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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 남 스페인어 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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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댓글쓰기 본문보기

  • 윤맘
  • |
  • 2008-08-01 01:15
답댓글

우리 딸도 요즘 스페인어에 빠져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로긴했습니다.

고1이고, 스페인어를 배워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고등학교 입학할 때부터였지만 좀처럼 시간이

안나서 이번 여름방학에 드디어 시작을 했습니다. 너무 재미 있다는거에요.

 

 한국어로 된 책을 몇 권 사줬는데, 아이 말이 영어와 어순이 비슷하니까 차라리 영어로 스페인어를 배우는 책을 사달라고 해서 영어책을 구해줬습니다. 책 제목은 complete idiot's guide to learnign spanish.  서울 간 김에 광화문 교보에 들렀는데 없어서 강남 교보에서 한 권 남은 책을 택배로 받았어요.  그런데, 제가 놀란 것이 진도 속도가 장난이 아닌 거 같아요.  며칠 만에 거의 반권을 보더니  그 다음 단계 책을 사달라고 해서 intermediate를 주문했습니다.   노래 mp3에 다운받아서 듣고 술렁술렁 학습서 읽고...엊저녁에 아마존에 dvd 주문하느라 100불 넘게 긁었습니다.(저는 쉬핑은 좀 달리 하고 있습니다)  그러더니 11월에 있는 델렌지 델란지 하는 시험에 응시하겠다는거에요. 허걱.  이 시험은 언어의 4개 영역을 테스트 하는데, 스피킹은 스패니쉬하고 직접 주고 받는 모양입니다.   전 상상이 안돼요. 배운지 며칠 됐다고 저렇게 자신만만하게 덤빌 수 있는지....가상타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쟤가 몰 모르니까 저러지 싶다가도, 여튼 이 엄마 어리벙벙합니다.

 

근데 아이가 언어를 익히는 방식이 바로 쑥쑥 방식이에요.  저도 어학을 전공하긴 했지만 워낙 구닥다리 학습법에 익숙해 있어서 쑥쑥을 들락거리면서도 어떨 때는 쑥쑥의 일반적인, 지배적인 방식에 십분 공감을 하면서도, 이건 어린애들에게나 통하지 머리 굳고 혀굳은 일정 연령 이상의 성인에게 적용은 별개다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우리 딸은 아직 말랑말랑한지 저 방식을 자득한 모양입니다.    늦둥이 아들내미 때문에 요즘 쑥쑥에 코박고 살지만 딸 어릴 땐 쑥쑥 몰랐거든요.

 

도대체 접근방법이 저하고 너무 다른 거에요.  대학 때 전공못지 않게 시간과 공을 들였던 불어 입도 못떼는 이 엄마가 볼 때 경이롭기 그지없습니다. 모제를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제가 그걸  3권인가 4권까지 나갔던 실력(?)이랍니다. 책으로만 공부했습니다,, 시청각 도외시하고. 그래도 경복궁 맞은 편에 있던 불란서문화원 지하실은 비교적 애용한 편인데.. 알리앙스를 안다녀 그런가?ㅜㅜ

 

아이는 일어도 독학을 해서 중학교 때 1년만에 JLPT2급을 땄고 올해 1급을 따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11월에 델렌지 델라, 12월에 JLPT, 우리 딸 난리났습니다.  저게 어떻게 가능한가 가만히 보니까 기본이 되는 언어가 튼튼해야 그 다음에 배우는 외국어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튼튼한 모국어 바탕에,  비슷한 구조의 일어 쉽게 배웠구요,  상당한 수준의 영어가 되어 있으니까 영어단어 자리에 스페인단어만 바꿔 끼면 되니 쉽겠죠. 오히려 한국어교재는 간섭으로 느껴진다고 하네요.  영어는 초등하교 때 외국 경험이 1년 있는 상태에서 여기 쑥쑥아가들처럼 독서 많이 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서양애들이 언어에 재능이 있는 경우  7개국어, 8개국어 쉽게 하는게 비슷한 구조의 언어들이기 때문인 것처럼....

 

며칠 되지도 않은  딸내미 스페인어 공부, 이 엄마가 너무 흥분해서 떠든 것 같은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기본이 되는 우리말과 영어를 높은 수준까지 올려놓고(쑥쑥방식으로 비교적 즐겁고 부담없게)나면 그 이후의 다른 언어를 추가하게 될 때  훨씬 효율적이므로, 우선은 영어를 상당한 수준으로 올려놓는 것이 급선무라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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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욱맘
  • |
  • 2008-08-01 15:58
그렇군요. 저희 아이 영어 레벨은 5~6 사이로 여기 쑥쑥에는 워낙 잘하는 아이들이 많다보니 급하다면 급하지요. 하지만 또 다른 언어를 익히는데 접해주는 시기가 너무 늦으면 힘들것 같아 시작하게 된 것인데 따님 얘기 들어보니 그렇지만도 않은가보네요. 따님 얘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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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ho
  • |
  • 2008-07-31 07:52
답댓글

아...제 전공이 스페인어라 지나치지 못하겠네요...

 

제가 멋지게 스페인어 관련 DVD와 서적을 쭈욱~ 알려드려야 할텐데...그러질 못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답글을 쓰는 이유는 오히려 스페인어 배우는 것을 말리고 싶어서요.

