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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선택의 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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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댓글쓰기 본문보기

  • 민혁맘
  • |
  • 2008-09-25 22:59
답댓글

제가 경험예을 쓰다가 여자분은 귀하다라고 썼는데

불현듯 최근에 자주 만나게 된 여자 후배가 생각납니다.

이 친구도 저와 같은 공동체 생활을 했지요.

분명 이른 나이에 같은 직업을 가지고 눈물나게 같이 뛰었는데

어느 날...

운동을 한다...

그러더니 어느 날...

스턴트맨 아르바이트를 한다...

그러던 어느날...

이 때도 밥 먹고 있는데 연예가 중계에서 주연배우로 나오더군요.헉...-..-;;

액션 배우로요...

그러나...비극적으로 상영은 못하고 텔레비젼에서 상영하는 걸 시청하였습니다.

이후로 실패의 고비로 인해

소리 소문없이 사리진 후 짠하고 나타났는데

아니...전 정말 이 애 인생은 이제 끝났다~클났다. 불쌍하다~하고 속으로 걱정했습니다.

방에 박혀서 오락만 하더니 밥도 컴앞에서 먹더라구요.@@;;

또 그러더니 방밖에 나왔나 싶더니...

옷을 만들고 이것저것 모으더니...

그 옷만드는 재주로 인형 의상과 악세사리 인터넷 쇼핑몰을 연겁니다.

그러나...

엄청난 대박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친구가 절 만나러 왔는데

bmw를 타고 왔더군요.

인생은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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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혁맘
  • |
  • 2008-09-25 22:49
답댓글

19살이 되면서 공동체 생활을 했는데

처음에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같은 생활을 하기 시작했지요.

그런데...어느 날 보니 그 길에서 또 다른 길을 가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결혼전의 미숙한 제 눈의 판단에는

결국 목표한 직업을 택하지 못했으니 그 친구는 성공한 경우가 아니다.라고 생각했었는데

결혼하고 나서 보니 이게 또 다른 가치관때문인지

그 친구들도 나름대로 성공해있더군요.^^;;

 

어느날 스포츠아나운서로 턱하니 텔레비젼에서 나오던 그 친구를 보다가

밥먹던 저는 입만 턱하고 벌리고 있었습니다.^^;;

이 친구는 제 관찰대상자 중 한명인데

아주 산만한 친구였어요.(저도 한 산만합니다.ㅠ  ㅠ)

우리들은 죽어라 일하고 있는데 이 친구는 일본애니보다가

따라 부르다가 그러더니 일본어 공부한다.

그러더니 어느날은 대학간다~

그러더니 어느 날은...나 국제부 기자가 되었다.(일본어덕분)

그러더니 어느 날은...출판사에서 마주쳤다였습니다.

저는 일거리를 얻어야하는 입장이고

이 친구는 일거리를 주느냐 마느냐 판단하는 입장...오호...

저 그날 짤리고 그 친구의 위로의 점심밥을 얻어먹었습니다.

저앤 뭐가 될려고 저렇게 이리갔다 저리갔다하는거야?

하고 못마땅해했는데...

그 날의 그 친구는 "유 윈!"이었습니다.ㅠ ㅠ

사실은 멋져보였어요.

일본기자들과 일하는걸 아주 가까이서 보았답니다.

멋지더군요.

이때 처음 의도했던 길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사람의

모습은 멋지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아무튼 이 친구...

 어느날은 레슬링만 열심히 보고 쫒아다니더니

그러던 어느 날...텔레비젼에 레슬링 아나운서로 나오더군요.^^;;

난...외길 인생이었는데...이 친구는 몇 길 인생이냐...

얼마전 만났을 때 잠깐 밤샘하면서

일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역시...산만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번역하면서 우리와 수다 떨기, 그 와중에 다운받은 영화보기...

그 외 간식거리 공수해오기, 자기 관리 선수들 스케줄 조정...간섭들...햐...

변한게 없더군요.

그런데도 이 친구가 재미있는 점은 그 끝없는 호기심으로

뭔가를 계속하고 있으며

그 일을 아주 신나게 즐긴다입니다.^^;;

 

이 친구 외에도 몇 명 더 있어요.

관찰일기감이...

