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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스트레스로 머리가 아프다는데 어떻게 해줘야 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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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댓글쓰기 본문보기

  • 아영
  • |
  • 2008-07-27 17:57
답댓글

아이들이 자라다 아플 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땐 꼭 쉬어야 한다는 거 우리 모두 압니다. 그런데 쉬게 할 수가 없어요. 입시가 하루하루 닥쳐오는데 아이 쉬도록 한다는 것이 부모입장에서는 참 힘든 일이죠. 중3이면 아이들도 다 압니다. 입시가 자신의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부모님이 여유를 가지셔도 아이들의 마음은 편치가 않습니다. 우리나라 입시제도는 정말 잔인합니다. 아이들이 아픈 것을 허용하지 않는 제도입니다.

 

참, 마음 아픕니다. 어머님의 글을 읽으니 구지 누가 좋은 조언을 하지 않아도 현명한 선택을 하실 것 같습니다. 생각이 정돈되어 있으시다는 느낌이 글에 뭍어 있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제가 드릴 말씀은 없구요. 아무리 요즘 대학들어가기 어렵다지만 능력있는 아이들은 2년만 집중하면 중위권에서 최상위권까지 충분히 올라갑니다. 

그러기 위해 최우선으로 갖춰야 할 것은 건강과 정서적 안정입니다. 고2,3때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그러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하게 됩니다.

제가 아는 한 여학생, 지금 재수하고 있는데요. 중학교때 왕따당하고 전혀 공부를 못했었습니다. 제 옆에 계신 선생님들 도움을 받고 부모님도 노력하셔서 왕따에서는 벗어 났습니다. 고1,2때도 그리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4-5등급이었죠. 그러더니 고3때 미친듯이 하더군요. 수능 평균 3등급이었습니다. 재수할까 말까 망설이더군요. 저는 말리는 편이었습니다. 공부같지도 않은 공부한다고 1년을 더 고생해야 하는 걸 생각하면 안스러웠죠. 그리고 성적이 얼마나 더 나아질 지 확신도 없었고요. 그런데 지금 언어와 영어는 1등급이고 수학만 3-4등급입니다. 재수한 보람이 있습니다. ky까지도 넘보기는 하는데 쉽지는 않을 것 같군요. 진짜 s말고 다른 s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막판에 수학에 갑자기 눈을 뜨면 전영역 1등급도 불가능하지는 않겠는데...

 

이 학생이 이렇게 잘하게 될 줄은 저희도 바라지 않았고 그 부모님도 기대하지 않았더랬습니다. 그저 정상적으로 자라 주기만 해도 고맙게 생각했습니다. 제대로 성장하는 것에 모든 촛점을 맞추었습니다. 왕따당하는 문제도 상담을 통해 스스로 해결하도록 이끌어 주었습니다.

 

따님이 아프니 좋은 대학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입시가 부모님과 아이들을 힘들게 하지만 가장 상식적인 선택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몸을 아프게 하고 마음이 병들게 하는 이 입시제도 언제나 바뀔 게 될까?

 

모쪼록 따님이 건강을 되찾고 편안한 마음을 갖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입시를 자꾸 쳐다보면 스트레스만 쌓이고 또 아프게 되니 인생을 멀리 보도록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따님은 스트레스에 대단히 예민한 성격인 것 같군요. 입시나 성적을 위해 공부하면 금방 스트레스를 받아 또 아플 공산이 큰 것 같습니다. 즐기면서 공부하라고 해주시면 좋겠네요. 하고 싶으면 하고, 말고 싶으면 말고.

 

누구에게서 아이들이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까요?

 

당연히 부모입니다. 파도님이 그러셨다는 것은 아니고 일반적으로 부모에게서 가장 않은 공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공부를 잘 하건 못하건 좋은 대학에 가든 못가든 OO는 우리게게 둘도 없는 소중한 딸이란다"라는 메시지를 따님에게 확실히 전달하시면 따님은 스트레스로부터 많이 자유로워 질겁니다. 학교생활이나 다른 여러 이유에서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됩니다. 부모는 나를 공격하는 사람이 아니고 나를 후원해주는 둘도 없는 원군이라는 느낌은 아이들 강하게 만듭니다.

"실패해도 괜찮아" "성적 나쁘면 어떠니?"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해보렴" 이렇게 자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따님에게 말씀하실 때 아주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진심이 무엇이냐 입니다.

부모님이 마음속에 남아 있는 명문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시면 위의 말이 크게 효과를 얻기는 어렵습니다. 아이들은 눈치 다 챕니다. "엄마가 저렇게 말하지만 사실은 말뿐이야."

명문대에 대한 미련을 마음에서 완전히 지우시면 아이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 엄마가 왜 저래? 진짜 이상하네? 어떻게 된거 아냐?"

이 생각이 따님의 마음속에 자리 잡으면 따님은 금새 건강해질 겁니다. 그리고 공부가 더 이상 스트레스가 아니게 됩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없이 편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건강하고 평화로운 가정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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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도
  • |
  • 2008-07-28 01:55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알면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제가 젤 문제지요. 답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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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영
  • |
  • 2008-07-28 02:37
천박한 글로 님의 아픈 마음을 건드린 건 아닐까? 걱정됩니다. 부모 노릇하기 정말 힘든 세상입니다. 아이 열을 키울 때보다 1-2키우는 게 훨씬 힘든 때입니다. 모쪽록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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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들움
  • |
  • 2008-07-27 11:04
답댓글

  한의원에 가 보시면 어떨까요.

 

  제가 같은 경우라...하자면 할 말 많은데...

  원인 모르게 아픈 사람들이 많습니다.