 

미국에서 스페인어를 유치원 시기부터 배운다는 것은 스페인어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워낙 히스패닉계가 많다보니 나온 말인 듯 싶습니다.

지금 전 아이 캠프차 잠시 캘리포니아에 나와있는 참인데, 친구의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스페인어를 배우는 것 같진 않더라구요...다만, 히스패닉이 많아서 해외에 나온 아이들 우리말을 따로 교육시키듯 스페인어를 교육을 시키는 집이 많아서 교재는 많이 있습니다. 또, 초등학교 이상을 가면 우리가 영어를 배우듯 스페인어를 많이 선택해서 배우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서부에선 눈에 보이는 사람들 중 히스패닉계가 상당수이고...맥도날드를 가도 영어 스페인어가 같이 쓰이다시피 할 정도니까요.

 

하지만, 목적이 미국에서 스페인어를 많이 배우기 때문에 가르치는 것이라면 이유에 대해서 다시 잘 생각해 보셨음 합니다.

언어에 재능이 있어서 문과쪽으로 끌어주시기 위함이라면 양념 삼아 배우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굳이 미국애들이 많이 배워서라면 영어 하나만 확실히 해도 되는데 외국어 하나 더 늘려서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 선택과 집중이라는 측면에선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거든요.

미국애들은 영어가 기본이라 영어공부에 시간 쏟아 붓지 않아도 된다는 잇점이 있지만, 우리나라 애들은 영어 하나에만도 엄청난 시간을 쏟아 붓고 있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미국에선 스페인어도 영어만큼 노출될 시간이 많아서 못 알아듣는 DVD 켜놓고 토쏠릴 정도로 고생하지 않아도 다들 잘 배웁니다. 게다가 스페인어 음가만 알면 영어가 네이티브인 사람들은 두 언어를 호환하는것 문제도 아니구요.

 

나아가, 유럽 사람들은 고등학교때 스페인이든 프랑스든 독일이든 1년 정도를 보내며 살아있는 서어, 불어, 독어 등의 제 2외국어를 배웁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안되는 우리나라에서 스페인어로 먹고 살게 할 계획이 아니시라면 과감히 스페인어 할 시간에 다른 과목을 공부하라고 하고 싶네요.

맥도널드에서 굳이 스페인어로 주문 안해도 되거든요.

미국에서 스페인어로 대학강의를 하는 것도, 사업상 스페인어가 쓰이는 것도, 스페인어를 못하면 친구 사이에서 왕따를 당하는 것도 아닙니다. 언어가 수단이라는 측면에서 접근을 할때도 굳이 스페인어를 배울 이유가 없다는 거죠...

외고를 보낼 계획이 있으셔서 미리 배우게 하시는 것이라면 또 상황은 달라지겠지만...잘 생각해보셔요...

 

전, 영어 하나도 네이티브 반만큼 쓰도록 하는 것도 그리 녹녹치 않은데 거기에 스페인어까지 덤으로 얹어 주고 싶진 않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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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욱맘
  • |
  • 2008-07-31 12:45
조언 감사합니다. 장기적인 계획으로 아이를 대학때나 대학원 때부터는 계속 미국에서 살게 할 생각이 있습니다. 계획이 생각대로 되든 안되든 언어 하나 더 하는게 손해될 건 없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구요. 이제 곧 중학생이 되니 급하다면 급한 시기이지만 그냥 긴 인생길이라고 볼 때 초등학생이면 (아니 지금 중학생이라고 해도 ) 급하게 생각하고 싶지 않아 시작한 것도 있습니다. 남들 다 열심인 영어 수학, 잘 하면 잘 할 수록 왠지 이것만 잘한들 뭐하나 하는 답답한 생각이 더 많이 들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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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08-07-31 00:05
답댓글

현욱맘님  만화 디비디 뭔지가 궁금해요...  맨첨시작하기는 도라도라사촌 디에고나오는게 좋던데요   디비디로 할때 넘어려운것은 별도움이 안되니 아이수준에 딱맞는게 효과가 큽니다

사실 미국에서  스페인어 하면  취직할때 더 나은가 봐요   워낙 스페인어 쓰는 인구가 많다 보니까요... 그리고  CEO정도 되면  집에  중국인가정부를 두어서 아이들이 중국어를 익히게 한답니다

영어뿐만이 아닌 다양하게 가는게 좋은거 같아요

울나라서점에는  아이들이 할만한 스페인어 교재가 없더군요   성인용이에요 만약에 미국에 친지가 잇으면  부탁해보세요   아마 미국에는 우리나라에 들어와있는 모든영어책 스페인어판으로 다 있을겁니다

가끔 디비디사면   한국어  스페인어 요렇게 다와있는것도 있더군요 

아이들이 볼만한 스페인어 소설책과 cd 판매하는데는 한국에느 없느거 같아요      아마 아마존가시면 구할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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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욱맘
  • |
  • 2008-07-31 13:04
아이가 보고있는 만화는 심슨, 스폰지밥, 스쿠비두... 이런 류입니다. 작년에 미국에 1년 있으면서 사온것들인데 우리나라에도 스페인어가 되는 DVD가 심심치 않게 있더라구요. 미국 사람들도 외국어 열심히 배우지요. 중국어, 스페인어, 불어, 이태리어 그 정도가 대세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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