기를 하는데 돌아오니 관심분야만 읽고 나머지에 손이 안가요.. 그리고 리딩감, 리딩확장속도 확 떨어지고...일단 흥미가 달라요. 생활에서 접하지 않으니 당연하더라고요..목표를 낮춰 잡았어요..다른 영역은 더 말할 나위 없고요..

그리고 일단 영어를 위해 간 거라면 그 연장하는 6개월로 영어에서 성장이 지금껏 과 다를거에요...아마 한국서 하는 고생을 좀 덜어주지않을까 싶어요..한 번 가기도 힘든데.... 그리고 돌아와서 분명 공백이 있는데 아이가 성실성이 있다면 시간을 두고 따라갈 거라고 생각해요...방학을 잘 활용하면 생각보다 빨리 따라갈 수 있을 것 같고요...처음엔 엄마가 충격적일 수 있지만 그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따라가요. 중학생이어서 우리 애와 약간 다른 면이 있지만 중학생에게 맞는 처방을 아이게 맞게 잘 내리시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넘 길게 썼네요.. 단지 저의 경험과 생각이에요. 그냥 읽어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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