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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학서열에서 벗어나기 정말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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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댓글쓰기 본문보기

  • 시연맘
  • |
  • 2008-08-01 10:26
답댓글

사촌 여자 동생이야기입니다.

서울대 심리학과와 고대 법대에 합격을 했지요.

(꿈이 법관입니다.)

 

두 학교에서 고민하다가 서울대에 갔습니다. ( 그 아이의 언니가 서울대 약대 나왔고요)

그리고, 서울대 졸업 후 3년만에 사시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어차피 전공공부는 적당히 하고, 1학년때부터 사시 준비하더군요.

우리 사회는 그렇더군요... 전문직 사회일수록... 학벌.. 그것도 서울대라고요...

고대출신 사시 합격보다 서울대 출신 사시 합격자를 더 쳐 주는 분위기라는 거죠.

 

 

저랑 함께 일하는 교수님은 영어교육학계에 이름만 대면 알만한 분입니다.

멤버들은 서울대 교수와 서울대 출신 제자들입니다.

 

그 그룹에서 저만 서울대 출신이 아니고요.

그들의 자부심과 외부 대학 출신에 대한 경계는 무서울 정도입니다.

(모르겠습니다. 비 서울대 출신이 느끼는 열등감인지도...)

 

솔직한 심정으로는... 이렇게 사회에서 부디끼다보면...

우리딸들은 꼭 서울대 보내야겠네~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저의 생각들이 알게모르게 아이들한테 전달되리라는 생각이 들고요...

 

입으로는... 아이가 행복했으면...행복한 길로 갔으면 하면서도...

적어도 대학민국에서는 서울대 가면  좋겠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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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맘
  • |
  • 2008-08-01 16:06
딴지는 아니구요........서울대 보내야지....는 드림이죠. 보내고싶다고 다 보낼수 있나요. 그래도 요즘 서울대 교수 뽑을때 타대학 출신을 뽑아야돼서 그래도 나아진거라구 하든데요. 그리고 다른대학도 다 마찬가지에요. 지금 서울대 무리가 많은 그룹에 끼셔서 그래요. 어떤 그룹은 사수가 한양대 출신이라, 서울대 고대 출신이 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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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맘
  • |
  • 2008-08-01 16:10
그런데 세가지 영원한 단체 있다는 말 있지요. ##향우회, 해병대, 고대 교우회. 맞나?
고대 법대 출신도 아마 무시는 못할텐데요. 서울대가 아마도 인원이 많아서 그렇겠지만 요즘엔 고대출신도 장난 아닌데요. 사촌동생분이 정말 공부 잘했네요. 부모님이 좋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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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08-08-01 16:39
요즘 '반수'라는 것이 유행입니다. 연,고대생은 서울대가기위해 1학기 마치고 휴학,수능공부 돌입하는 것이죠. 학교를 다니며 만족을 하지 못하는 겁니다...9월 모의고사는 반수생들의 진입으로 현역들 1등급씩 밀려요.ㅠ...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 자신보다 한단계 높은 곳을 바라보기 때문이 아닐까요...사회생활을 하면서 서열설움을 겪은 부모들이 부채질을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쓸데없이 중등게시판에 우울한 이야기를 올린 것 같아요.
교육감 선거 땜시 이야기가 이렇게 확대되어 버렸네요...

학벌위주의 사회에 인물이 너무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진정한 리더를 그리워하는 요즘입니다....
전 서울대 정운찬 총장님 참 능력있는 리더이셨는데,동문 학생 교수들에게큰 박수를 받고 평교수로 돌아오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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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연맘
  • |
  • 2008-08-01 16:44
뭐... 우리 사촌동생들이야기하면... 정말 개천에서 용난 케이스이죠. 그 집이 딸이 3명입니다. 두 명이 서울대 출신이고, 한명 은 고대... 엄마는 그 집 큰애 초등학교 6학년때 이혼했다가, 그 집 큰애가 중학교 1학년때 돌아가셨지요. 아빠는 행상비슷하게 트럭 몰고 전국을 다녔고요. 큰애가 밥해먹고 학교다녔습니다. 워낙 머리가 좋은 집안이기하지만, 가정형편이 너무 힘든 상황이었죠. 큰애가 서울대갈때, 부산에서 (부산에 살았답니다.) 기자들이 취재나왔지요. 의대갈 만큼 수능성적이 나왔지만, 돈이 없어서 의대 포기하고, 약대 갔지요... (벌써 10년전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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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맘
  • |
  • 2008-08-01 16:50
네. 하니비님. 저도 반수 얘기 들었답니다. 아는 분도 10년전에 연대 전자공학과 합격했는데 등록금 내서 다른대 의대 합격했답니다. 그게 반수죠?

시연맘님. 사촌동생 같은 분 알아요.
제 친구 시누이가 부모님 따라 이민 가서 샌드위치 가게 하셨는데, 샌드위치 만들면서 책 보고 미국 명문 대 들어가서 의학대학원 나와서 미국에서 의사로 일해요.
이런 분들이 많다는 것도 요즘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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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thropo
  • |
  • 2008-07-31 15:25
답댓글

저도 공감.

그런데, 대학서열은 학생과 그 부모 개개인의 찬/반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닌 듯합니다.

수능이라는 점수가 인생의 초기에 절대수치화되어서 이후의 직업군까지 결정하는 일종의 계급구조를 형성하는 지금의 한국의 사회분위기 속에서 능력있는 그 누가 그 정상을 마다할 것이며, 어디서 그 보상이 주어지겠어요.

그보다는 점수경쟁에 코웃음칠 줏대있는 절대다수가 필요하고, 그 사람들이 각기 다른 영역에서 발전할 수 있는 사회적인 기간이 필요한 듯해요.

그러지 않고선 대학서열은 아주 무섭게 계속 젊은이들의 자존감까지 좌우하는 기준으로 커갈 것 같구요.

그 때문에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계속 시달리겠죠...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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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영
  • |
  • 2008-07-31 16:24
절대 공감.
점수경쟁에 코웃음칠 줏대있는 절대다수가 필요하다는데 추천 100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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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영
  • |
  • 2008-07-31 14:51
답댓글

학벌, 대학서열, 엄청난 공룡이 우리를 짓누르고 있네요.

우리아이들은 그 아래에서 질식하고 있구요.

우리아이들 고생은 죽어라 했는데

외국의 엘리트들에 비교하면 경쟁력 별로 없구요.

산꼭대기 차지한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대학서열 무너뜨리는데 앞장서면

이 문제 의외로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거 같아요. 

설대 가족중 1/3만 찬성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어요.

아직은 1/100만 찬성하고 99%는 절대 반대하는 거 같아요.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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