  병원에서 검사하다 모르면 스트레쓰라고 하는데 그렇게 진단 내리는 것도 싫었고

신경정신과 도 갔었는데 별다른 대책이 없었습니다. (고민 있냐고 묻고

아픈 것 말고는 없다고 해도 약을 처방 내려 주더라구요....)

 

  그런데 특히 여자 애들, 자랄 때 철분, 산소 가 모자랄 수 있습니다.

  제 피 검사, 한의원에서 자세히 보니 헤모글로빈이 약해져서 모양이 틀어지고

산소를 잘 운반 못해서 그렇게 머리가 아픈 거라고 하더라구요.

  두 달을 다녀야 한다는데...아직 못 다녔습니다.

  그나마 어디 안 다니고 집에서 일 하니까...견딜 수 있고, 이러고 있는 겁니다...

 

  한 달에 한 번씩 ...하는 것 때문에...피가 모자랍니다.

  잘 먹고 튼튼한 사람들은 괜찮은데...안 좋은 사람들에겐 이것도 많은 피해가 옵니다.

  빠져나가는 만큼 보충을 해 줘야 하는데...그게 힘들어지면요...머리가 아픕니다...

 

  지금 머리가 아프다면 지금부터 신경 써서 잘 먹어야 하고, 충분히 쉬어야 합니다.

  운동도 꾸준히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순환기 계통으로 계속해서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나중에까지 힘들어집니다.

  (심부전, 급성 심근경색, 동맥경화......등등 다 아시는 병들)

  그러면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남들 놀 때 놀지도 못합니다...

 

  눈도 아프고 시력 약해지고, 무릎 아프고, 어깨 아프고, 가슴...

  이런 순서대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뇌에서는 몸에서 생존에 필요없는 부분부터 에너지를 공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칸트는 아팠지만 82세까지 살았답니다.

  규칙적인 생활 덕에.

  저는 그렇게까지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못 하지만...지키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오래 살고 싶어서가 아니라 아프면...앓아 눕는 것이 싫어서...

 

  아이에게도 건강한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좋은 책을 통해서 마음을 다지기도 해야 겠구요...

 

  아프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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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맘
  • |
  • 2008-07-26 13:59
답댓글

제 큰아이가 중2입니다 남자아이지만 책도 좋아하고 아주 낙천적이고  활발합니다

중학교 들어와서 중간고사 보면서 갑자기 잠이 많이 늘고 온 머릿속이 여드름나듯이 돗아 나었습니다

여기저기 가본결과 머리피부병은 스트레스와 많은 관련이 있는것 같아요

물론 몸에 나는 것도 ....

아이가 많이 힘들겁니다. 대화를 많이하고 풀어주셔야 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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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맘
  • |
  • 2008-07-26 11:38
답댓글

진통제 너무 강한걸로 처방 받으시면, 나중에 타이레놀 이런건 듣지도 않고 진통제에 의존할 수 있어요. 그러니, 너무 약에 의존하지 마세요. 진통제 많이 먹으면 장기가 부어요. 특히 신장이나 간에 부담을 준답니다. 머리 아프다고 글 올린걸 보고, 분명히 진통제는 기본으로 처방 받으셨을거에요.

그렇게 스트레스 받는다면, 한국에 오셔서 형편이 되신다면 대안학교 알아보시면 어떠세요?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 받지않게 아이와 같이 다니면서 알아보시면요. 시골 대안학교에서 그렇게 놀면서 공부해서 서울대 법대 들어간 아이 인터뷰를 어제 봤어요.

꼭 특목고 나와서 미치게 공부해서 대학 들어간애도 있지만

일반고 나와 쉽게 공부해서 대학 잘 들어간 아이도 많고

그냥 대안학교 나와서 자기가 EBS 수능 방송 보면서 공부해서 서울대 법대 들어간 여학생도 있더라구요.

 

님. 그 환경에서 그래도 이겨낸 아이라면, 한국에 돌아와서도 잘해낼거에요.

그렇게 MRI까지 찍었는데도 이상 없으면 스트레스일거 같애요.

아이가 스트레스 풀도록 학교에서 벗어난 이후로는 공부 시키지말고 좀 풀수있도록 일본 여기저기 여행다니고, 쇼핑하고 운동하고 교토도 가보고 일본 다양한 축제 찾아 신간센도 타보고 재밌게 사시면 풀리지 않을까요?

이제 엄마 딸은 친구가 돼서 서로 탁 터놓고 지내면 좋아질거에요

 

어제 일본방송을 보니 강진이 있었잖아요.

강진 인터뷰를 하는데, 일본 사람들 전부 웃으면서 강진을 설명하더군요. 집이 무너지고 산사태 일어나고 그러는데 그걸 설명하면서 일반시민이 웃드라구요.

정말 무서운 애들이에요. 절대로 자기 맘 터놓지 않으니, 어떻게 친구를 만듭니까. 그러니 엄마가 친구가 돼주세요. 그럼, 나무라시면 안되고 무조건 공감해주셔야해요.

 

공감!

이게 올해의 화두라고 생각해보세요.

일본애들은 정말 이상해요. 제가 10여년전에 갔을때도 지하철에서 에로영화 찍듯이 교복 입고 키스하고 난리치더니 우리나라도 강산이 변하자 그러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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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도
  • |
  • 2008-07-26 21:13
예, 감사합니다한 4년쯤 되니 왠만한 곳은 다녀봤네요.. 올해는 후지산에나 올라가 볼랍니다. 정기나 받아 볼까요...진통제처방, 신경쓰겠습니다. 대안학교 검색해볼께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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