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잡아 배가르고, 바느질하고..ㅋㅋ
뒤로 넘어갑니다..소위 잘나가는 직업을 위해 자기 적성을 누르고 사는 거, 쉽지 않죠..적성이 누른다고 눌러지는 것도 아니고...인문학적이거나, 예술적인 끼는 사실로 '존재'합니다..이것을 버리고 다른 길을 간다는 것은 평생 불행일 것 같습니다..^^; 또 자기 적성을 좇는 것도 '경제적으로' 힘들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해 힘들죠. 인문학하는 사람으로서 비애를 느낍니다..ㅜ.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런면에서 전 너무나 행복한 사람이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좋아하는 일을 찾았고 너무나 행복해하면서 일을 하니 말이예요. 방과후 학교에서 내맘대로(?) 이런 방법, 저런 방법 갖가지 아이디어들을 활용하면서 아이들과 꿈을 꾸듯 자유롭게 가르칠수있었구요,(사실 정규 수업이라면 많은 제약이 따르니 이런 자유로움은 없었을겁니다.) 정말 좋아하는 동화 속에 폭 빠져 살다보니 이를 활용하는 일까지 맡게 되었으니 말이예요..^^
그럼, 제가 학창시절 뽀대나게 공부를 잘했을까요? 월등하게 두드러질만큼 잘났었을까요?
아니거든요. 물론 지금도 급여수준이나 근무여건 달리보면 형편없다고 오히려 가여운 눈초리를 보내는 분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제가 행복하다고 느끼면 되는 것은 아닐까요?
물론 수시로 뒤집어지고 속상해하고는 하지만..
그래서 지금도 고민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아니 행복하다고 느끼며 살 수 있을까?
그러면서도 미 못난 엄마는.. 다른 아이들과의 비교 잣대를 대기도 합니다.
오늘 아이 학교 개교기념일이라고 집에 있으면서 거의 하루종일 팝송을 들으며 따라부르더군요.
요즘 너무 팝송이 좋다면서..
오랫동안 열지않던 피아노 뚜껑까지 열고, 피아노 책 속의 영어팝송을 치고싶은데 곡명으로 곡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서 검색해서 확인하고..
아마 학원에 매여있다면 꿈도 못꿀일이겠죠.
그만하라고 악~쓰고 싶다가도.. 꾹 참았습니다. 저런 과정을 통해 아이가 자신의 길을 찾을 수도..
하니비님의 말씀대로 자신의 속안의 있는 것을 꺼내는 과정중 하나가 될수도 있지않을까하고 말이예요.
늘 시험을 받습니다만, 계속 최면을 걸랍니다.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자하고 말이예요...
우왕자왕한 글이라 부끄럽습니다..
아..그렇구나..에듀카레...속안에 있는것을 꺼내는 것...
무언가를 집어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는거..
빨랑 적어놔야지..(요즘은 넘 자꾸 까먹는 치매증상이 심해서리..^^;;)
마음에 넘 와닿네요.
좋은 말씀 매번 넘 감사합니다. 교육은 집어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
안에 있는것을 꺼내는것....다시한번 되새겨봅니다.
오늘 이태리에서 10년간 공부를 하신 신부님의 강론을 들었는데
교육이란 에듀케이션의 어원은 라틴어로 에듀카레라고 무언가를 집어 넣어주는 것이 아니고
속안에 있는 것을 꺼내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제게는 가슴에 팍! 와 닿은 강론이었습니다.
가장 잘하는 일이 무엇일까? 아이와 함께 고민해 보아야겠어요.
정말 공감합니다.공부를 그닥 잘하지 못하는 큰애를 보면서 공부말고 잘하는 뭔가가 있기를 기대합니다만,
그것 찾기가 더 힘이 듭니다.부모 눈에 그것이 적성인것 같아 인도해보지만 본인이 땡기질 않나봅니다.본인이 원하는 적성...이 찾기가 힘들어서 공부를 죽자고 시키는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