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도 있다고 하는 것이 답이 아니다 라고 아이에게 말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중학교 때 선생님께서 쉽게 푸는 방법이 있는데 꼭 안 가르쳐 주시고
나중에 간단한 방법을 가르쳐 주시는 게 불만이었습니다. (머리만 쓰려는 사람...저 같은 사람...)
실제로 따지기도 했었고...
근데...푸는 과정을 아는 것이 중요하므로 일부러 그러셨습니다.
그러니까 아이가 푸는 방법이 맞았고 답도 맞았다면
선생님께 아이에게 이렇게 말을 해 달라고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래 네가 푸는 방식도 맞는데 이런 방법도 있으니 이렇게도 해 봐라...
그리고 어느 정도 풀 줄 아는 상태에서 혼자 풀라고 하는 것과 잘 모르는데
혼자 풀라고 하는 것은 차이가 좀 있고 너무 아이를 힘들게 하지 않나 싶습니다.
문제를 어떻게 풀지 먼저 논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다음 단계에는 더 잘 할 수 있게 되고 혼자 할 능력도 생기는 거니까요.
답으로 인정한다.
정답이다 아니다.
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표준어를 배우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세요.
의사소통은 되지만 논문을 쓰려면 논문 쓰는 법도 배워야 하지요.
그걸 가르치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처음부터 답지식대로 안 풀어 주시는 걸 보면 좋은 분이네요.
올림피아드 문제는 식에 주는 부분점수라는 게 있잖아요.
그런 것도 다 고려하시는 것 같아요.
문제를 보고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결정하는 건 아이들에게 맡기고
심사위원들에게 먹히는 방식으로 푸는 법을 가르치고 계신 것 같아요.
나중에 점수로 인해 분쟁이 발생해도, 이 문제집은 이렇게 해설했다 우길 건덕지가 있거든요. ^^
감을 키워가는 과정이 필요한 단계라면 그 학원 보내시기엔 이른 거 아닌가요?