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구슬맘(hisladii) 2008-07-10 04:40:55
안녕하세요. 버들움님.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저는 200X년 입시로 논술 시험을 본 적이 있기 때문에 그를 위해 도움이 되었던 기억을 되살려 함 적어 보겠습니다.
1. 사설 정리(매일)
노트에 신문 사설이나 칼럼을 잘라 정리하게 합니다.
문단 앞에 숫자를 매겨 요약하게 하시고, 모르는 단어 역시 따로 정리하게 하세요.
배경지식의 한계로 내용 이해가 힘들다면 그를 위해서 시사 문제에 관해 대화를 해 주시고 관련 도서를 읽혀 주세요.
2. 고전 다이제스트 이용
수많은 고전을 다 읽을 수는 없지요.
논술 지문에는 가끔 유명인의 글이 실립니다. 지문 내에서 파악해야 하긴 하지만, 다이제스트를 이용하면 이름과 글 제목만 봐도 대충 맥락을 파악할 수 있기도 하지요.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고전 선집 같은 것을 읽힙니다.
3. 평론글 읽기
평론가의 평론글은 문장이 상당히 좋습니다. 평론은 말 그대로, 뭘 갖다 씹는 거잖아요.
원 매체(음악이 될 수도 있고, 영화가 될 수도 있고, 시나 소설이 될 수도 있겠죠.)와 비평을 아울러 보여 주시고,
창작자의 시점에서 창작도 하게 해 보시고, 직접 비평도 하게 해 보세요. 글을 쓰는 의도에 대해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4. 말싸움
백지 공포라는 것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아무거나 잘 끄적이다가도, 글을 써야할 때 백지를 앞에 두고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이죠. 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말로 생각을 전개해 나가는 훈련도 좋습니다.
이분법적인 상황에서 한 가지 입장을 옹호하는 주장을 펴는 연습을 할 때 유용합니다.
5. 독서
아이의 수준에 맞는 독서는 빼 놓으시면 안 되죠...
6. 초등학생에게는 독서감상문과 일기, 편지가 가장 좋은 접근법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학교 시험을 위해 교과서를 암기할 때는 단답형이 아니라 문장으로 뽑아 외우게 하세요.
이상의 활동을 10년간 해 두면... 닥쳐서 쓰더라도 별로 어렵지 않게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참참... 이상은 제가 그냥 독학으로 깨친 거기 때문에 실제적인 글쓰기 기술(마인드 맵 같은 거요)은 잘 모르겠네요.
주로 '겁 먹지 않고 배경 지식을 글로 잘 풀어내기'에 초점을 맞춘 연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