대체로 남자들이고요,

여자분들은...좀 이런 패턴이 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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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혁맘
  • |
  • 2008-09-25 22:32
답댓글

안녕하세요? 아영님께서 너무 글을 잘 쓰셨네요.^^

논리정연하게 잘 쓰셨습니다. 오호~부럽군요. 전 정리재주가 없다보니...

농담글은 그런대로 쓰지만...

 

10대부터 직업이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신분상승의 기회는 어떤 직업을 택하느냐!라는 고민을 했었는데

대학 다닐때 잠깐 교수님 차를 얻어탈 기회가 있었지요.

그 때 교수님께서 저에게 어떤 책을 추천해주시면서

"신분상승을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직업을 택하느냐에 달렸다. 꼭 이책을

읽어보길."하셨는데 읽어보지는 못하고 교수님 말씀에 공감대가 컸습니다.

 

하니비님의 질문에 제가 답한다면 제 주위에는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고

즐기며 일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입니다.

여기서 아영님께서 말씀하시는 보수가 높다면...금상천화지요.^^

이 보수에 의해 내 일이 아니고 나를 파는 일을 하게되면서

갈등이 생기기는 하지만 다시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괴로우면 당장 때려치울수도 있지만 결국 밑바닥에는

아영님의 세번째 글처럼 일치감 때문에 좋아서 계속한다입니다.

그런데 답변을 다신 분들의 글들을 읽어보니

제가 경험했던 길들과는 너무 관계가 없고

고학력의 유명 직종만 있다보니...

제 경험이 전혀 관계가 없을 듯도 하지만

창의적인 직업에 한해서 아영님의 주장을 비교하면

많은 일치점이 있습니다.^^

 

아는 것이 많으면 선택하기가 편하지만

다소 아이러니 한 점은 너무 잘하는 것이 많으면 절대적인 집착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좋아하고-자신이 재능이 있다고 느낀 순간-물고 늘어지는 정신력-자기 만족

말주변 없는 저의 생각입니다.

그런데 제 아이한테는 요게 또 잘 안되더라구요.-..-;;

저한테 없는 머리가 있다보니

머리쪽으로 갔으면 하고 혼자 착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보다 더 멀리 내다보는 눈을 가지기위해 제 사고회로를 정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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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영
  • |
  • 2008-09-26 02:20
자기 일에 미친 사람들에 대한 좋은 사례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미치도록 할까? 이게 저의 고민 중 하나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 미치면 실패하기 아주 어렵습니다. 일에 미친 사람의 정열은 아무도 못 당합니다.
아이들에게 미칠 수 있는 일을 찾아 주고 싶습니다. 그런게 그게 정말 어렵습니다. 아마도 아이들 스스로 찾아야 하나봅니다.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미치는 일을 찾아 주지는 못하더라도 찾을 기회라도 주어야 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답답합니다.
컴게임에 미친 아이들은 아주 많이 봤습니다. 그 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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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맘
  • |
  • 2008-09-25 08:39
답댓글

아영님 글 읽고 어젯밤 딸아이와의 대화가 문득 떠오르네요

울 딸은 피아노를 퍽이나 좋아해서 평생 피아노를 배우겠다고 하는 초2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커서 뭐가 되고 싶냐는 물음에는

선생님, 화가, 시인 등... 피아노와는 관련이 없더라구요

 

피아노를 대학까지 계속 공부할 수 있다고 해도 싫다고 하고..

왜 그런지 그 이유를 몰랐었는데, 어제 문득 말하더군요

 

피아노를 전공하면, 자기가 치고 싶은 피아노를 칠 시간이 없다고. 아이들 수준만 가르켜야 하니까.. 싫다고

아마 피아노 전공하면 피아노 학원 선생님만 될 수 있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조금은 힘든 길이 될 것 같은데... 고민이네요 ~~ 아직은 더 지켜봐야겠지만..

출근길에 내내 아이 미래를 생각하다 덧붙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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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영
  • |
  • 2008-09-25 13:03
취미가 직업이 된 사람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생활도 할 수 있다면 좋고 성공하기까지 한다면 더 할 나위 없겠습니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고생하며 공부하는데 앞으로도 직업전망은 그리 밝지 않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초등때는 이런 저런 취미가지는 거 아주 바람직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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