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놈 중2때가 생각나 답을 달까말까 망설이다
아영님 좋은 글보고 또 다른 분들의 좋은 글 보고 저도 한마디 끼고 싶어서 들어왔네요.
비슷한 상황이었고 저는 캐나다로 문화체험 1달 보냈었습니다. 미운놈 떡하나 더 주자는 생각과 좀 떨어져서 서로 보내는 기간이 필요하다 싶어어서요.
지나고보니 돈이 들어서 글치^^ 잘한 결정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아이들앞에서 위엄을 잃지 않고 화내기... 그리고 원칙을 세우고 지키기...정말 어려운 숙제입니다.
그것보다 어려운건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기...
부모된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자기일같이 고민하고 손 잡아주는 분들이 계시기에
위로가 되고 힘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참, 기숙학원 저도 좀 알아봤었는데,,, 거기가도 놀 놈은 다 논답니다.
저도 잘안되지만 아이와 자주 대화하고 아이를 인정해주는 노력들이 사춘가와 세대차를 극복하는 지름길이란 생각입니다.
이곳에 들르는 모든 분들에게 축복이 있기를,,,,,
아영님,
카멜레온 같은 아이의 변덕에는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있을까요..?
네가 시간을 정해라, 네가 하고싶은 걸 하고 싶은 만큼만 해라.. 이런 식의 선택권도 주어봤습니다.
그러면 기분이 내키면.. 8시에 할꺼예요.. 합니다. 이런 말을 하는 시간은 6시. 그 동안 TV 보면서 꼼짝 안합니다.
속에서 올라오고 한바탕 하고 싶은 것을 참고 참아.. 드디어 8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여전히 TV 를 봅니다.
8시 5분..8시 10분..15분.. 드디어 성질 팍 죽이고 조용하고 침착한 목소리로, 네가 8시라고 했는 데 지금 시간이 몇시인 줄 아니?.. 그러면, 이런 대답을 합니다. 어쩌라구요. 하기 싫어졌어요.
TV 선을 자르거나 버리는 방법만 남았습니다. 아까와서 두고보고 있는 거지만.
그런데 아이 친구 엄마말이.. 그래도 TV를 보고 있으면 어디에 있는 지는 알 수 있잖아요. 밖으로 나가다녀 어디에 있는 지 조차 모르면 더 미칠지경이니 그냥 놔두세요.. 라고 충고하네요. 사실 이 말도 일리가 있어서 그저 참아주고 있습니다만,
.. 변덕, 자기 말에 책임지지 않는 것.. 이것도 사춘기가 지나면 자연히 사라지는 증상인지요.
그런데 전 아이가 변덕 부릴 때 제일 화가 납니다. 정말 정말 화가 납니다.
이럴 때 잘 참는 요령과 그래야하는 이유, 아이의 변덕을 이기는 방법.. 등을 꼭 좀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보셔야 할텐데...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의 충고도 감사히 기다리겠습니다.
요즈음 많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던 고민이었습니다.
아영님 글을 읽으면서 또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좋은 글... 정말...감사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귀한 아그들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네요.
사내녀석 둘을 키우면서, 저도 어느 순간 한계치에 도달하겠구나.. 그런 생각을 가끔 해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네들이 지닐 사춘기의 감성이, 여자인 제가 헤아릴 수 없는 것일 수도 있을만큼 어렴풋하기만 하니까요..
애들 아빠가 있지만, 가끔은 그들의 세계가 이해가 안되는 것들이 많거든요..
진심으로 이해하고 싶은데, 지금은 이해하는 척만 하는 것 같아요 ㅋㅋ
그러한 이유로, 이 곳에서 아빠님들 이야기가 많이 터져나오기를 기대합니다.
그것이 학습에 대한 이야기 뿐만이 아니라, 아이와의 관계형성에 관한 글일 때, 오히려 더 반갑구요.
