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프게 보내는 것보다
진짜 보낼 거라면, 많은 생각을 하고, 준비를 많이 한 뒤
보내시기 바랍니다.
최대한 효과를 바라신다면 철저하게 준비를 한 뒤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이 혼자서 외국에 보내지 마세요.
소중한 아이가 어떻게 대접 받고, 어떻게 생활할지.....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해 보시구요.
님 뿐만 아니라.....영어 때문에 아이 혼자 외국 보낸다는 것은
아이를 포기한 상황이 아니면 해서는 안될 일이라 봅니다.(너무 과격한 표현을 써서 미안합니다)
제가 지금 외국에 나와 있지만, 절대 권하고 싶지 않은 일입니다.
인터넷이 떠다니는 조기유학의 부정적인 사례, 어려운 생활 환경 등 모두가 사실입니다.
어린 아이들.....엄마 아빠와 떨어져서 무슨 공부를 대단히 하겠습니까.
큰 아이들도 조기 유학 오는 사례들 대다수는 한국에서 좋은 성과 거두지 못하는 이유가 많습니다.
아이가 너무 어리네요. 거기다 남자 아이는 엄마 손이 더 많이 필요 하지 않나요?
문화나 영어 체험이라면 미국이나 캐나다 쪽을 보내시는 게 좋을거 같아요.
필리핀에 아는 분이 계셔서 거기로 보내고 싶겠지만 가족 동반이 아니라면 안 보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필리핀이나 말레시아 같은 곳은 사실 유학의 우선 선택 순위 지역은 아니잖아요.
저라면 그런 곳에 제일 소중한 우리 아이 혼자 보내지는 않겟어요.
한두달 엄마와 함께 여행삼아 어학코스로 다녀오는 건 괜찮겠지만 혼자 장기간 보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왜 보내시고 싶으신지 꼭 보내야만 하는지 그 이유를 심각하게 생각해 보심이 어떨까요? 분위기 변신은 한두달의 여행으로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얼마전에 EBS에서 조기유학생들의 생활을 다룬 프로그램했거든요.
정확히는 기억안나지만 한달전쯤이였는데... 그 프로그램 한번 보시는건 어떨까요?
딱히 좋다~ 나쁘다~ 이런 기준없이 여러명의 유학생들(필리핀,캐나다,미국 등등)의 생활을 보여주는데,
님의 결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가 지금 초등학교에서 치명적인 부적응 사례가 있다면 모를까,
엄마와 아빠와 자기 집에서 같이 지내는 것보다 더 즐겁고 재미난 일이 또 있을까요?
분위기 변신을 위해서 아빠와 떨어져 지낸다는 것은 아빠 입장에서 보면 기분 좋은 분위기 변신만은
아닌 듯 싶은데요^^
방학을 이용해서 한 두달 다녀오는 것도 괜찮을 듯 싶어요.
답사가 될 수도 있구요.
기간은 얼마나 생각하시는 건지,
왜 필리핀으로 생각하시는지,
엄마가 같이 동행하시는건지요.
저희 아들은 엄마표 영어로만 3년 정도 하다가 동기부여 차원에서 그리고 님 말씀대로 분위기 변신을 위해서 미국에 1년 정도 저랑 같이 지내다 왔습니다. (작년 5학년때였고 지금은 6학년입니다. 이전에 학원을 전혀 안다녔고 저랑 온 과목을 하다보니 저도 숨통이 막힐 지경이었습니다.) 지내는 동안 교포분들한테서 부모 떨어져 지내는 아이들 안좋은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서... 보내는 사람들은 너무나도 많지만 잘 생각하셔야 실보다 득이 많은 경험이 되겠지요.
유학원이나 등등 단체 모집해서 필리핀으로 아들을 보낸 친구가 후회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전부 한국애들 판에...
겉멋들은 들어서 지네들끼리 얼마나 놀고 다닌다던지..
문화 체험으로 필리핀에 보내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네요...
친구 아들은 재밌었다고 다음에도 또 보내달라고 하는데 필리핀은 아니다싶어
그 다음엔 캐나다에 1년 보냈는데
이젠 아예 들어올 생각을 안한다네요.
제 친구도 이제 불러들여봤자 한국에서 중학교교 공부 따라가기 힘들것 같다고 계속 캐나다에 두려는것 같습니다..
님은 그정도로 장기간 생각하시지는 않는것 같지만 단기간이라해도 아이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 되려면 유학원에 딸려 보내는 영어 유학보다는 부모가 같이 하는 여행이 낫지않나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