아영님께서, 아빠님인지 잘은 모르겠으나, 앞으로 이런 방향으로도 글을 자주 써주시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아빠와 아이의 이야기, 남자들의 이야기 많이 듣고 싶어요.
눈물이 나네요. (책임지셔요. 잠은 다 깨고..)
부모님과의 갈등이 곧 성적하락으로 나타나는 성향은
여학생 보다 남학생에게서 더 많이 발견된다는 말이 와닿아요.
엄마를 너무나 사랑하고..
사랑하는 엄마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사랑하는 엄마에게 늘 멋진 모습만 보여주기 위해..
알고보면 참으로 애 많이 쓰는 사랑스런 아들 둘 키우는 엄마입니다.
항상 아이에게 '널 믿는다. 엄마가 항상 이자리에서 기다릴께' 할 수있는 그런 엄마이고 싶네요.
그러려면 제 수많은 편견, 편협한 사고, 학벌주의, 가치관, 세계관. 다 뜯어고쳐야 할 텐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아이를 기다리고 받아주는 그런 엄마가 되기 위해 기도 많이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자신없구여..)
정말 소중한 글.
아영님의 이 글을 읽으려고 이 새벽에 쑥쑥에 오게 된건가 봅니다.
아영님과 이 순간 절 여기로 이끈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영님, 정말 감사합니다.
낮에 읽고 답글 쓰려는 중에 학원에 자리가 있다는 연락이 왔다고 수업료 입금시키겠다는 겁니다. 머리속엔 막 읽은 아영님글들이 있었고.. 이 내용대로 설득하고 설득하고.. 결국 직접 이 글을 읽게 했더니 .. 결국 한학기 더 아이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구절 구절 정말 지금의 내게 꼭 필요한 내용 입니다.
역시 print해서 수시로 읽으면서 늘 조바심하는 나 자신부터 다스려야 겠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영님. 저도 감동받았습니다. 정말 좋은 글 감사하구요. 공감합니다.
정말 기숙학원이 군대 시스템과 같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지금도 그런진 모르지만, 새벽 6시에 기상시키고 운동장 몇바퀴를 돌게하고, 아침 먹게하고, 그런것 같드라구요.
지금 성적보다, 아이 정서를 더 고민하시는 것도 공감합니다. 미국에 작년에 갔을때 목동에서 초등 중등 내내 1등만 하던 남학생을 만났습니다. 그러다가 고등을 갔는데, 너무 과열된 분위기에 질려 공부를 포기했어요. 그 학생이 그런 상황을 돌이켜봤을때, 부모님이 아주 과감하게 하셔야한다네요. 아영님 말대로 핸드폰 엠피쓰리 이런거 다 압수하시고, 한 달동안 집에만 그냥 있었댑니다. 우선 그런 친구들과의 관계를 차단해야한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학생은 결국 미국 유학 준비하며, 고2에 미국으로 왔더군요. 지금 자칫 잘못 생각하시면, 그냥 미국으로 보낼까 그런생각도 하실지 모르지만, 그럼 더 큰일납니다. 절대로 행여나 보내지 마시구요.
저도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캠프가 마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남궁연씨라고 드러머 아세요?
남궁연씨는 아버지 주민등록증 위조해서나이트 다니고, 그걸 아버지가 아들을 신고해서 사문서 위조로 경찰서 가고, 신문에도 아들을 신고한 아버지라고 기사도 난적 있습니다.
그 남궁연씨가, 정신 차리게 된게 드럼을 만나면서 음악을 하려고하니, 드럼 교재가 전부 영어여서 그때부터 영어공부도 하고, 다른 공부도 해서 대학을 갔다네요.
남궁연씨 왈, 사춘기를 겪는다는 건 링 위에 올라가 피투성이가 되도록 싸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피 한방울 안나고 싸워서는 이길수 없습니다.
지금 아이는 그 피투성이 싸움에서 사춘기를 겪고있으니, 님, 누구나 겪는 그 과정을 잘 지나시기 바랍니다.
정말 좋은 글입니다.
인쇄해서 두고두고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